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필름으로만 4번을 봤네요..ㅎㅎ 그만큼 흡입력있고 너무 걸작인지라 한 번 비스게 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얼마전 영상자료원에서 다시 복원필름을 상영했기에 나름 시간을 내서 2번 정도 더볼정도로 전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우선 암울한 시대상에 힘겨운 가족사, 그리고 한 소년이 어떻게 스스로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이 역대를 통털어도 이렇게 진지하고 깊이있게 잘 담아냈을까싶을정도로 놀라운 작품입니다..
주인공 샤오쓰로 나온 장첸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상큼하고 조각같은 외모..그리고 연기를 보는것도 재미입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로 나온 조그만 아이는 영화의 무거운 부분을 조금은 줄여주는 재미를 보여주는 필수캐릭터고요..
4시간이라는 상영시간이 좀 부담스럽긴하지만 충분히 볼만한 영화고 한번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봅니다..
아, 그리고 학생들이 나오는 영화 중 이렇게 어두운 밤을 주 시간대로 해서 보여주는 영화도 거의 없었다고 보기에 정말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시대적으로도 야간학교를 다니던 주인공들이기에 필요한 사항이었지만 보면서 이 영화를 정말 어떻게 찍었을까
얼마나 감독,배우,스텝들이 피땀흘려 만들었을까라는 충격을 받으실정도일겁니다..ㅎㅎ
첫댓글 아 주인공이 장첸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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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위대한 감독들을 잘 인정안합니다..대표적으로 이안감독도 그 중 하나인데 자국에서 너무 푸대접을 받는것은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입니다..에드워드 양감독님이야 널리 알려지다시피 아시아 최고감독인 허우 샤오시엔의 베프이고 그의 도움도 조금씩 받았다고 들었습니다만..위대한 연출력에 비해 작품수가 그닥 많지 않은것은 안타까운 일이죠..유럽에서는 자크타티, 동양에서는 에드워드 양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ㅠㅠ
허우 샤오시엔 조차 자꾸 일본, 프랑스로 나가는게
대만에서 투자를 못받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만이나 홍콩의 연예사업 구조가 너무 형편없어서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양덕창 감독의 대단한 걸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