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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금, 비트코인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치솟는 사정 / 3/25(월) / 동양경제 온라인
닛케이평균주가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실은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일본뿐만이 아니다. 미국 주식에서도 뉴욕시장의 다우 평균주가 등 주요 주가지수가 지난 3월 21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증시도 최근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주가는 고점권에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주가 이외의 자산으로도 사상 최고가를 매기는 시장이 있다. 금 가격은 1 트로이 온스=2200달러를 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갱신. 암호자산(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ETF 승인 등으로 미일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세계의 금융 자산은, 왜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것인가……. 거품 붕괴는 오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가. 주식, 금, 암호자산 등이 버블화해, 이윽고 1929년과 같은 세계 대공황 시대로 되돌아가는 전조인가……. 금융자산의 버블화에 대해 생각한다.
■ 주식, 금, 비트코인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
전 세계 금융자산이 어느 정도 상승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자. 금융 시장을 볼 때는, 그 시장 규모의 크기도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금값이나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시장 규모는 역시 주식시장에서 보면 상당히 작아지고 있다. 시장규모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식시장>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닛케이평균주가에 이어 3월 21일에는 종가로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럽 증시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그야말로 세계에서 주가 강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고치를 갱신한 지수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닛케이 평균주가 . . . . . . 4만 0815엔 66전(3월 21일 종가)
●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 . . . . . 3만 9781.37달러(3월 21일 종가)
●S&P500 . . . . . . 5241.53(3월22일 종가)
● Nasdaq . . . . . . 1만 6428.82 (3월 22일 종가)
●스톡스 유럽600지수 . . . 509.64(3월22일 종가)
세계 평균주가가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배경에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약진이 지목됐지만 엔비디아가 이익 확정 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최고치 경신은 역시 미국 중앙은행인 FRB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여서, 세계 주식시장 전체의 주요한 시장의 시가총액은, 합계 111조 1890억 달러(2024년 1월말 현재, 오카조증권 조사)이다. 세계 채권시장의 시장규모는 약 100조달러로 알려져 있어 그 시장규모는 팽팽한 상태라고 해도 좋다.
■ 금값 급등 배경에 있는 사정
<금값>
금값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마켓에서는, 이번 3월 21일에 1 트로이 온스=2225달러(뉴욕 선물)까지 상승. 달러 표시 금값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편의 엔 표시 가격에서도 3월 21일에 1그램=1만 1752엔(타나카 귀금속 공업, 금 소매 가격)까지 상승. 과거 리먼 사태와 코로나 사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지정학 리스크 등을 계기로 큰 폭으로 상승해온 금값이지만 현재는 아직 상승 여지를 남겨뒀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재료에 따라 25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엔베이스의 국내 가격에서도, 엔저 트렌드의 영향도 있어, 이쪽도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따라 앞으로 일본은 잔잔하게 금리가 오르는 사회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엔화 강세를 연상하기 쉽지만 현실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엔화 약세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그 영향으로 국내 엔화 표시 금값도 아직 오를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 금값 급등의 배경에는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 리스크를 회피할 목적으로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모두 달러에서 금으로 보유자산 구성을 변경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월드골드카운슬(WGC)' 조사에서도 매수에서 매도를 뺀 금의 '순매수량'은 지난해 800t(2023년 1~9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쨌든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달러 이탈이 있고, 금이라는 한정된 자산에 세계의 돈이 몰려 있음을 상징한다.
■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비트코인>
암호자산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의 가격도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7만 2739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을 편입한 '상장투자신탁(ETF)'의 조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인가됨으로써, 대량의 자금이 유입. 시가총액은 1조 3500억 달러(코인게터 조사, 약 203조엔)가 넘는다.
시가총액 1조 3500억 달러라고 하면, 「은」의 시가총액 1조 3600억 달러와 맞먹는 금액이 되어, 그 시장 규모는 확실히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전체 암호자산의 시가총액은 '2.8조달러'. 금의 시가총액이 '14조 달러'임을 감안하면 아직은 작은 시장이지만 이미 대만과 한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 것인가.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① ETF 해금
미국 SEC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한 ETF를 정식 인가하면서 대량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ETF 시장 규모는 7조 달러에 달하고 있어 수많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암호자산 전체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② 채굴 보수의 반감기
비트코인은, 4년에 한 번 채굴 보수가 반으로 감액되는 「반감기」를, 이번 4월에 맞이한다. 과거 반감기에서는 항상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 왔기 때문에 현재의 1비트코인=7만달러 전후라는 수준도, 반년 후에는 11만 5000달러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도 존재한다.
③ 북-러 제재 모면에 활용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유엔 결의 위반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이나 이란은, 모두 전세계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제재로 인해 부족한 외화를 비트코인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북한의 해커 집단이, 대형 암호자산 교환업자의 코인 체크로부터 5억 3000만 달러 상당을 훔치는 사건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방글라데시나 말레이시아의 중앙은행이 보유하는 암호자산이 도난당하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비트코인 불온한 풍혈」, 닛케이 신문 2024년 2월 29일, 조간).
러시아도 북한이나 이란 등에서 무기를 불법 구매할 때 결산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세계적인 결제 네트워크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된 국가들에게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결제 수단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 엘살바도르 등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등급이 낮은 신흥국 등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편이 코스트가 낮다고 하는 현실도 있는 것 같다.
④ 트럼프 발언
차기 미국 대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미국 주요 매체 CNBC에 출연하면서 암호화폐를 "제거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것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 '한정된 자산'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자산에는 이 밖에도 부동산 시장이나 그림 등 미술품, 귀금속 등이 있는데 유동성 같은 점에서도 주식시장이나 금 그리고 암호자산에 막대한 자금이 몰려 있는 현실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그 이유지만 그동안 지적해온 것처럼 이들 금융상품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가장 큰 요인은 2020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팬데믹 때문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이 대량의 자금을 시장에 유출해 과잉 유동성을 이끌어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통화공급(M2)을 보면 2020년 15조 달러 정도였던 것이 단숨에 22조 달러를 넘는 숫자로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그 수준은 현재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지탱하기 위해 단숨에 재정 출동을 가속화했다. 이른바 '코로나 예산'으로 불리는 것인데, 2020년도에만 77조엔에 달한다. 동일본 대지진의 부흥 예산이 10년간의 총액으로 32조엔인 것을 생각하면, 그 규모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일본 코로나19 시대의 머니터리 베이스(M3)를 보면 이전까지 전년 동월 차이가 40조엔 정도였던 것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 급격히 상승해 110조엔 정도나 증액되고 있다. 역시 과잉 유동성을 일으켜 여러 가지 거품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 주식, 금, 비트코인 선정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정부에 의해 공급된 돈=통화에는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처럼 의회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는 나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한이 없다. 정부 혼자만의 생각으로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는 돈이 법정통화라고 해도 좋다.
물론 일본에서도 현실적으로는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채권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해주는 투자자가 없으면 발행할 수 없는 구조지만 일본에서는 중앙은행이 매입을 하는 형태로 무제한 발행할 수 있는 상태다.
특히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지난 10년은 일부 보수보수계 의원 등이 중심이 돼 국채는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그 결과 일본은행은 발행되고 있는 국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시작된 새 NISA에서도 무제한으로 계속 발행되는 엔화가 아닌 외화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압도적 다수로 꼽힌다. 주식이나 금, 비트코인이라고 하는 「한있는 자산」에 머니가 도망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앞으로는 '인플레이션'과의 긴 싸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자산이나 생산성에 맞는 주식을 발행하지 않으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된다. 돈은 알다시피 그 절대량이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도 발굴 작업에 따라 공급량이 제한된다. 게다가 2100만장이라는 최종적인 절대량도 정해져 있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는 법정통화에 비하면 아직 주식이나 금, 비트코인이 더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정 통화에 대한 불안 심리는 향후도 「인플레이션」 「통화 약세」라고 하는 형태로 표면화할 것이다. 물가 상승은 통화의 가치를 감소시킨다. 일본은행이 지난 3월 19일 17년 만의 금리 상승으로 정책을 전환했지만 앞으로 금리를 제대로 올리지 않으면 엔화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다.
어쨌든 주식의 급등과 금과 비트코인의 급등은 깊은 연관이 있다. 정부가 발행하는 지폐나 현금과 같은 예금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줄어들기 어려운 자산에 재산을 맡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전쟁 등이 벌어져 정부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이대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같은 정도의 이벤트로는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장롱예금이나 보통예금만으로 자산을 방어할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사키히로미츠 : 경제 저널리스트
https://news.yahoo.co.jp/articles/cd3ce8a8362693da116eea8551edb051e156c320?page=1
株価、金、ビットコインの価格が驚くほど高騰する事情
3/25(月) 5:5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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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写真:Graphs/PIXTA)
日経平均株価が34年ぶりに史上最高値を更新したが、実は最高値を更新するといった現象が起こっているのは日本だけではない。アメリカ株でもニューヨーク市場のダウ平均株価など主要株価指数がこの3月21日に最高値を更新。アメリカだけではなく欧州株も、最近になって最高値を更新している。中国など一部の国を除いて、株価は高値圏にあると言っていいだろう。
株価以外の資産でも、史上最高値をつけるマーケットがある。金価格は1トロイオンス=2200ドルを超えるなど、史上最高値を更新。暗号資産(仮想通貨)のビットコインも、ETFの承認等で、日米ともに史上最高値を更新している。
世界の金融資産は、なぜ史上最高値を更新し続けているのか……。バブル崩壊はやってくるのか、それとも別の原因があるのか。株、金、暗号資産などがバブル化し、やがて1929年のような世界大恐慌時代に逆戻りする前触れなのか……。金融資産のバブル化について考える。
■株式、金、ビットコインが揃って史上最高値をつける
世界中の金融資産がどの程度上昇しているのか、まずはチェックしてみよう。金融マーケットを見るときは、その市場規模の大きさも重要な指標となる。例えば、金価格やビットコインが、今年になって史上最高値をつけているが、これらの市場規模はやはり株式市場から見ればかなり小さなものになっている。市場規模別に、史上最高値をつけた金融マーケットを見てみると、次のようになる。
<株式市場>
34年ぶりに史上最高値を更新した日経平均株価に続いて、3月21日には終値でアメリカの主要株価指数が揃って史上最高値を更新している。欧州の株式市場でも史上最高値を更新しており、まさに世界で株高現象が起きている。最高値を更新した指数を簡単に紹介すると、次のようになる――。
●日経平均株価……4万0815円66銭(3月21日終値)
●ニューヨークダウ平均株価……3万9781.37ドル(3月21日終値)
●S&P500……5241.53(3月22日終値)
●Nasdaq……1万6428.82(3月22日終値)
●ストックス欧州600指数……509.64(3月22日終値)
世界の平均株価が軒並み最高値を更新している背景には、半導体大手の「エヌビディア」の躍進が指摘されていたが、エヌビディアが利益確定売りで株価を下げている中での高値更新は、やはりアメリカの中央銀行である「FRB」の利下げが期待されているからだろう。
ちなみに、世界の株式市場全体の主要な市場の時価総額は、合計で111兆1890億ドル(2024年1月末現在、岡三証券調べ)となっている。世界の債券市場の市場規模は約100兆ドルと言われており、その市場規模は拮抗している状態と言っていい。
■金価格が高騰する背景にある事情
<金価格>
金価格も大きな上昇を見せている。海外マーケットでは、この3月21日に1トロイオンス=2225ドル(ニューヨーク先物)まで上昇。ドル建ての金価格の史上最高値を更新している。一方の円建て価格でも3月21日に1グラム=1万1752円(田中貴金属工業、金小売価格)まで上昇。過去、リーマンショックやコロナ禍、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といった地政学リスクなどを契機に大幅に上昇してきた金価格だが、現在はまだ上昇の余地を残していると指摘する専門家の分析もある。材料次第では、2500ドルまで上昇する可能性を指摘する専門家もいる。
円ベースの国内価格でも、円安トレンドの影響もあって、こちらも史上最高値を更新し続けている。日銀のマイナス金利解除によって、今後日本は穏やかに金利が上がっていく社会になるため、どうしても円高を連想しがちだが、現実は日銀は金利を急激に上げられないことを見越して、円安傾向が強まっており、その影響で国内の円建て金価格もまだ上昇する可能性が指摘されている。
最近の金価格高騰の背景には、中国の投資家が投資リスクを回避する目的で金を大量に購入しているという分析もある。さらに、新興国の中央銀行が揃って、ドルから金へと保有資産の構成を変更しているという指摘もある。
「ワールド・ゴールド・カウンシル(WGC)」の調査でも、購入から売却を引いた金の「純購入量」は、昨年800トン(2023年1-9月)と過去最高を示している。いずれにしても、金の価格上昇の背景にはドル離れがあり、金という限られた資産に世界のマネーが集まっていることを象徴している。
■最高値を記録したビットコイン
<ビットコイン>
暗号資産を代表する「ビットコイン」の価格もこのところ史上最高値を記録している。この3月11日に、7万2739ドルを超えて史上最高値を更新。ビットコインを組み込んだ「上場投資信託(ETF)」の組成が、アメリカ証券取引委員会(SEC)に正式に認可されたことで、大量の資金が流入。時価総額は1兆3500億ドル(コインゲッター調べ、約203兆円)を超えている。
時価総額1兆3500億ドルと言えば、「銀」の時価総額1兆3600億ドルに匹敵する金額となり、その市場規模は確実に増え続けていると言っていいだろう。ちなみに暗号資産全体の時価総額は「2.8兆ドル」。金の時価総額が「14兆ドル」であることを考えると、まだまだ小さいマーケットだが、すでに台湾や韓国の証券取引所の時価総額を超えている。
ビットコインが価格を上げている背景には、何があるのか。様々な情報をまとめてみると、次のようなことが原因として考えられる。
①ETF解禁
アメリカのSECが、ビットコインを直接保有するETFを正式に認可したことで、大量の資金が集まったこと。ETFの市場規模は7兆ドルに達しており、数多くの機関投資家や個人投資家が参入してくることが予想され、暗号資産全体のステータスを上げることになると指摘されている。
② マイニング(採掘)報酬の半減期
ビットコインは、4年に1度採掘報酬が半分に減額される「半減期」を、この4月に迎える。過去の半減期では常にビットコインの価格が上昇してきたため、現在の1ビットコイン=7万ドル前後というレベルも、半年後には11万5000ドル台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専門家も存在する。
③北朝鮮・ロシアの制裁逃れに活用
ウクライナに侵攻したロシアや国連決議違反を続けている北朝鮮やイランは、揃って世界中から経済制裁を受けているが、制裁によって不足している外貨をビットコインによって補っていると言われる。これまでにも北朝鮮のハッカー集団が、大手暗号資産交換業者のコインチェックから5億3000万ドル相当を盗む事件があったが、同様にバングラデシュやマレーシアの中央銀行が保有する暗号資産が盗まれる被害に遭っている(「ビットコイン 不穏な風穴」、日経新聞2024年2月29日、朝刊)。
ロシアも、北朝鮮やイランなどから武器を違法購入する際に、決算手段としてビットコインを使っていると報道されている。世界的な決済ネットワークである「国際銀行間通信協会(SWIFT)」から排除された国にとっては、ビットコインが重要な決済手段のひとつとなっていることは間違いなさそうだ。また、エルサルバドルなどビットコインを法定通貨にしている国もある。格付けの低い新興国などは、ビットコインを担保に資金を調達したほうがコストが低いと言う現実もあるようだ。
④トランプ発言
次期米大統領選の有力候補であるトランプ前大統領が、この3月11日にアメリカの大手メディアのCNBCに出演した際に、暗号資産を「取り除きたいと思っていない」と発言したことも価格上昇に勢いをつけたと言われている。
■「限りある資産」にマネーが集まる理由とは
価格が高騰している資産には、この他にも不動産市場や絵画などの美術品、貴金属品などがあるのだが、流動性といった点でも株式市場や金そして暗号資産に莫大な資金が集まっているという現実があるようだ。問題はその理由だが、これまで指摘してきたように、これらの金融商品にはいくつかの共通項がある。
まずは、最も大きな要因は2020年から始まった世界的なパンデミックによるものだ。世界中の中央銀行が大量の資金を市場に流出し、「過剰流動性」を引き出した。例えば、アメリカのマネーサプライ(M2)を見ると、2020年には15兆ドル程度だったのが、一気に22兆ドルを超える数字にまで急増している。しかもその水準は現在も横ばいのままだ。
日本政府も同様に、コロナ禍によって落ち込んだ景気を支えるために、一気に財政出動を加速させた。いわゆる「コロナ予算」と呼ばれるものだが、2020年度だけで77兆円にも達している。東日本大震災の復興予算が10年間の総額で32兆円であることを考えると、その規模の大きさが分かる。
日本のコロナ禍時代のマネタリーベース(M3)をみると、それまで前年同月差が40兆円程度だったのが、パンデミックが始まった2020年4月以降急激に上昇し、同110兆円程度も増額されている。やはり過剰流動性を引き起こして、様々なバブルを引き起こしていると言っていいだろう。
■株式や金、ビットコインが選ばれる
ここで問題になるのが、政府によって供給されたマネー=通貨には制限がないということだ。アメリカのように議会によって厳しく制限されている国もあるが、基本的には制限がない。政府の一存で無制限に発行できるマネーが法定通貨と言っていい。
むろん、日本でも現実的には無制限に発行できるわけではなく、債券市場で国債を購入してくれる投資家がいなければ発行できない仕組みだが、日本では中央銀行が買い取りをする形で無制限に発行できる状態になっている。
とりわけ、アベノミクスが始まったこの10年は、一部の保守保守系議員などが中心になって「国債は無制限に発行できる」といった主張が叫ばれつづけた。その結果、日本銀行は発行されている国債の半分以上を保有している状態だ。
最近始まった新NISAでも、無制限に発行され続けている円ではなく、外貨に投資しようと考えている投資家が圧倒的多数と言われる。株式や金、ビットコインといった「限りある資産」にマネーが逃げようとしていると考えられる。
■今後は「インフレ」との長い戦いになる?
例えば、企業は資産や生産性に合った株式を発行しないと、株価は大きく下落してしまうことになる。金は、周知のようにその絶対量が決まっている。ビットコインも発掘作業によって供給量が制限される。しかも2100万枚という最終的な絶対量も決まっている。
事実上無制限に発行できる法定通貨に比べると、まだ株式や金、ビットコインのほうが安心できる、ということだ。法定通貨に対する不安心理は今後も「インフレ」「通貨安」という形で表面化するはずだ。物価上昇は通貨の価値を目減りさせる。日本銀行が、この3月19日に17年ぶりの金利上昇へと政策転換したが、今後はきちんと金利を上げていかないと円安が進んでしまうことになる。円安が進めば、インフレに拍車がかかる。
いずれにしても、株式の高騰と金やビットコインの高騰には、深いかかわりがある。政府が発行する紙幣や現金と同じ預金よりも、インフレによって目減りしにくい資産に財産を託したほうがいい、と考える投資家が増え続けていく可能性が高い。大規模な戦争などが起こって、政府に対する信頼が回復しない限りは、このままこの傾向が続く可能性が高い。
トランプ大統領の再選や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の終結といった程度のイベントでは、法定通貨に対する信頼度が大きく回復する可能性は低いのかもしれない。タンス預金や普通預金だけで資産防衛する時代ではないということだ。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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