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면서 휴대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ㅠㅠ 저는 결혼 6개월차고요. 제목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어떻게 시댁에 거절을해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 친구들한테도 물어봤긴한데 다들 미혼이라.. 경험자분들한테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쓸게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노후대비로 지방 대학가에 원룸 세채가 있으세요. 방으로 따지면 서른개가 넘죠. 다행히도 인기가 있어서 공실없이 금방 찹니다.
일년단위로 계약해서 지금 방을 놓는 시기에요. 아가씨는 그 대학교 근처에있는 전문대에 다니는대요. 이번에 기숙사에서 떨어져 자취를 해야한다더군요. 저번주에 시어머니가 저한테 사돈 방 하나만 아가씨한테 일년 세줄수 있냐 물으셨어요.
저야 그 말 듣고 아빠한테 방 남았냐고 아가씨가 자취한다고 말씀드리니 엄마가 들으시곤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전문대 앞에도 작지만 원룸촌이 형성되어있고 부모님 원룸이 있는 쪽은 버스를 타야한대요. 가격도 전문대 앞 원룸촌이 많이 싸고요.
저도 말을 전하고 아차싶었는데 딱 보니 그냥 공짜로 빈방달라는 거잖아요. 솔직히 여유가 있으면 해드릴수있어요. 근데 저는 부모님 원룸 사정 잘 알거든요.
원래 원룸이 두개였는데 자리 좋은 곳에 싸게 매물 나와서 얼마전 계약을 하셨거든요. 저희가 원래 돈이 많던것도 아니고 임대업 시작할때 순자산은 아빠 퇴직금밖에 없어서 원룸 다 대출 많이 끼어있고요. 어느 정도 부모님 생활비 수익은 나오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정도는 아니에요.
조금 있다 새원룸 잔금치루는데 요즘 대출이 잘 안나와서 예상한것보다 자금이 부족한거 저는 잘 알고 있어요. 그쪽은 월세를 1년단위로 받아요. 월세가 약 40이면 일년치 오백만원쯤을 내는 거죠.
엄마가 들으시고는 아마 여학생이니 사돈쪽 방에 있으면 안전하다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사돈한테 돈 받을수도 없다면서 해주려고 하시더라고요. 당연히 저 때문이죠 ㅠㅠ 그러면서 넓은방이라 6백만원 받을수 있는걸 전세로 돌린다더라고요.
일단 제가 엄마한테 아직 확실히 자취한다고 한건 아니라고 말해놓고 아가씨한테 톡을 보냈거든요.
돌려서 거절하려고 시어머니보다는 아가씨가 듣는게 나을것 같아서 대학가는 일년에 오백만원 보증금 얼마다. 알아보니 아가씨 대학 앞이 더 저렴하던데 이런내용으로요.
아가씨가 좀 애교가 많은 편이거든요. 저한테도 언니 하면서 먼저 연락하곤 해요. 답장이 왔는데 우는 이모티콘 쓰면서 언니 저한테 돈받으실거에요? 라는 내용으로 하트랑 같이 애교있게 답장이 왔어요.
일단 제가 자세하게 내용은 설명못하고 그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어려울것 같다고 하니 계속 우는표시 답하고 어쩌다 톡이 끊겼어요. (밤에 집가면 pc로 올릴게요.)
여기까지가 주말이었고요. 어제 아침에 출근할 때 시어머니가 전화오셔서 저보고 부탁을 하시더라고요.
아가씨한테 듣긴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안되겠냐고요. 시댁이랑 우리 친정이랑은 상황이 천지차이고 지금 아가씨 등록금도 내기 힘들다. 다른거 지원해달라고 한적 없지 않느냐. 하시면서 이거해주면 앞으로 생신선물같은거 안해 된다는 말씀까지 ㅠㅠ
저렇게까지 말하시니 제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오늘 낮에 시댁에 들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금요일은 오전만 근무합니다.)
사실 저도 제가 너무 박한가 싶기는 하거든요. 아직은 빈방이고 아가씨도 가족인데 근데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께 더 이상 손벌리기 싫거든요. 제가 공부하느라 사회생활울 늦게해서 결혼비용도 부모님이 내주셨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아가씨 지원해드릴게요 하기에도 저희부부사정이 넉넉한게 아니니 ㅠㅠ
시자가 들어가면 어렵다하는데 정말 너무 어려워요.. 거절을 어떻게해야할지; 제가 밖에서는 꽤 칼같다는 애기 듣는데 결혼한지 이제 반년밖에 안돼서; 어려운 요구 하시는것도 아니고... 근데 전 이제 더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릴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조금있다 시댁가서 완벽하게 거절하고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리는게 나을까요? 애초에 방 다나갔다고 말하지란 친구말이 아쉽네요 ㅠㅠ
어떻게 저러지 ㅜㅜ 사돈이면 정말 조심스러운 관계 아닌가. 와 ㅜㅜ
거지다거지
남편한테 말해요 부모님이 무슨죄야 진짜.. 그리고 ㅆㅂ 아가씨인지 뭔지 대학 니네 돈내고 다녀 염치없게 뭔짓이야 그지도 저정도는 아니다
방 나갔다고 하지 좀 답답하다
남편새끼도 거지겠지 뭐
언니 저한테 돈 받으실거에요? 무ㅓ야 땅파서 장사하는줄아나 존나 도른 ㅡㅡㅡㅡ거지근성 아..짜증나
짜증나...
돈받을건데 ㅁㅊ;;
방이미나갓다해야지
거지근성이야
거지 아니야??
발암
아가씨뭐야?? 그지야?? 그정도로 적당히 기분안상하게끔 돌려서 말하고 있으면 알아서 처들어야지 사람 곤란하게 만들면서까지 공짜방얻고싶나 누군 땅파서 돈나와서 학자금대출받고 그지랄떠는줄아나 어디서 시댁인거 티내고싶어서 행패야 행패가 날강도가 따로없네
거지근성
내가 시어머니 딸이였음 개쪽팔릴듯
안전한걸로 족해야지 공짜는좀...
남편이 말 전해줘야할듯
거지야?? 사돈 어려운줄 모르네
거지네
아 진짜 요즘 양심 개념 밥 말아먹은 인간들이 왜이렇게 많아..
미친
난 오히려 사돈댁이니까 더 껄끄러워서 돈 더내겟다
진짜 거지근성이다 저건.... 돈 받으실거에요는 뭐야 진짜 ㅋㅋㅋㅋㅋㅋ조금이라도 이정도라도 내고싶은데, 괜찮으세요? ㅠㅠ면 몰라...
거지로 살아와서 그런가 진짜 거지근성이다 저거는... 우리집도 돈없지만 상상도 못할 일이야
거지
진짜 둘다개거지
그냥 집을 달라는거자나 ㅋㅋㅋㅋㅋㅋ 말이 됨? ㅋㅋㅋㅋㅋㅋㅋ
돈받으실꺼에요가 더 나쁜..;;; 아니 어느정돈 내야지 ;;
애초에 진짜 생활이 어려워서 부탁하는거였으면 다까놓고 얘기했었어야지.. 세놓을수있냐고 물어봐놓고 그럴 속셈이었으면 나중에 생신안챙기면 독하다고 말나올듯...
진짜 염치가 없네
으 빌붙지마ㅗ
언니 저한테 돈받을거에요?는 또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넉살이 좋은건지 아님 평소에도 저러면서 밖에서 다 얻어먹고 다니나...;;; 글고 한 번 들어가면 학교 졸업할때까지 쭉 붙어있는거는 너무 뻔한거 아닌가ㅋㅋㅋ
ㅋㅋㅋ와 저 어린게 벌써부터 돈받으실거에요? 하면서 ㅋㅋㅋ 개뻔뻔하다 저런 집안인데 남편이라고 글쓴이 편 들어줄거라고는 생각 못하겠네.. 염치가없다
그지네 존나
헐...
어마어마하네 돈받으실거에요라니
지짜 염치가 없어도 이정도까지를 없고 난리야 어유
아 저 아가씨는 또 뭔 개념이랰ㅋㅋㅋ
어휴 구질구질하다 거지근성에 생일선물도 안받는다니ㅋㅋㅋㅋㅋ생일선물 기대하고 있었나보네ㅋㅋㅋㅋㅋ
존나 염치없다 나는 우리 친할머니네 원룸도 불편해서 안들어가는데 ㅋㅋㅋ
근데 아예 돈이 없는 집이면 그냥 1년은 내가 해줄 것 같기도. 겨우 학자금으로 대학가거나 학비 마련한 거면 부모님께 내가 600드리고. 이야기 잘 해볼 것 같아요 대신 그 다음 년도는 1년 알바하면서 그 전문대학 앞 싼데로 옮기라고 조언 해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