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또다시
통나무하우스를 찾았습니다.
한정식 전문집인 온천동 통나무하우스
음식이 고급스럽고 비주얼이 뛰어난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자체가 궁금했거든요.
직원 두 명과 함께 벤치마킹 차원에서 맛을 봤어요.
통나무하우스 한정식은 저녁만 가능하구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됩니다.
일요일에는 휴업합니다.
가격은 1인에 40,000원,
50,000원 두 종류입니다.
비주얼 좋은 피조개숙회를
선두로 둘러보겠습니다.
저희들은 세 명
1인에 40,000원
한정식을 예약해 놨어요.
위치는~
동래 허심청 인근
일방통행길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주차는~
통나무하우스 50m전쯤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요.
확인 도장을 받아가면
무료입니다.
홀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간에 의자형 테이블이
몇 개 보이구요.
왼쪽으로
독립된 룸이 여러 개 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입니다.
오른쪽에
조금 큰 방도 보이네요~
저희들이
안내받은 룸입니다.
통나무하우스란 이름에 걸맞게
통나무테이블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개인세팅이 평범합니다.
고급한정식집이라기 보다는
일반음식점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물 세팅도 그렇고
컵 세팅도 그렇고
고급한정식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흑임자죽
자리에 앉자마자
흑임자죽이 나왔습니다.
색이 좀 연하네요.
방풍나물이랑 취나물
대부분 한정식집에서는
모둠샐러드가 나오는데
이곳은 방풍나물과 취나물을
살짝 데쳐서 냈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서서히 움트고 있는 시기에
향이 좋은 방풍나물 잘 어울립니다.
재래식 된장소스도
맛이 괜찮았어요.
삼색나물
(시금치, 콩나물, 건나물)
반찬이 아니고 요리입니다.
삼삼한 맛 그냥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가자미식혜
작년에 먹었을 때는
적당히 숙성이 되어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숙성이 된 듯~
신맛이 강해서 많이 남겼습니다.
생굴무침
요즘 굴이 제철이잖아요.
이처럼 통나무하우스 음식은
계절에 따라
몇 가지는 제철음식으로
다르게 세팅이 됩니다.
무나물
시골에서 제사음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비주얼인데요.
손은 많이 가지 않더라구요.
피조개숙회
제가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살아있는 피조개를 삶아
양념장 살짝 올려 맛을 냈습니다.
꼬막과 비슷한 맛입니다.
꼬막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에
씹는 맛과 전혀 짜지 않은
순수한 맛 좋았습니다.
포항 문어숙회
살아있던 놈을 구입해서
요리했다고 하는데요.
삶는데 비법이 있는 듯합니다.
큰 문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연하더라구요.
초장이 아닌 참기름장에
찍어먹는 맛도
나름 괜찮네요.
삼색전
(동태전, 부추전, 김치전)
따뜻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간이 잘 되어 있어 먹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도루묵 조림
비록 작은 생선이지만
맛은 뛰어나지요~
반건조된 상태에서
조림으로 나왔습니다.
검증된 도루묵
발라먹는 수고는 해야 되겠지요.
손으로 들고 뜯는 게
맛있게 먹는 비법입니다.
김치랑 두부
김치는 숙성된 김치가 나왔구요.
두부는 후라이팬에 살짝
익혀서 나왔습니다.
이 요리도 남겼어요.
LA갈비찜
지금은 광우병 때문에
인기가 좀 시들해졌지만
예전에는 인기가 얼마나 많았다구요.
이제 서서히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갈비찜은
질기지 않은 육질도 중요하지만
양념 맛 무시하면 안 되지요~
계속해서 당기는 맛 좋았습니다.
나중에 리필해서 한 접시
더 먹었다니까요.
서대구이
통나무하우스 서대구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요리인데요.
서대구이를 특별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잡채무침
비주얼이 좀 진한 걸 보니
일부러 색을 낸 듯합니다.
대하찜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순수한 새우맛
나쁘지 않았습니다.
홍어회
부산분들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던데요.
저는 숙성된 홍어회 엄청 좋아합니다.
한 접시 더 리필해서
혼자 다 먹었어요.
요리가 나올 때마다
요리에 맞는 소스나
양념이 같이 나옵니다.
홍어회는
고춧가루 양념이 나왔네요.
저는 초장에 찍어먹는 맛이
더 좋던데요.
전복초
먹기 좋게 요리했습니다.
1인당 한 마리씩...
깻잎 속에 다진 고기
정확한 요리명을 모르겠습니다.
다진 고기를 양념과 함께
깻잎에 싸서 살짝 튀긴 것 같은데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보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고추 속에 다진 고기를
넣은 것 같지요~
배가 부른 상태라
좀 부담이 가더라구요.
식사 (김밥)
어릴적 추억의 맛입니다.
조미김을 사용해서
김밥을 만들었네요.
무김치
김밥과 찰떡궁합입니다.
무김치 맛 칭찬합니다.
무김치 하나에 김밥 하나
딱 좋더라구요.
콩국수
여름도 아닌데 콩국수를 다 주네요.
작년에는 없었는데
새롭게 추가한 것 같습니다.
몸에 좋고 구수한 콩국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습니다.
디저트 과일 (메론)
요즈음 메론 몸값 좀 나갈 텐데요~
음식점에서 디저트 엄청 중요하지요.
맛 없는 거 냈다가는
이미지 완전 망치기 십상입니다.
디저트 음료는
매실차가 나왔습니다.
통나무하우스
부산시 동래구 온천장로 64 1층
(온천동 183-8)
전화 : 051-555-8777
통나무하우스 한정식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데
유심히 보고 생각하면
정성이 많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따뜻하게 나오는
즉석요리가 대부분이구요.
자극이 없는 양념과 맛도
칭찬할 만합니다.
조금 지적할 게 있다면
중간에 국물요리가 없다는 거
기름진 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시원한 탕이나 국물김치가 나오면
금상첨화겠어요.
그래도 부담 없는 통나무하우스 한정식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잘 먹었습니다.
상견례 장소나 귀한 손님 접대 시에도
적합한 집 같아요.
[지도:42]
카페 게시글
◎다녀왔소 맛집후기◎
[동래구 온천동] 평범하게 보이는 한정식 부담 없이 편안하게 먹기에 좋네요. ~ 통나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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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조회 2,918
16.02.12 09:4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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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단한 음식에 주인장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 좋아요.
가격대비 나오는 요리가 특별한것 없이,
너무 평범한것 같네요.
즐감 했습니다~~♡
전문적인 요리사가 아니더러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된 평범한 비주얼인데요.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다는 게 의아했어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대구이가 특색있고 전체적으로 간을 심심하게 한 게 특징인거는 같은데....가격이 좀 쎈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늘 손님들로 북적거린다는 자체가 많이 의아했습니다.
위치가 썩 좋은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평범한 요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미소 가득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