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할 제주도 숨은 명소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어김없이 제주도로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제주도는 1년 365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워너비 여행지이다. 제주도를 처음 가는 사람도, 혹은 여러 번 다녀왔던 사람들도 지금 소개하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를 방문한다면 또 다른 모습의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명소 1. 돈내코 원앙폭포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돈내코 원앙폭포는 사람도 많지 않고 입장료도 없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은 폭포수에 함성이 절로 나온다.

물 색깔만 보면 마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가 생각날 정도로 너무나 맑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더운 여름에 폭포수 계곡물에 발을 담구며 잠시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다.
추천 명소 2. 낙천리 아홉굿 마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 의자를 테마로 예쁘게 꾸며놓은 작은 마을이 있다. 바로 1,000개의 의자가 있는 의자마을 ‘아홉굿 마을’이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로 의자를 테마로 하여 꾸며놓은 낭만적인 마을이다. 2009년 1,000개의 의자에 대한 닉네임을 전국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공모한 후 마을 청년들이 정성스럽게 나무를 잘라 의자를 만들고, 노인회와 부녀회원들이 의자를 다듬어서 1,000개의 다양한 의자를 만들었다.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는 의자가 가지각색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다. 특히 의자마다 쓰여 있는 문구를 구경하며 감상에 젖어보기도 좋은 곳이다. ‘내 무릎에 앉을래?’ 의자에 쓰여 있는 문구가 위트 있다.


동양 최대의 대형 대화합 의자, 해바라기 의자, 소여물통 의자, 삼각퍼즐 의자, 서 있는 사람 의자, 요강의자 등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다양한 의자가 있다. 제주의 숨겨진 낭만적인 곳, 낙천리 의자마을 ‘아홉굿 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
추천 명소 3. 월정리 해수욕장

제주도에서 요즘 뜨고 있는 곳, 바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수욕장이다. 푸른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을 따라 즐비해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카페마다 개성 있는 간판과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출사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바닷가를 배경으로 놓여 진 의자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 핫 플레이스답게 언제 가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지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웃음꽃이 핀다.
추천 명소 4. 삼다수 목장

제주도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삼다수 목장이다. 이곳은 내비게이션에도 잘 나와 있지 않고, 여행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아 제주도를 사랑하고, 자주 다니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그야말로 숨은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초원 위에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면 아프리카 세렝게티 평원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노을이 질 때면 붉은 석양에 물든 목장의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추천 명소 5. 새별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새별오름은 ‘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 하여 새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오름이다. 오르막길의 경사가 힘들긴 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기가 막히다. 실제 새별이라는 이름답게 오름 주변의 다섯 개의 봉우리가 마치 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월 대보름 전날 오름 전체를 태우는 들불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제주도다운 진짜 제주도를 느껴보고 싶다면 오름에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오름은 제주의 민낯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특히 새별오름은 저 멀리 바다 위 비양도까지 조망하며 해질 무렵에는 황홀한 일몰까지 선사하는 놓치면 후회할 제주도의 대표적인 숨은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