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LGD, LCD생산을 종료하면 살아 남을수 있을까?
국내 한 IT언론이 아래와 같은 사설을 실었다. 하지만, 사설 내용이 너무 언론적이고, OLED에만 국한해서, 그것도 좋게만 바라보는 사설이여서, 아쉬움에 몇자 적어(제안해) 본다. (클릭)[사설]LG디스플레이를 위한 제언 우선먼저 LGD의 OLED사업은, 첫 시작부터가 잘못 되었다. LGD는 2011년 10월, "한국전자산업대전(한국전자전)"에서, 삼성전자가 갤러시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채용한 것을 두고, "OLED는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디스플레이"라며, 전단지까지 만들어 돌렸다. 그런 LGD가 1년 후, HD급 55" TV용 OLED패널을 출시하였다. 이후 OLED TV는 2015년 4K OLED TV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OLED TV의 상용화가 시작되었다.
헌데 문제는,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달리 TV용 OLED는 최소 7~8년 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로, TV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았지만, 당시 LCD TV의 화질이 빛샘으로 화질에 불만들이 많았던 시기라, 화질을 무기로 한 OLED TV는 나름 시장에 먹혔다. 하지만, 2020년을 전후로 OLED TV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우선 4~5년 전에 판매한 OLED TV들이 패널 불량으로 고장이 LCD TV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고, 또한 밝기 저하로 화질이 처음출시 때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즉, OLED TV의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가 수면위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8K OLED TV는 출시 4년차가 되도록 가격과 소비전력에서 대중화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OLED TV의 미래는 비관적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여기에다 최근 LCD(Mini LED) TV의 최대 약점이었던 빛샘 등이 줄면서, 화질이 개선되어, OLED TV와 화질차이가 크지 않아지면서, OLED TV가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가기 시작 하였다. 해서 LGD는 최근 TV용 OLED중심에서, 스마트폰과 IT용(노트북/태블릿/모니터) OLED중심으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시장 수요는 한정 되어 있고(전체 수요의 2%), 무엇보다 삼성D와 중국 업체들까지 뛰어들고 있어, 오히려 시장 상황은 TV용 OLED보다 더 못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LGD가 LCD생산을 종료하면, LGD는 OLED로만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솔직히 이 물음에는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즉, LGD의 OLED 매출 비중은 아직 30%밖에 안된다. LGD 매출의 60%이상이 아직도 LCD이고, 또한 TV용 OLED 매출의 60%이상을 LG전자가 소비하고 있는데, LG전자의 LCD TV 비중은 85%나 된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OLED의 매출은, 이제 겨우 애풀에 납품하는 정도다. 해서 LGD가 LCD를 종료하면, 그 LCD 매출을 OLED가 보전해 주지는 못한다. 고로 LGD가 살길은 하나다. 지금처럼 OLED의 한계가 드러나고,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OLED에 대한 신규 투자는 위험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해서 신규투자 보다는 기존 LCD패널이나 OLED패널을 가지고 차별화 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즉, 모든 패널을 12bit패널로 고급화 하고, 패널을 접합할 수 있게 개선하여,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TV시장에서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LGD의 패널' 차별화(혁신) 전략 ①12bit 패널 개발 ②8K Dual LCD패널 개발 ③패널을 접합할 수 있는 패널 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