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

[시비]

3월 / 이재무

못자리 볍씨들 파랗게 눈뜨리

풀풀 흙먼지 날리고

돌멩이처럼 순식간에 날아든

꽁지 짧은 새

숲 흔들어 연초록 파문 일으키리

이마에 뿔 솟는 아이

간지러워 이마 문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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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게

저는 좀 의문이 드네요.

절창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

[이화은]

상을 작품의 수준과 연결짓는 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이미 여러개의 상을 받아서 권위가 생긴 사람, 아니면 주고 받기 즉 내가 주면 다음에 저 사람이 심사할때 나를 주는 식, 친한 사람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 등등입니다 상하고 작품은 관계 절대 없습니다 문단이 정치 보다 더 썩었다는 건 상을 주고 받는 자기들도 다 아는 사실이죠 여기서 공개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는 상에 관한 에피소드 수없이 많아요.ㅎ 웃고 말아야지요 경력에 상 주렁주렁 달고 있는 사람은 문단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비]

그렇군요. 그런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그래도 정지용문학상처럼 권위 있는 문학상이면.....
그 시인의 작품 중에서 그래도 가장 뛰어난 작품을 골라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 정도도 하지 않는다면 정말 너무 민망한 일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