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계곡에서 갈채의 집까지
수일전 가보았던 강당골계곡이었지만,무언가 확인해보고 싶은 내용과 호기심이 동하여 다시 강당골을 가보기로 했다.
2019년 7월1일 오전 9시 30분,백고 여사와 동행을 하여 그곳을 찾아간 것이다.
예전 같으면 피서객으로 한창 러시를 이루어야 할 강당계곡이건만,무척 한산하고 쓸쓸하기 이를데 없었고....
까닭은 아산시에서 새로운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하기위한 계획의 일환이라 들렸다.
먼저 도착한 지점은 폭포계곡이었고,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잠시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하늘 평안교회와 약사사가 나왔다.
양쪽을 두루 살펴보고 나서, 다시 폭포계곡에 내려와, 시원한 폭포수에 취하며 준비해간 떡과 음료수로 점심식사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다음에 찾아간 곳은 백여사가 알고 있다는 만주사라는 절이었다.
만주사에서 다시 한참을 지나니 공주방향으로 접어드는 길이 나왔는데,직진하지 않고 왼쪽길로 들어가면 광덕사가 나온다기에 그길을 향해 가는데,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드니 "에밴에셀"이라는 남천안교회 수양관이 있었다.
수양관을 지나서 다시 광덕사를 향해 달리는데,고갯마루 중턱에 "갈채의 집"이라는 아름다운 꽃집이 나타났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꽃길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섰더니, 의외로 볼거리가 너무도 많았다.
강당골 폭포계곡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 물길
히늘 평안교회 입구
기도하는 집
이 반석이 첫번째 보고 싶었던 명물이다.
가로 약 5m,세로 2,5m정도 되는 거대한 암석이다.
이걸 여기까지 운송해 오는데도 1천만원이나 되는 운송비가 들었다고...
약사사에 이르러.....
사찰 뒷산에도 수많은 돌탑들이 조성되어 있었디.
앞으로 상당히 관광하기 좋은 사찰로 입소문에 오를것 같다.
하산중 다시 찾은 폭포계곡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고....
만주사 일주문
남천안 교회 수양관 입구
울창한 송림에서 힐링을 하고....
아로니아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고....
오디와 살구등의 열매를 싫컷 따먹기도 했다.
갈채의 집 앞에서.....
집을 치켜주고 있는 견공
수위의 허락을 받고 집에 들라는 문구가 재미있게 걸려있기도 했다.
괴이스런 연리목
이 연리목은 손주가 인위적으로 꼬이도록 만들었다고 일러주신다.
선녀와 나뭇꾼의 목욕탕
정자에 앉아계신 할머니가 이 집 주인장이다.
9순의 연세임에도 무척 건강하신 모습이었고,집을 아름답게 가꾼 아들 자랑이 대단했다.
서울에 살다가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내려와, 멋진 집을 가꾸어온 효자라고.....
3층으로 이루어진 닭집
닭장에는 흔히 볼수 없는 금계가 있었고,알을 낳는 알방이란 산실까지.....
접시꽃도 일반적으로 볼수없는 겹 접시꽃이었다.
고개를 넘어서 만난 공원쉼터
광덕사를 지나 또 다른 이상한 집단마을을 방문했다.
GRST라는 이니셜의 교회가 있었는가 하면,마을 이름은 회개마을로 명명되어 있었고.....
궁금증에 교회부터 올라가려는데,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출입이 금지된다며 여자 수위가 길을 가로 막는다.
물어보는 말에도 일체 노코맨트.....
별수없이 나오다 주변 마을 경로당을 찾아, 한 노인을 붙들고 회개마을 정체에 대해 물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30여년전에 이주해온걸로 안다며,자신도 이들에 대해서 명확히 알지는 못한다고 하였다.
그들은 외부인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을거라며,천안시장도 마음대로 할수 없으리만큼 위세가 대단하다고도 했다.
도대체 이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GRST를 쳐봐도 정보를 알수없으니, 누군가 이들 정체를 밝혀만한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