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빠지는 썰물때 바닷가 암반이나 자갈 틈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둥으로, 끝은 뾰족하지만 몸체는 둥그러스럽다. 패각의 크기는 15 mm정도이다. 둥그런 갈색의 표면에 세 줄의 돌기가 몸 전체를 휘감고 있다. 대개 바닷가 위쪽에 살기 때문에 바닷물이 없을 때 몸이 건조되는 것을 견뎌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바위 표면에 몸을 딱 붙이거나 바위 틈새의 습기진 곳에 숨어 지낸다. 맨눈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혀에 쇠톱날 같은 이빨들이 있어 바위표면의 작은 식물들을 갉아 먹는다. 일부지방에서는 가루로 만들어 닭 모이로 사용하기도 한다. |
전문가 서술 |
학명 |
Littorina brevicu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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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
수수골뱅이, 뀌고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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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과 (한글) |
총알고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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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과 (영문) |
Littorinid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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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
영종도, 강화도, 백령도 등 모든 해안가의 암반, 자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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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시기 |
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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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적 특징 |
뾰족한 꼭대기를 가진 원추형으로 껍질 표면에는 패각 전체를 감싸는 세 개의 굵고 뚜렷한 가로줄이 있다. 패각의 최대길이는 성체의 경우 10-13mm가 보통이나 큰 것은 15 mm를 넘는다. 패각의 색깔은 갈색, 초록색, 노란색 등이 섞여 있으며 개체별 변이가 심하다. 고둥의 입구는 둥근 사각형이고, 입구의 뚜껑은 얇은 각질이며 타원형이다. 크기가 작고 회백색인 좁쌀무늬총알고둥과, 껍질이 매끄럽고 얼룩무늬를 가진 둥근얼룩총알고둥과 혼돈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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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특징 |
전국 모든 암반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우점하는 생물종이다. 갯벌에서도 해안가 바위나 자갈 틈새에서 볼 수 있다. 먹이는 바위표면에 붙어 있는 작은 해조류나 미생물을 혀이빨(치설)로 갉아 먹는다. 분포지역이 넓고 카드뮴, 납과 같은 오염물질을 체내에 축적할 수 있기에 해양의 오염지표종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시베리아, 사할린)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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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징 |
암수가 딴 몸으로 해수 온도가 13 oC 이하로 떨어지는 11월-4월중에 조간대 하부로 내려와 체내 수정을 한다. 수정된 알은 해수로 방란되어 부유생활을 거치며, 이후 성장하여 해안가의 암반이나 자갈에 내려 앉아 성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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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작성자 |
고철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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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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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한국동식물도감, 제33권 동물편(연체동물 II), 1992, 교육부, 최병래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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