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행복한 날입니다.
2003년에 샀던 삼성 SEW-HR *** 드럼세탁기가 고장이 났지만
AS를 받으면 돈을 많이 달라고 할 거 같았고 돈도 없어 부르지도 못하고
한달여 동안 손빨래를 하고 지냈습니다.
더운 여름엔 지속적으로 손에 강한 가루제품을 쓰며 혹사를 시키다 보니 주부습진도 생기더군요~
남들은 AS기사를 부르라고 했지만, 부르면 족히 십오만원은 달라고 할 거 같은 예감이 든데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단종품이 되어버려서요~
역시나 최근 기사를 불렀더니 부품을 구하지 못해서 기사가 이틀이나 왔다갔다 하더군요~
십년도 안되었는데 벌써 단종시켜 버리면 어떻게 하라는건지....정말 너무해~
할 수 없이 인터넷에서 통돌이 세탁기를 28만여원을 주고 샀습니다.
그 것이 어제 왔어요.
뽕뽕 뜷린 드럼세탁기가 돌아가면서 옷에 구멍을 내는 걸 여러번 경험하고 돈도 없던참에
아주 저렴한 통돌이를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생각보다 실물을 보니 참신하게 잘 생겼더군요~
세탁기를 한번 보고 방에 들어왔다가, 나가서 다시 한번 보고 들어와서
아들에게
"준아 세탁기 좋지? " ㅋㅋ
"네 생각했던 거 보다 좋네요~"
다시 들어와서 설겇이를 하고 다시한번 나가서 또 보고 씨익 웃고 들어오고...
어제는 다른 일이 많아서 세탁기를 못 돌렸는데
드디어 오늘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참 조용하고...언제 끝난지도 모르게 얌전하게 끝내고 정지되어 있더군요! ㅋ
앞으로 열심히 돌릴 예정입니다.
아 참!
똥이 제대로 안 나오시는 분들 제게 말씀해 주세요~
똥 하나는 확실하게 빼드릴테니까요 ㅋㅋ
너무나 인기상품이어서 주문이 밀려 상품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배가 나온 사람을 똥배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분이 똥을 워낙 많이 빼다 보니 배가 들어가더래요~
그러니 똥배가 맞대나요?
우리 몸에 그렇게나 많이 숙변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또 놀랐답니다.
똥을 다 빼고 나면 얼굴이 아주 맑아집니다.
글구 한가지 더
밤이 오는 게 무서운 남자들은
오가피랑 마오자만 먹으면 누웠던게 벌떡벌떡 일어난당게로~
ㅎㅎㅎ
비오그라인지 뭔지는
혈관 팽창제여서 자꾸 쓰면 위험하답니다.
자연효과를 누리세요~
아! 또 있어요
방금 기사에 보니까
http://media.daum.net/society/welfare/view.html?cateid=1066&newsid=20100914145125773&p=akn&RIGHT_COMM=R3
어르신들께서 선물로 받고 싶으신 게 뭐냐는 질문에
1위가 당근 현찰이고요~
2위에 건강검진 또는 건강식품이래요~
ㅋㅋ 저 속 보이죠?
네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첫댓글 크크 추카합니다 새세탁기로 명바기 맴좀 세탁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