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태국 The Nation 2012-7-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리낏 태국 왕후 : 가벼운 현기증 증세로 치료 후 활동 중단
Her Majesty treated for minor insufficient blood supply to brain
태국 '왕실국'(=궁내청: Bureau of the Royal Household)은 토요일(7.21) 밤 늦게 발표를 통해, 시리낏(Sirikit: 1932년생) 왕후가 경미하지만 뇌 혈액공급 부족 증세가 있어서 토요일 오전에 '시리랏 병원'(Siriraj Hospital)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왕실국'은 시리낏 왕후가 이날 아침 '시리랏 병원'에서 걷기 및 운동을 하던 중 현기증을 느껴 잠시 비틀거렸다고 밝혔다. '왕실국'은 왕후가 완전한 의식을 유지했지만 감기 증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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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Bangkok Post) 국왕 전용선인 태국 해군 소속 유람선 '앙사나'(Angsana) 호가 7월7일 '시리랏 병원'의 부두에서 출항하자, 뱃전에 앉아 있던 푸미폰 아둔야뎃(우측) 국왕과 시리낏(중앙) 왕후, 그리고 마하 짜끄리 시린톤(좌측) 공주가 웃음을 보이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이날 짜오프라야 강 주변의 홍수피해 지역을 시찰하고, 새로운 관개사업 준공을 기념했다. |
'시리랏 병원' 의료진들은 왕후의 머리 부분에 대한 의학적 검진 및 MRI 영상 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우측 뇌 뒷부분에서 가벼운 혈액 공급부족 증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지만 출혈의 흔적은 없었다.
의료진은 왕후에게 정맥주사를 통한 처방을 한 후 겅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중이다. 또한 의료진은 왕후에게 이후의 모든 활동을 취소토록 조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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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주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던 날, 푸미폰 국왕의 외부활동 중단 발표 이어..
이번에는 시리낏 왕후의 외부활동 중단이 보도됐네요...
태국 왕실의 이러한 발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서..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헌법재판소가 죽도밥도 아니지만..
하여간 위헌 판결을 결국 내리지 못해서, 현 정부가 다소 유리한 양상이 되었는데..
왕실 어른들이 2명이나 연속으로 건강이 안좋다는 소식이 나가면..
보수층 국민들이 또 국왕과 왕후의 건강을 기원하며 병원으로 몰려들겠지요.,.
침체된 보수파들에게는
결집의 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여간 워낙에 노인들이라서
실제로 건강이 안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발표들이 연속으로 나오는군요.,.
희얀하게도
모든 행사나 발표가 꼭 토요일 날을 맞추어서 진행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