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경(詩經) 소아편에 유유녹명(呦呦鹿鳴)이 나온다. ‘유유’는 의성어이고, 녹명은 사슴의 울음소리라는 뜻이다. 사슴은 다른 짐승과 달리, 들판에서 맛있는 풀을 찾게 되면 청아한 목소리로 자신의 친구들을 ‘유유’(呦呦)하고 소리 내서 불러모아 함께 먹는다는 걸 뜻한다. 흔히 짐승은 먹이를 발견하면 경쟁자를 내쫓고 혼자 먹거나, 아니면 족제비처럼 숨겨 놓고 저장을 하다가 썩혀 버리는 수가 많은 데 사슴은 먹이를 발견하면 기쁜 마음으로 동료를 부른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청초하고 고상한 동물인가!이런 사슴의 삶을 ‘난세의 간웅, 치세의 능신’이라는 조조는 부하를 유인하는 용도로 활용했다. https://m.blog.naver.com/himoon25/221159676550
시경161 녹명-사슴의 기쁜 소리
시경(詩經)161 소아(小雅) 녹명(鹿鳴)-사슴의 기쁜 소리 *중국 고대 주나라 때의 노랫말을 적은 글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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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잘되면 나 혼자 잘 먹고 사는 게 아니라 너희에게도 충분히 나눠주겠다”고 하면서 살살 구슬렸다는 것이다.시경(詩經)_소아(小雅)_제1 녹명지십(第一 鹿鳴之什)161_녹명(鹿鳴)녹명(鹿鳴)_사슴이 우네呦呦鹿鳴(유유록명) :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食野之苹(식야지평) : 들판의 쑥을 먹는다我有嘉賓(아유가빈) : 내 반가운 손님 있어鼓瑟吹笙(고슬취생) :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吹笙鼓簧(취생고황) : 생황 불며承筐是將(승광시장) : 폐백 담은 광주리 받들어 바친다人之好我(인지호아) : 그 분 나를 좋아함이니示我周行(시아주항) : 나에게 큰 길 열어주신다呦呦鹿鳴(유유록명) :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食野之蒿(식야지호) : 들판의 다북쑥을 먹는다我有嘉賓(아유가빈) : 내 반가운 손님 있어德音孔昭(덕음공소) : 좋은 말씀 너무나 밝아서視民不恌(시민불조) : 백성에게 후박한 마음 보여주신다君子是則是傚(군자시칙시효) : 군자들도 옳아서 본받는다我有旨酒(아유지주) : 내 맛있는 술 있어嘉賓式燕以敖(가빈식연이오) : 반가운 손님이 잔치하며 즐긴다呦呦鹿鳴(유유록명) :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食野之芩(식야지금) : 들판의 금풀을 먹는다我有嘉賓(아유가빈) : 내 반가운 손님 있어鼓瑟鼓琴(고슬고금) :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鼓瑟鼓琴(고슬고금) : 거문고 타고 생황 불며和樂且湛(화악차담) : 화락하고 즐긴다我有旨酒(아유지주) : 내 맛있는 술 있어以嘉樂嘉賓之心(이가악가빈지심) : 잔치 베풀어 반가운 손님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