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15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반절제 수술 받았습니다. (좌측)
<앞에 수술 입원기는 아래 글을 보시면 됩니다. 또는 제 아이디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
19일.
컨디션이 점점 좋아진다. 이제 음식물 목넘김시 생기는 목구멍 통증도 거의 사라짐.
수술한 몸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오히려 오랜만에 얻는 휴가라는 생각에 들뜸.
아침에 일어나서 신지 먹고 아침밥 챙겨먹고 30분후 3가지 약 먹음 (위장약, 항생제, 소염진통제)
병원 몇일 있다가 입에 오니까 편함. 역시 집이 최고.
가볍게 목돌림 운동하고 실내에서 운동용 자전거 10분간 탐.
여름에 수술해서 덧나지 않을까 땀 안흘리려고 노력.
머리감는데 지장 없음. 점점 요령 생김.
낮잠자고 푹 쉬다가 저녁 먹고 동네 산책.
나즈막한 야산 올라 갔다 내려왔는데 숨차기 시작. 약 40분 산책했는데 피곤함 느낌.
역시 수술한 몸을 실감. 나 정상인 아니지....ㅋㅋ
집에 들어와서 목부위 빼고 샤워하고 쇼파에 앉았는데 팔다리 힘없고
수술 후 처음 이상한 기분을 느낌. 뭔가 기운이 없고 공중에 붕 뜬 느낌이랄까 .
전반적으로 컨디션 좋은 하루.
20일.
가슴까지 내려왔던 붉은 기운이 거의 사라지고 붓기만 남은 상태.
목 수술부위만 혹난 것 처럼 튀어 나와 있음.
가끔 침 삼키거나 트림 올라올 때 거북함. 아직도 목이 많이 부어서 그런듯.
날이 너무 더워 목부위 덧 날까 걱정.
여름 수술 비추. 특히 너무 습함.
에어컨 가동하고 심신 편하려고 노력.
와이프 꼬드김에 넘어가.. ㅎㅎ 영화보러 댕겨옴
직접 운전. 약 10분거리에 극장 있음.
영화는 '맨발의 꿈'. 감동 코미디적이나 편집에 문제 있어 후반에 길게 느껴짐. ㅎ
복잡한 영화 안보고 싶었음.
이제 좌우로 목을 돌려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짐.
여전히 땡기고 불편한 건 있음.
밤에 침대에서 좌우로 돌아 누워도 될 정도로 점점 좋아짐.
밤에 적정도 없어서 그런지 숙면.
원래 피부병 자주 생기는 스타일인데 습한 날씨 때문인지.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빨간 피부병 생김. 일단 지켜보기로 함.
피부과 방문하기도 그러함.
저녁에 아파트단지 산책. 역시 더워 집에 일찍 들어 오게됨. 덧나는게 가장 걱정.
21일.
휴가 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정상적으로 살고 있음.
메이저리그 야구 보고 인터넷하고 살 많이 찔것 같음.
보험사 전화해서 필요 서류 다시 한번 확인.
홍삼, 칼슘 우유 섭취. (수술전 거의 안먹던 음식)
멸치 반찬 의도적으로 많이 먹게 됨.
일주일에 술을 4~5차례 먹었듯이 주당이었는데. 술생각 전혀 없음. ㅎ
하나님께서 더 망가지기 전에 몸 챙기시려고 갑상선 암을 주신것 같음.
이제 건강인으로 살겠다고 생각. 그동안은 내 몸을 소비하고 살았다는 생각.
좋은 생각을 많이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애려고 노력.
이러다가 살 많이 찔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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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주관의
후기를 올립니다. 개인적이지만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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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체력만 키우시면 되겠네요?..더워서 산책하기 힘드시죠? 저는 그래서 마트 가서 뺑뺑이 돌아요..ㅎㅎ
정말 건강이 최고예요...저도 너무 자신했던 건강인지라 하나님이 이제 좀 쉬면서 돌아보게 하셨나봐요..^^ 더 빨리 회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잘 회복하고 계시네요~~ 반절제라 금방 정상 컨디션 되시리라 믿습니다 관리 잘 하셔서 인생 2라운드를 더 멋지게 열어보세요~~
참~~ 제목에.... (갑상선암) 이라고 표기 해야 된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 규칙이래요~~
그렇지요. 수술함으로써 건강에 대해 관심갖게 되고요.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해야되나요? ㅋ 체중불어나는것만 조절하고 신경쓰시면 되겠네요. 씩씩하고 멋지게 사시길 바랄께요.
저도 수술후 빨리 회복 하여야 되겠단 강박관념 속에서 무조건 먹었더니 지금 거의 4 kg이 불어서 몸이 둔한 상태 입니다 오늘 시장에 나가 오랫만에 본 아파트친구왈 ~ 살쪘구나~ 응 ~ 많이 불었다 ~ 이러다 뚱띠 아줌마 되는건 아닐까 살짜기 걱정 ~ 관리좀 해야지 안되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고 빠른 쾌유 바랍니다
어머. 저도 수술한지 이제 일주일되었는데... 반갑네요. 저는 14일에 반절제했는데 아직 기운이 없고 목도 아파요. 얼마나 지나면 정상인이 되려는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