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나이에 걸 맞지 않은 나의 지론

[seol]

나이에 걸 맞지 않은 나의 지론 / 설(나리) 


이 나이 에도 "영원" "정의" 라는 글귀를 놓지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습니다만, 
나의 고집스러움은 아직도 그것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현실은 부패 될 때로 부패하고 있는 중 이며 그 현실 속에서 살아 숨쉬기 위해 
냄새를 풍길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처절한 숨소리를 듣고 있는 내가 이 속에 서 
있음에 슬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의 크기도 현실의 굴레 속에 허덕이다 보면, 절대 일방적 일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며 다시 한번 눈을 뜬다.
사석에서 우연히 두 남자를 만났다. 
개성이 강하다고 하기엔 부적절 하고 그렇다고  인격을 갖춘 교수들이라 하기엔 
너무 "이기적" 이고 "독선" 이 강하고, 내가 보는 견제에서는 "Woman Killer"..? 
여하튼, 나름대로는 "지적수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것 들은 한 부분에 불과 하고 
오로지 욕심 많은 부류 층이 즐길 수 있는 정신적 사치 속에서 맴 돌고 있다고 
감히 표현해야 할까? 
겸손하지 못하고 자만심에 가득하고,.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일 줄 안다" 는
옛 성현들의 말씀이 꼭 들어맞다 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허나, 그들을 이해하고 싶다. 
그들 때문에 남자의 성향을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으니까....

"무수가 고수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다. 
어떤 수를 써서 상대를 고갈 시키는 것 보다는 아무런 수 도 쓰지 않는 것이 
본인의 맑고 푸르른 영혼을 위해서는 좋다는 지론을 믿고 싶다. 
다시 두 사람의 얘기를 하자면, 두 남자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온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지만 그래도 많이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 되어 있어서 정신이 편안한 편이고 또 한 사람은 한국인 이지만 
자신만의 미국식 삶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Royal Prince complex" 빠져 있는 듯 
느껴졌으며 보여 졌다. 
아마도 "열등감"이 불러 오는 심한 "자괴감"의 일종 인지도 모르겠다. 
두 친구는 "라이벌" 이면서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듯 해 보였는데 한 친구는 
매사에 자괴감에 빠진 친구 보다는 월등한 듯이 보여 졌으니, 과연,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 해 본다.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나 그 세계의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좀더 넓게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나는 좀더 인간적인 친구를 동경하고 있다. 
자신만의 "틀"에 갇혀서 볼 수도 들을 수도 읽을 수도 없는 어리석은 
친구들 보다는 "박사학위"는 없을 지라도 좀더 많은 인격을 담고 있어서 언제나 
내가 따라 배울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에는 많은 부류 층이 숨쉬고 있어서 살아가는 방식들이 나름대로 다르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지녀야할 기본의 룰은 변할 수 없는 것이기에 나름대로 그들이 
"전인교육"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고..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 것이다. 

또한, 나는 이 말을 항상 되새김질 하는 편인데, 
"벤자민프랭크린"의 "논쟁에서 승리를 했다 해도 
논쟁의 승리는 한 푼의 값어치도 없다" 라는 말이 
그 친구들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았다. 

난 좀더 내 삶이 살 찌워지기를 원하기에 많은 곳에서 보고 싶고 알고 싶다. 
책 속에서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타인들과의 대화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보다 나은 삶을 발견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옳다고 믿으며 살아온 것들이 때로는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더 나은 삶에 도전을 하는 이들을 볼 때 마다 내 삶을 
살찌울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는 것 같아 가끔은 희열 속에 빠져 들기도 한다. 
많은 능력을 소유 했다 하기엔 부적절한 내 모습에서 진실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다. 
해서, 친구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또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어떤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 
더 없이 좋은 친구라는 생각도 든다. 
용기가 있으며 성실하고 본인의 잘못에 책임을 질줄 아는 그런 자는 
지금은 그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없을지라도 훗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능력을 잠재하고 있음을 느낄 테니 그 또한 능력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겠다. 
과연, 외국의 교육만이 한 인간을 살찌울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지나친 "어불성설" 이며 
전인교육이 되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외국교육은 나비를 불에 넣는것과 같다는 생각 이다. 

교육을 받은 그들이 한 여자를 무참히 밟고도 그것이 아주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인생은 아주 빈곤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도와 줄수 있는 영혼도 잃어 버리고 진실한 사랑도 잃어 버리고 
불쌍한 영혼으로 변해 버린 그들을 과연 누가 구원해 줄수 있을런지... 
학문으로만 인간의 참다운 인생을 만들수만 있다면 세상의 절대자는 
필요치 않을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시진]

박사학위도 있고 인격도 갖춘 사람이면 금상첨화지요. 그런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없는 것도 아닐테니 스스로도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seol]

네~~~맞는 말씀이세요`!!^^*ㅎㅎ~~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