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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30 '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 된다… 통일장관 김영호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한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런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영호 교수가 내정됐다. 국민권익위원장은 김홍일 전 고검장을 발탁했다.
차관으로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전진 배치됐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장미란 교수가 인선됐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 교수는 여자 최중량급( 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한다. 고용노동부 차관으론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맡았던 이성희 전 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오기웅 현 중기부 기조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한훈 통계청장이 자리를 이동할 예정하다. 외교·안보 부처에서도 차관이 일부 교체된다. 외교부 2차관으론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으론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통일비서관으론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됐다. 차관급인 공무원 인재개발원장과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리도 교체된다.
이들 외에도 순차적으로 전체 19개 정부 부처 가운데 13명 안팎의 차관이 교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전면 배치해 국정과제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방송통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방통위원장 인선 발표가 미뤄진 것과 관련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상태에서 지금 당장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장관 2명·차관 13명 교체 '첫 개각’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발탁하는 등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장관 교체는 소폭에 그쳤지만, 10여곳 부처 차관을 대거 바꿈으로써 취임 1년여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다는 평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월부터 통일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신(新)통일미래구상'(가칭) 밑그림을 그려왔다.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인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윤 대통령이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김영호 후보자에 대해선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로, 김홍일 내정자에 대해선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기관으로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포함해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 인선도 재가했다. '깜짝' 발탁된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내정자는 1983년생(만 39세)으로, 1977년 서석준 경제기획원 차관(당시 만 39세) 이후 역대 정부 부처 최연소 차관 타이기록을 세웠다. 문체부만 놓고 봐도 2006년 만 48세에 차관이 된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의 기록을 훌쩍 넘어 역대 최연소 문체부 차관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장미란 차관 내정자에 대해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며 "체육도 새바람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철학을 체화한 참모들을 대거 정부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실 김오진 관리비서관·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교통부 1·2차관으로 나란히 기용됐고,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과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은 각각 환경부 차관과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이동한다. 인선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로 '정치 참여 및 대선 도전' 선언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카르텔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 된다"며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어 정책을 무너뜨리고 실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짓을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맡게 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인선 중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권익위원장과 차관은 다음 달 3일 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방송통신위원장 발표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한상혁 전 위원장의 애초 임기가 7월 말까지였던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해 굳이 인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 등 현안이 일단락한 뒤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방통위원장 인선을 계기로 장관급 추가 개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유력하게 검토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는 윤 대통령 지시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면적으로 해 왔던 것은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사람을 바꾸고 개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정부 출범) 1년이 지나가니 필요한 인사가 있으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尹이 날 부른다"… 文정부인사 줄줄이 총선 출마 예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연이어 차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권력에 핍받 받고 있다는 이미지를 내년 4월 제22대 총선 출마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군사기밀유출 혐의로 군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천공' 언급에 대한 보복이자 괘씸죄"라며 "당당히 맞서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부승찬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자신의 신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서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적 핍박을 받고 있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지난달 오마이TV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정치 현실로 나가게끔 박차를 가해주고 있다"며 "확실하게 정치로 나가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나를 그렇게 내몰아주는구나 (생각했다), 그럼 가라는 대로 가야죠"라며 "(경찰조사가 출마 결심을) 확실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020년 9월 발생한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으며,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 국가 안보 전략연구원에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현 정부와 반목해온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역시 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감사원의 표적 감사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와 날을 세운 바 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지난 6월 26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통영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자랐다"며 "퇴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방류 대신) 고체화를 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또 "많은 국민은 '대한민국이 권력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돼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6월 2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인간 안보가 다 파괴되고 있는데 야당이 너무 얌전하다"며 "회복 탄력성, 회복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에 뭔가를 해야 되겠다, 우리 민주시민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총선 지역구 투표'… 민주 40.3% vs 국힘 38.7%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지역구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이 40.3%, "국민의힘 후보"라는 응답이 38.7%로 여야 양당의 격차가 줄어들며 1.6%p의 초미세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여촌야도(與村野都)·남야여여(男野女與)·노여소야(老與少野) 현상이 감지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월 26일~6월 27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40.3%는 내년 총선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38.7%는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직전 조사(12~13일)에 비해 민주당 후보는 42.2%에서 1.9%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 후보는 37.6%에서 1.1%p 상승했다. 여야 양당 사이의 격차는 4.6%p에서 3.0%p 좁혀진 1.6%p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의 '제3지대'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후보 2.2%, 무소속 후보 4.0% 기타 정당 후보 3.1%로 모두 합해도 10%선에 미달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7.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의석이 집중된 서울·수도권에서의 우세를 이어갔으며, 국민의힘은 영남·충청·강원권에서 우세해 신여촌야도(新與村野都) 현상을 보였다. 호남은 민주당이 우세하면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과 기타 정당, 정의당 등 '제3지대'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해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49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민주당 후보 42.5%, 국민의힘 후보 32.3%로 민주당 후보가 10.2%p 리드했다. 72석이 걸려 전국 최대의 승부처인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 후보 45.7%, 국민의힘 후보 36.0%로 9.7%p 격차였다.
반면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47.5%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 후보(33.3%)를 14.2%p 차로 압도했다. 25석이 걸린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민주당 후보(30.4%)와의 격차는 18.9%p에 달했다. 11석의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50.8%, 민주당 후보 29.4%였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28석의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42.2%, 민주당 후보 38.9%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었다.
28석의 광주·전남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45.5%로 국민의힘 후보(26.4%)를 19.1%p 격차로 압도했으나, 무소속 후보 10.9%, 기타 정당 후보도 8.5%로 나타났다.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10%선을 넘게 나온 권역은 광주·전남북이 유일하며, 기타 정당 후보가 5%선을 넘은 곳도 광주·전남북 뿐이다. 무소속·기타 정당 후보 지지율에 정의당 후보(2.6%)까지 합하면 22.0%에 달해, 이른바 '제3지대 후보'의 지지율이 20%선을 넘었다. 전국에서 유일한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와 관련 인물 경쟁력이나 민주당의 공천 내홍, 호남이 연고인 양향자 의원의 신당 '한국의희망'의 돌풍 여부 등 향후 정국의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광주·전남북에서 내년 총선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등 제3지대를 대표하는 후보 간의 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야여여(男野女與) 현상이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여타 연령대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조금씩 앞서는 노여소야(老與少野) 현상이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는 민주당 후보 44.5%, 국민의힘 후보 34.7%로 9.8%p 차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반면,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42.6%, 민주당 후보 36.1%로 6.5%p 차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다. 60대 이상 응답자의 53.4%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 이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28.5%)를 24.9%p 차로 리드했다. 그러나 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44.7% 국민의힘 후보 32.0%, 4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50.6% 국민의힘 후보 28.8%, 3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41.4% 국민의힘 후보 38.3%,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후보 44.7%, 국민의힘 후보 30.5%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3%,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7%"라며 "정당 지지율과는 다소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이 조금 더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석된다"고 바라봤다.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4%, 민주당 36.6%로 양당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7.2%였으며 기타 정당 2.5%, 정의당 2.1%, 잘 모르겠다 1.2% 순이었다.
직전 설문에 비해 양당의 지지율이 모두 조금씩 뒷걸음질 치면서 무당층이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41.5%에서 40.4%로 1.1%p 하락했으며, 민주당도 37.3%에서 36.6%로 0.7%p 하락했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4.2%에서 17.2%로 3.0%p 증가했다. 권역별·성별·연령별 세부 내역은 총선 지역구 투표 경향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36.1%) △인천·경기(40.0%) △광주·전남북(50.8%)에서 우세했으며,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0.0%) △대구·경북(49.8%) △대전·세종·충남북(45.6%) △강원·제주(58.7%)에서 우세했다. 남성에서는 민주당(39.5%), 여성에서는 국민의힘(43.6%)이 우세했으며, 20대 이하(41.4%)부터 30대(38.2%)·40대(44.1%)·50대(40.7%)까지는 민주당, 60대 이상(52.9%)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요한 대표는 "정당지지도 역시 양당이 지난주 대비 1%p 전후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역시 대통령 지지도와 유사하게 고정 지지층은 이미 고착화돼 있고, 중도층을 흔들만한 새로운 큰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정당 지지율은 정국 초미의 쟁점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문제에 관한 여론의 향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이 반대 장외집회를 여는 것에 대한 국민 여론을 설문한 결과, 우리 국민 50.3%는 "필요하다"고 답해 "장외투쟁까지는 필요치 않다"(42.9%)는 의견을 7.4%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우세 권역인 △서울(51.6%) △인천·경기(53.9%) △광주·전남북(61.3%)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반대로 국민의힘 우세 권역인 △부산·울산·경남(48.3%) △대구·경북(50.0%) △강원·제주(51.3%)에서는 "필요치 않다"가 우세했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북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음에도 민주당의 장외집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9.0%로 "필요치 않다"(43.3%)를 소폭 앞섰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의 52.9%는 민주당의 장외집회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치 않다"(41.8%)를 크게 앞섰으며, 여성 응답자에서는 "필요하다" 47.8%, "필요치 않다" 44.0%로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필요치 않다"는 응답이 55.0%에 달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에서 민주당의 장외집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민주당의 움직임을 '괴담 선동·유포'로 규정하고 이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국민들 사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향후 총선 지역구 투표 후보 선호도 및 정당 지지율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요한 대표는 "민주당이 원전 처리수 방류 반대 장외투쟁을 하는 것에 대해 '필요하다'는 의견은 호남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민주당 지지자 83.7%는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78.7%는 '필요치 않다'고 응답해, 결국 정당 지지층 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일~6월 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는..... 6월 끝날 단상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는 6월 끝날......
09:25 제일 헤어.....
09:35 MG새마을금고.......
아이비 & 풍선초......
원주리
마가목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