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전국의 멍친구들 안녕!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42.195km을 4'01'30에 완주했다.
이번엔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을 도와주는 해피 래그 모임과 김용열 님이 주선한 여성 울트라맨 김순임 누님이
나의 눈이 되어 동반주 하기로 했었어.
부산에서 '토종'이랑 KTX타고 서울역에 도착 주인장이 승용차로 픽업하여 남대문시장 50년 전통 맛집 '진주식당'에 가니 '비아'랑 '숨비소리', '이쁜고래' 등등이 반갑게 맞아주더군. 주인장한테 저녁 대접 융숭하게 받고 찜질방으로 직행. 녚녚 친구들은 우정의 술잔을 기울이고 나는 빈 자리 찾아 새우잠을 청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동반주자 만나고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광화문 광장이 떠나갈 듯 '58개띠 멍!' 트세 짖고 사진 찍고 출발! 우리의 따뜻하고 넉넉한 주인장 '들개'의 완벽한 주로확보와
급수, 간식,용변 해결에다 격려의 함성(?)까지......
압권은 잠실대교 건너 37km 지점에서 건네 준 쭈쭈바 였어. 그 시원 달콤한 맛 덕택에 무사히 애견카페 까지 갈 수 있었지.
애견카페 들러 꿀물이랑 오렌지 한 조각 입에 물고 잠실 메인 스타디움에 골인!
'구름'이랑 목욕탕에서 땀을 씻어 낸 후 정모 참석.
총무 '하이얀~' 포옹 한 번에 2만원 빼앗기고(?)
막걸리 더하기 삼겹살에 '58개띠 멍!' 힘차게 짖어대며 전국 멍들 해후!
'타켓'이 쏜 2년 연속 동마 sub_3 축하연에 참석 생맥주 얼릉 한 잔 비우고 시간맞춰 서울역을 향했는데
지하철 노선 선택 착오로 기차 놓치고 서울역에서 방황하다가 밤 10시 22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출발부터 끝까지 함께 한 '토종', '구름에 달가듯', '일꾼' 고마웠고
무엇보다 후덕한 주인장 '들개'를 비롯한 운영진들 고생많았어.
다가올 제4회 개트라 축제 때 다시 만날 친구들을 마음 속에 그리며
내 추억의 스크랩에 아로 새겨진 이번 서울 나들이를
달콤한 미소로 되새기며 마음 속으로 외쳐본다.
58개띠 멍!
첫댓글 박쥐야..어제 잘 내려갔지? 시간이 없어 마시다 말고 보내서 맴이 쬐끔 아팠다.
이번엔 손도 못 잡아봤네..다음에는 꼭 안아보자..
그래 서울 나들이 참 잘했구나..주로에서 나에게 소리치던 목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내가 기가 좀 빠졌다..수고많았다..정모에 못가서 미안하고 담 정모엔 반갑게 한잔하자..금박 힘
금박아 만나서 반가웠어....다음에 또 보자
금박아 만나서 반가웠어....다음에 또 보자
숨비소리의 관심과 사랑으로 헤피레그와 연결된 것에 감사하고... 너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주로에서 넘어져 딩굴면서도 벌떡 일어나 "난 할 수 있다"고 외치면서 아무일 없단 듯이 달리던 모습...."달리는 순간은 날아 갈것 만 같은 기분"이라는 네 말들으며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개트라에서 보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가니 좋다, 금박아 ! 잘 지내고 개트라때 보자 ~~
금박에 이번에 꼭 섭4 할수있을거라 응원했는데 못했구나..동마에 참석못해서 못만났구나...개트라때 얼굴보자...수고했다.
수압조절하느라 3분..사료보급소 2분....2:01:35에 골인했으니 완주에 만족해야지ㅋ
금박아!우리 개트라땐 실수 하지말고 정시에 차 타자!치중에 설명한 타켓,지하철속에서 급하다고 내려서 볼일 보고 다시타는통에 KTX 열차 놓친 원흉 토종이.모두다 추억의 시간들이였다.개트라때 보자.
먼길 왔다가 추억에 보따리안고 내려갔구나~~
옆에 같이 동반해 준 분이 더 아름답더라.
금박아 꼭안아주고 싶었는데 남자라서 못안아줬다ㅋㅋㅋ
석수야 그럴줄 알았으면 계속 너랑 동반주 하는건데..내가 별로 빨리 달리지도 못하면서 괜히 앞서갔네...늘 건강하길 바란다.
지방에서 온멍들한테 미안혀죽겄네 황금박쥐 담에 안도망갈께 고맙다친구개트라그때 오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