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할 자와 그를 세울 자
열왕기하 9.1-13
시 작 기 도
내 속에 그리고 내 삶에 있는 죄악을 다 벗고 또한 우상을 다 내려놓습니다. 날 새롭게 하소서. 눈을 들어 주님을 보게 하소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지금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을 보게 하소서. 내 마음과 삶이 주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이 되게 하소서. 혼돈과 죽음과 어둠과 무지를 비추는 밝은 빛을 비추소서.
본 문 요 약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 중 한 명을 불러서 손에 기름병을 쥐어주고 속히가서 길르앗-라못에 있는 예후를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라는 임무를 맡겨 보내었습니다. 예후를 만나면 밀실로 데리고 가서 머리에 기름을 붓고.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하고 말하게 급히 도망하라고 명했습니다.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는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군사회의를 하고 있는 예후를 장군들사이에 불러서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를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너는 너의 상전 아합의 가문을 쳐라. 내가 예언자들과 내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서 갚으려 한다. 너는 아합의 가문을 모두 다 멸망시킬 것이다. 마치 여로보암의 가문과 바아사의 가문과 같이 이스라엘에서 끊어 버릴 것이다. 그리고 개들이 이세벨을 먹고 매장해줄 사람조차 없을 것이다. ”
예후가 왕의 신하들 앞에 오자 그들이 좋은 소식이냐고 물었고 예후는 예상대로라고 말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그들이 명확히 알고자하여 다그치자 예후는 주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어 세웠다고 선언하자, 그들은 각자 자기의 옷을 벗어서 예후의 발 아래 깔고 나팔을 불며, “예후가 왕이다”하고 외쳤습니다.
본 문 의 뜻
바알 숭배의 신앙이 이스라엘왕국에 아합과 이세벨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들어와 퍼졌고 그것이 남유다와의 혼인관계로 말미암아 유다까지 펴져나가기 시작하는 그 시점, 그리고 이스라엘 왕의 전쟁의 부상당하고 그것을 문병하러온 유다 왕, 남북 왕국의 두 왕이 함께 있는 이 시점에 주님께서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서 그들을 척결하는 주님의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이것은 열왕기상 18.15-18에서 주님이 엘리야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사명을 이루시게 하시는 것입니다. 시리아왕과 이스라엘왕과, 책임자로 엘리사를 세워서 이스라엘에 우상숭배를 완전히 제거하고 여호와 언약신앙의 남은 자들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1장21-26에서 기록한 것처럼 아합의 가문과 이세벨을 처단하여 이 일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렇게 우상숭배를 척결하고 여호와 언약신앙을 남겨 이어지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의 소명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언약안에 머물고 주님께 순종하면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세워져서 제사장나라처럼 모든 민족을 주님께로 이끌어 돌아오게 하고 온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출애굽기 19.5-6에서 선포하고 신약에서 베드로전서 2.9등에서 확증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이 모든 민족의 주님이시라는 것과 그 주님이 생명을 주는 강물처럼 생명을 주시고 또 풍성히 주시는 분이심을 알고 경험해야하며, 그리고 그 신앙으로 주님의 도구를 들고 주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행하여야 할 것이며 그러 일을 가능케 하는 것은 눈이 열려서 주님의 임재를 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엘리사의 사역의 시작과 한 여인과 시리아와의 관계에서의 사건들로부터 주님이 가르쳐 주는 교훈이었습니다.(왕하 2.19-8.6).
이제 이 모든 주님의 뜻의 핵심인 바알숭배의 척결을 위해 한 사람을 세우시고 계십니다. 주목할 것은 주님은 사람을 세우시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이룰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그들에게 기름을 부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당시에는 엘리야가 그 일을 하였고 엘리사는 그것을 이어받아 사역하였고, 엘리사는 그의 문하생 한 젊은이에게 그 일을 위임하였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는 주님이 세우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기름부어 세울 신앙 전수자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의 모든 민족의 선교에도 동일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룰 사람을 세우시고 일하시며, 그 사람에게 신앙의 기름부을 전수자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그 사람이 되거나, 그 사람을 기름부어 세울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둘의 공동점은, 그 시대와 환경을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며, 그 뜻에 그 시대와 환경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나와 나의 주변과 이 나라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뜻을 알 수 없었고, 오히려 타락한 주변과 시대의 모습을 따라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대가 나의 주변이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 인식하지 못한 채, 거기에 그냥 동조하여 편안하게 묻어가기를 원했습니다. 주님과 언약신앙안에 머물며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없으니 나를 향한, 주변을 향한, 이 시대를 향한, 온 세상을 향한 주님의 뜻과 목적을 알 수 가 없는 것입니다. 신자가 주님의 뜻과 목적을 떠나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갈 수 있는 곳은 내가 만들어가는 환상세계에 빠져 도피하는 길 뿐이었습니다. 그것이 죄악과 우상숭배로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구원)그러나, 주님의 뜻은, 그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과 거룩한 목적을 위해 신앙의 선진들을 택하시고 세우신 주님이 나도 택하시고 세우셨습니다. 십자가 구속과 심판으로 죄악된 ‘나’는 죽고, 죽은 자들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새생명을 주시어 새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주님과 십자가에 함께 달린 것을 믿고 바랄 때 이루어주셨습니다. 나는 새로룬 생명을 받은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품) 주님이 주신 생명으로 아버지께로 달려갑니다. 그 품안에서 내 생명이 자라고 풍성해져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나갑니다.
기 도
나와 내 주변과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뜻을 보이소서. 그 뜻을 향한 한 사람이 되거나, 그 뜻을 이룰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혼합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버리고 주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사역에 집중하게 하소서. 여호와언약신앙을 가르치고 거기에 머물도록 가르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우상과 혼합신앙을 버리고 살아계신 인격체 언약의 하나님께 몰려 들어 나아오게 하소서.
생 명 일 기 (9월 17일 화)
혼돈과 죽음의 바다와 어둡고 무지한 땅에 밝은 빛으로 비추는 달을 바라봅니다. 나의 가족이든 공동체로서의 가족이든 그 빛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그 빛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어딘가 마음 속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나와 우리는 그 뜻 안에 있는가? 하는 마음입니다.
주님의 뜻을 아는 것과 그 안에 거하며 행할 능력이 없음을 봅니다. 그런 자세도 없음을 봅니다. 그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가장 그것을 저해하는 것은 나의 죄악입니다. 내 속과 내 삶에 있는 죄악이 나를 무겁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