1. 어제 트루맛 쇼 보고 왔는데 정말 재미나더군요. 먼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그렇게 적나라하게 실명/모자이크 없이 관련 방송사, 프로그램, 연예인을 디스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SBS '돈이 보인다.' 이 프로는 나중에 확인사살까지 하죠ㅋㅋ)
추천할 만 합니다. 재미있어요.
2. 아래 최악의 부산 맛집들을 보면서 느낀게 '맛집 추천도 필요하지만 이름만 유명하지 실제로 최악인 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우리 회원들만의 '가지 말아야 할 집' 을 리플로 공유해 보는건 어떤가 싶어서 글을 올렸네요.
3. 저같은 경우 지금 딱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1) 신촌스토리 2) 회기역 근처 파전집 3)신촌세브란스 식당 이렇게 세곳이네요.
1) 신촌스토리
나름 신촌의 명물이라고 하는데....왜 안 망하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국물 있는 돈까스로 유명한데, 일단 말 그대로 '라면국물에 돈까스 말아 놓은게 끝' 이구요. 이걸로 8천원 받습니다.....
사실 이 음식점은 음식이나 가격보다 '놀라울 만큼 불친절한 서비스' 가 더 문제죠. 대부분 알바생들 쓰는거 같은데 어째 그런 사람들만 쓰는 건지 놀랄 만큼 띠껍습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두번 갔을때 모두 기분나빠서 음식이 넘어가질 않는 수준이었는데,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더럽게 불친절하다고 혹평하더군요.
2) 회기역 근처 파전집
저는 한번 가보고 더는 안갑니다만 일단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도 더럽게 불친절하죠. 나이드신 할머니가 주인인데 손님한테 소리지르는건 기본이고 카드로 계산하면 욕하고....
짜증나는건 파전도 별로입니다. 기름은 정말 엄청나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 파전은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거 같긴 해요. 전 느끼하기만 하고 맛은 없었습니다. 여기도 너무 불친절해서 적어놓네요.
3)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식당
크게 푸드코트, 3층 식당가(중식, 일식, 한식), 직원용 종합관 식당이 있는데 이 중 푸드코트는 정말 돈이 아까운 수준이지만 먹을 수는 있고, 식당가의 일식 음식점은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이죠. 까츠동이 15000원인데 살면서 먹어본 까츠동 중 제일 맛없더군요. 진짜 제대로 된 일식 음식점 까츠동도 12000원 수준인거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대신 중식 음식점은 먹을 만 합니다. 신촌세브란스 병원 와서 먹을 곳 찾고 싶으시면 신촌으로 나가셔서 드시는게 제일 좋고, 그게 안되면 싸게 먹으려면 3천500원짜리 직원 식당, 좀 비싸도 되면 식당가의 중식 음식점에 가시는게 좋죠.
여담인데 병원 내 음식점은 삼성서울병원이 그나마 제일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한번 가봤을때는 그저 그랬지만....
첫댓글 회기역 근처 파전집은 현금을 유도하기는 하는데 전 많이 먹으니까 그냥 카드로 하고 나중에 현금 한다고 합니다. 불친절한건 맞구요 그다지 깨끗하지도 않고 그냥 분위기상 가는게 전부죠 파전도 기름이 줄줄줄 제가 술먹고 오바이트 딱 한번 했는데 그게 회기역파전집에서 막걸리 파전 조합입니다. 가끔 많은 사람들이 갈때 비용부담없이 먹기 좋아요 싼맛에 가지 그 이외의 이유로 갈 이유는 없는 곳이기는 하죠. 그리고 병원식당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인테리어 그럴듯하게 해서 폼은 나지만 절대 밥값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못먹을만한건 아닌데 가격이 비싸죠 병원에서 대놓고 장사하려고 만든거니까요 간병인들이나
병문안 오는 사람들은 특별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여 그리고 요즘 병원들은 거의 상가같은 분이기가 많더라구요. 햄버거집까지 있으니까요. 저야 워낙 불평불만 없이 뭐든 잘먹는 사람인데 제가 정말 맛없다라고 하는 집은 정말 여지 없이 망하기는 하더군요.
오히려 '맛집'이란게 정작 '맛'은 별 상관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유명하다고 하면 그냥 다 우르르.. 그사람들 다 맛없다고 해도 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무궁무진하고.. 그런식으로 계속 유지..
전 유명한 집은 피하는편입니다..왜냐..일단 기다려야하고 바쁘고 정신없다보니 서비스며 왠지 내돈내고 대접 못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그렇다고 그집들이 기가찰정도 맛이 차별화되는것도 아니구요..100%는 아니지만 대박난집 주변엔 같은종목으로 나눠먹으려는 식당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런집에서 만족을 꽤 느꼈던거 같네요..
회기역 파전집은 매스컴타고 입소문 나서 사람들 몰리니 제가 학교 다닐때보다 확실히 서비스나 맛이나 나빠지긴 했죠 전 10년넘게 오래된 단골이라 불친절한건 없는데 처음가는 사람들은 조금 정신없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냥 싼맛에 왁자한 분위기에 술먹긴 나쁘지 않은거 같더군요 먹다보면 좀 느끼해지는 스타일이긴 한데 제가 데려갔던 사람들의 80%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모여있는 파전집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전 이모네 파전집이 개중 낫더군요 말씀하신 할머니가 하는집은 저도 한번 가보고 다신 안갑니다;;; 그집은 제가봐도 별로예요..
의정부사람은 안간다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중 오뎅식당. 원조는 맞고 그것때문에 방송도 많이 나왔죠. 하지만 맛도 주변 다른 식당보다 맛있는 것 모르겠고 식당내 청결도 글쎄..(주변 다른데는 깨끗하거든요) 서비스는 완전 꽝!!
저도 오뎅식당 보다 근처에 다른집이 더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