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력
이근정
집을 나와
무작정 걸었다
멀리 떠나고 싶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내가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있었다
자꾸만 한 자리로 돌아오고 있었다
집이 나를 당기고 있었다
『내 안의 안』 (푸른책들 2023.12)
첫댓글 그런 것 같아요결국은 집으로 힘이 세요 ~
첫댓글 그런 것 같아요
결국은 집으로
힘이 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