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금식 후 아름다운교회당 매입한 김병주 목사 간증
-전도에 매진하는 김 목사부부를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
무선 2길 42-1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교회 담임 김병주 목사(사진, 본 노회 증경노회장 연석회의 시 앞줄에서 왼쪽 첫 번째, 現 북부시찰장)는 원래 삼동에서 살았다. 그 때 삼동교회 담임은 송희선 목사(現 한남제일교회시무)였다. 지금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조성 과정에 이주마을 대상이 된 곳으로 설이나 추석이 되면 망향의 동산을 찾아 그 때의 추억을 더듬곤한다. 김병주 목사는 삼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녔고, 1년간은 작은 집에서 공부했다. 그리고 적량 외가에서 중학교를 다니며 학업에 전념했고 아버지 사업관계로 삼간도로 들어갔다. 삼간도는 김병주 목사에게 제2의 고향이며, 여러 가지 신앙적 체험의 곳으로 잊을 수가 없는 곳이다.
김병주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가라는 부름을 삶의 현장에서 강렬하게 느끼면서 준비단계를 충실하게 밟던 중에 순천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것이다. 군 복무기간을 주의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전역한 김병주 목사는 삼간도에서 부친의 고막채취선(6,5t) 사업을 도왔다. 당시 천선우 목사(등불교회)가 개척한 삼간도교회에서 사명을 키웠다. 신학수업을 받던 중에 강도사 때 개척을 나왔다. 교회 이름은 아름다운교회였다. 개척멤버는 아무도 없었다. 오로지 김 목사부부와 자녀가 전부였다.
신기동 지하건물에 보증금 500만 원에에 월세 10만 원을 주고 시작했다. 지하에 엎드려만 있을 때가 있었다. 아무리 벚꽃이 만개해도 꼭 필요한 일만 마치고 돌아와 다시 엎드렸다. 봄꽃이 만개할 때면 누구나 하는 꽃 구경 한 번 가족과 함께 다녀 오기 위해 나갈 수 있었겠지만 개척교회 목사에게는 그것도 사치로 볼 때가 있었다. 열심히 전도를 했다. 얼마나 전도를 많이 했던지 신기동에서 김병주 목사부부를 모르면 ××라고 할 정도라는 것이다.
뭐든지 좋은 게 생겼다하면 집집마다 나누는 일을 당연 시 했다. 김병주 목사는 비장한 각오로 식음을 전폐하고 장기 작정기도에 들어가게 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각오정신으로 특단의 기도기간을 가진 것이다. 밥을 먹고 기도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40일은 황송해서 못하고 하루를 뺀 39일 장기금식하며 기도하고 난 뒤에 지금의 선원동 동부중앙감리교회당을 직접 매입했다. 하나같이 당신의 종의 눈물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체휼하심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신기동 6년간의 지하시대를 마치고 자체 교회당을 얻는 기쁨을 주신 것이다.
지금은 리 모델링을 해서 예쁘지만 그 때는 주택처럼 생긴 건물이었다. 민수기에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민 14:7)”는 말씀이 있다. 신명기에도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신 28:12)”라는 말씀도 있는 등 성경은 <아름다움>에 대해 심오한 말씀을 주신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여수 아름다운교회는 영적으로도 아름답고 생활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비전을 간직하고 부흥일로에 있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