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전부 제얘기는 아닙니다.
1. 저 그때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이탈리아전이 끝나고 나서 기말고사 10일 연기됨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그랬을듯)
2. 광화문역과 시청역에서는 지하철이 안서고 그냥 그나침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 사고예방차원에서...)
3. 학교운동장에서 다같이 응원하는데 학생주임선생님이
"나한테 소지품 검사 걸려서 물건 뺏길때처럼 소리지르면서 응원합시다!!"
4. 이탈리아전때
치킨집에서 배달 왔는데 알바생이랑 보면서 같이 껴안고 좋아한거
5. 자동차 짝홀제
뉴스에서 항상 그랬잖아요. "오늘은 홀수차가 주행하는 날입니다. 짝수차는 운행을 자제해 주셨으면..."
6. 수학여행 갔을때 저녁에 반 아이들과 다같이 이탈리아전 생중계로 보는데
안정환이 페널티킥 실축하자 안정환 등번호 19번이랑 똑같은 출석번호 19번인 애 다같이 때린거;;;
설기현이 실수하면 설기현 등번호 9번이랑 출석번호 똑같은애 다굴하고........
7. 모 공부학원에서
우리학원에 등록하면 월드컵 응원용 빨간티셔츠 준다길래 등록해서 티셔츠를 받았더니,
가슴에 `비더레즈'가 아니라 `OO학원'이라고 써있고
빨아보니 빨간물감이 거의 다 빠지면서.............알고보니 흰티셔츠였음( 염색한거였음)
8. 스님들도 절에 모여앉아 응원하는 모습들......
또 재밌는 에피소드 없나요?
11번 아니였나요?
9번이 선발로 나와서 정말 많이 놓쳤죠 찬스를
SBS 그 캐스터가 개념없이 미국 선수가 실수하니까 '미국에도 설기현 선수가 있네요.'라고 할 정도이긴 했죠.
이탈리아전때 운동장에 응원하러 갔는데 우연히 제 친구랑 둘이 파란티를 입고 갔습니다. 왠지 이탈리아를 응원했습니다... "나이스 비에리.." 하고... 끝나고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길가에 힘들어서 친구랑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이탈리아가 져서 그런지 알고 이상하게 다 쳐다보고 가더군요
미국전이었나요.. 그 때 아마 낮경기였고 졸 더웠는데 ㅋㅋㅋ 사람들이 전기를 하도 써서 그런지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이 되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대문이나 베란다 창문열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ㅎㄷ ㅋㅋㅋ
ㅋㅋㅋ 전 그때 중2 였는데 기말고사 연기가 안됬다는......
저희도 그냥 본듯한..ㅠㅠ
전 학점 빵구~
첫경기 폴란드전때부터 고참들은 신나서 보고있었지만 전 갓 막내 이병이라 제대로 못보고 심부름만 주구장창했던게 기억나네요. 후반전쯤 고참들에 저에게 관심을 안가지길래 몰래 나가 구석에서 건빵과 우유를 동기들과 나눠먹었던 기억이 ㅠㅠ
고참들 참 못됐네요. 저는 축구 관심 없는 친구들도 다 끌어모아 억지로라도 보게 시켰는데... 뭐 결국 관심이 정말 없는 몇명은 알아서 놀더군요.
장례식장에서도 환호성이 울렸었죠
냉면 깃발이요!
이렇게 보면 스포츠는 참 좋은거에요
스포츠강국이 빨리 됐으면 좋겠네요..
스포츠강국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미 우리나라는 스포츠강국이라 생각해서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된 모습이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좋습니다. 해외로 진출해서 국위선양하는 선수들, 좋습니다.
근데 요새 국내 프로리그는 야구빼놓고는 그다지 별로 아닌가요?
스포츠산업이 성장해야하는데 정작 그걸 키울 궁리를 해야할 협회나 정부부처 같은 곳에서는 개판치고 있죠? 구단에서도 무료티켓을 뿌리지만 그것조차도 경기장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죠. 공짜고 뭐고 그것에 앞서서 관심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공놀이 보느니 차라리 영화나 한 편 봐야겠다"하는 인식이 팽배해있다는 겁니다. 스포츠보다는 다른 문화(좁은 의미)분야를 즐김으로써 얻는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절대로 스포츠 강국이 아니죠. 일단 전국민적으로 여가를 즐기며 스포츠를 해야 스포츠 강국이 아닐까요?? 일단 밑바탕이 있어야 세계적인 선수나 리그가 활성화가 되죠.
그렇죠. 밑바닥부터 잘 다져진 피라미드형의 구조여야 탄탄한 스포츠산업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가 생겨나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체육을 할 사람만 하게 합니다. 이게 엘리트체육이죠. 점점 체육교육은 개판으로 돼가고, '학생선수' 프로그램이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운동을 업으로 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공부를 걸러가면서 하는 곳이 많거든요. 이게 잘못 된 것이, 선수를 할 때는 모르지만 나중에 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자기가 하던 운동만 죽도록 했는데, 그 분야 외에서는 쌓아 놓은 지식이 없는데, 심각한 부상이나 은퇴로 커리어가 끝났을 때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경영할 방법을 잘 모르니 씁쓸한 여생을 보내는 거죠. 물론 사람 나름이기는 합니다만. 부상 때문에 조기은퇴를 했을 때에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벌어 놓은 돈도 없고, 지식도 없으니 작은 팀의 코치로 일하거나 노역밖에는 답이 없죠. 몸값이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뒤집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시키되 국민적으로 체육 또한 필수적인 과목으로서 권장하는 사회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으.. 어쩌다보니까 뻘소리를 써댔는데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뿅
제가 말년이었죠..제 근무지가 경기도 평택이었습니다. 왜 4강기념이라고 월요일인가 공휴일되었죠...그전 토요일인가 제2연평해전터졌습니다....휴무취소는 물론이고 비상대기상태였습니다. 자주보던 동료들이었는데..참..월드컵하면 그 생각이 가장 많이 나네요...
제 2연평해전은 터키전 당일날 터진 사건이죠
그렇군요..아무튼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때 당시 몇초간 묵념을 하고 경기를 시작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2002년 고3..
2002년 고3..
2002년 고3..
2002년 군대에서 이등병...ㅜ.ㅜ
폴란드전 때..해운대에 사는데, 아파트 주민들 막 베란다 불 껐다 켰다하면서 승리자축 세레머니 비슷한 거 했지요 ㅋ
저도 중3이었는데.. 반포중.. 학교에서 이탈리아전이랑 독일전 할때, 운동장에다가 스크린 설치해서 응원하고 그랬는데.. 이탈리아전 때 정말 감동이..ㅠㅠ
재수중에 공부하다가 경기시간에 티비를 틀어줬는데... 천정에 있는 판자들 다 깨지고 건물 진짜 무너질뻔해서 경기날은 수업을 안했던가 그랬던거 같네요 ^^;
자동차 경적도 빵빵빵 빵 빵!ㅋㅋㅋ 그렇게 경적 울려도 운전자, 보행자 서로 얼굴 붉히지 않았죠^^
동원훈련 마지막날 독일전 이었습니다. 보여준다고 했는데 그냥 잤습니다. 저희쪽 막사 사람들만 생까고 자버렸죠
전 밖에서 보고 신나서 집갔는데 그날따라 집에 일찍오신 아버지가 혼자 보고계시던거 보고 엄청 죄송했던기억이 ㅠㅠ
이탈리아전 끝나고 나서는 길거리에 차랑 사람들이랑 엉켜서 난리 났었던 ㅋㅋㅋㅋ 스페인전 승부차기이후 집에서 보다가 밖에 보니 모든집에서 소리지르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군대 수방사에서 복무할 때 보통 10시 취침인데 월드컵 때는 당연히 예외였죠. 근데 이탈리아 연장전 골든골 딱 나오니까 행보관이 취침해라 해서 이불 피고 바로 잤던 기억이 ㅎㅎㅎㅎ 군대가 사당이라 밖에는 막 폭죽터지는데 그냥 잤습니다. ㅎ
자대가 수방사였다니....부럽네요.
오우 저는 독립문에 있었는데 ㅋㅋ
포르투갈전 하는 날 백일휴가나와서 이탈리아전 하는 날 휴가복귀..신촌 기차역에서 착찹하게 기차시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빨간 티입고 슬슬 모여들고 ㅠㅠ
대대당직...병장때라서 애들 전부 연병장 응원떠나고 하사랑 둘이 이탈리아전 본 기억이^
이탈리아전 경기장서보고 대전시내왔더니 치킨 떢볶이 피시방등등 웬만한업소 다 무료라서 배터지게 먹던기억나요
저도 중3때인데... 아직도 2002년은 기억이 새록새록... 특히 2002유니폼이 젤 이쁘더라죠 ㅋ
동네형이 트럭몰고와서 한 20명 태우고 시내를 휘젓던 기억.. ㅋ
분명히 2002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700만이엇는데... 월컵 끝나고 순식간에 인구가 5000만 이상으로 늘엇습니다...
요새같이 애도 잘 안나으려고 하는 세상에 말이죠~~
뻥안치고 이탈리아전 전반전 끝나고 집에가려고 운전하는데 논현동에서 마포공덕동 까지 진짜 움직이는 차 5대도 못보았던 기억 납니다. 그리고 그 당시 114안내원 분들이 전화하면 이제는 8강입니다. 하고 시작해서 혼자서 되게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그떄 훈련병..ㅠㅠㅠㅠㅠㅠ
정말 당시에 대단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나라가 하나 된게 신기할정도 역삼역 GS 타워는 그당시에 8강 4강 이런식으로 사무실등 켜서 글씨 만들었던것 같아요 꿈은 이루어진다 문제집 나오고 히딩크 리더쉽 어쩌고 나오고
사짓운동장에서 이탈리아전을 봤었는데 안정환의 골든골 나오자 전광판쪽에서 한사람이 구장으로 뛰어내려서 경찰이랑 술래잡기 놀이 하더군요..ㅎㅎ
이긴 경기는 전부 자대에서 봤고 4강전, 3~4위전 등 패한 경기는 분대장 파견 교육장에서 봤습니다. 확실히 친하고 편한 자대 사람들과 보지 않으니 패한것 같아 아쉬웠죠. ㅠㅠ
거기 빨간 옷 입으신 분 좀 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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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랑 단일화 했을때 정몽준이 뽑혔으면 진짜 정몽준이 대통령됬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