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장마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일기예보에만 초 집중상태...
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경험해본적이 있는지라...무조건 제주행을 결정하고
경비 절감이라는 숙제를 안고 숙박비 줄이기 대작전에 돌입했어요...
부산에서 제주가는 배편이 없어졌다는 소식에 잠깐의 충격..... 포기할 수 없는 제주여행인지라..저가 항공으로 결정!!
뱅기타고 갑니다...따라서 비용을 더 줄여야해....!!!!!!!!!!!!!!!
텐트를 갖고 가면 숙박비는 절약될 수 있음이 분명하나...장마기간이라고 겁을 주는 일기예보와...
텐트에 딸린 식구들...침낭..매트....코펠....ㅡ.ㅡ;;
과감히 텐트를 포기하게 만든 상도리 게스트 하우스...1인1박1만원이라는 말에... 둘이서 2박을 해도 4만원!!!!!!!!!!!!!!!!!
망설이지 않고 예약을 진행하고 제주도여행보다 더 기대되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갔어요...ㅋㅋㅋ
싼게 비지떡... 관광지의 바가지 횡포.... 기대되는 여러가지 선입견들을 짋어지고 방문한 게스트 하우스는..
관리자님께 조금은 미안함마져들 정도로 만족만족 가격대비 최고 만족이였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상도리마을 회관 옆에 별채처럼 붙어있었고...
관리인은 투잡을 하시는 관계로 .....잠깐잠깐씩 짬짬히 요정처럼 나타나서 마법사처럼 청소를 하신다고 하더이다...
상도리에서 30분 정도면 성산일출봉에 도착가능...ㅋㅋ일출보기에 도전했었습니다.
성산일충봉은 4:30분부터 관람가능한데....그전에 들어가면 입장료 2000원 안내고 들어갈 수 있던걸요..헤헤헤
커피값은 벌었지요 ^__________________^V
"톰"이라는 이름의 상도리게스트하우스의 마스코트를 꿈꾸는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공......
다소 아픔이 있는 유기견이라고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남자아저씨들을 싫어하는 듯한...^^;;
문을 열고 들으가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현관~
좌우측으로 남자, 여자방을 구분하는 자그마한 문패가 깜찍하게 붙어있고..
관리자가 부재시 연락가능한 연락처와...제주여기저기로 갈수 있는 버스들의 시간표가 붙어있어요
여자방 입구...남자방 입구도 마찬가지로...번호키로가 붙어있어요..
그리고 입퇴실 시간이 명시되어 있구요..
관리자님께서는...퇴실시간이 지연될 경우..같이 함께 청소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여자방엔 이렇게 침대도 있어요...하나밖엔 없었지만...헤헤..
살짝 엿본..남자방엔 없던걸요 ^^;;
여느 호텔 못지않게 준비된 침구류...
우리 일행들은 우리집에 있는것보다 좋은거 같다는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자그마한 화장대용 탁자도 있구요..옆에 깜짝한 가구의 문을 열었더니
안에 드라이기도 있더라구요....첫날은 몰라서...선풍기 바람에 대충 말렸었는데..
그나마 둘째날은 드라이기로....흐믓하게 말렸어요...
욕실입구 모습......게스트하우스의 욕실은 다 이렇게 생긴줄알았습니다...처음이라서!
근데 그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웬만한 펜션의 욕실보다 깨끗하고 왕~~!!! 뜨거운 온수!!!!!! 감동~~~~~~~~~~~~~~~~
욕실 청소후엔 항상 당일 예약자만큼의 새수건이 셋팅된다는 사실....ㅋㅋㅋ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발가국과..... 마을 약도.... 가게들의 위치에는 맛있는 메뉴들도 써놓으셨더군요..
웬만한 펜션의 주방느낌이 나는 공동주방..
남자방과 여자방 사이에 공동주방이 있어서 ...다같이 모여 옹기종기 담소 나누기에 딱 좋아요
별겨별거 다 있음..쿠쿠~밥통. 전자렌지, 오븐에 커피메이커,,, 냉장고 정수기....라면에 햇반...3분요리들...
냉동실엔 얼음도 있었고.. 생각보다 큰 냉장고라..다음날을 위한 생수냉동도 가능했어요...ㅋㅋ
시장을 조금만 봐오면...웬만한 건 다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념들이 주방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관리자의 배려가 가장 돋보이는 세탁기..울집꺼보다 좋음...
일정 금액을 부담하면 ....3000원이던가....암튼...세탁해서 담날 입기 좋을 듯.....
제주도는 빨래가 잘 안마르는거 같더라구요..섬동네 특성상...^^;;
함께 이용하던 올레꾼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짐도 줄일 수 있고... 깨끗하고 산뜻하게 새길을 걸을 수 있다고...
제주도 올래길이 20길까지 생겼다고 ..
각자들이 다닌 길의 매력들을 공유하며 저렴한 가격에 편히 쉴 곳이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일주일쯤 있어도..다른 펜션의 1박정도의 비용이니...시간만 허락된다면....오래오래 머물러보고 싶은 곳이였네요
저렴한 제주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같이 막걸리 마시던 분들은 지금쯤 다들 일상으로 복귀하여 열심히들 생활하고 계시겠죠?!
사람의 인연은...참으로 재밌는거 같아요.....
까페분들의 제주여행에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건물 외관사진이 없네요..이쁜 벽화그림을 찍어왔어야 하는데..............>.<
첫댓글 좋은 정보 감싸~함다.
게스터하우스 가보고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