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입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촬영하였던 곳 바로 그곳입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은 광장 중앙의 "얀 후스" 동상을 중심으로
중세 1000년의 역사를 돌아볼수 있는 건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틴 성당, 미쿨라슈 교회, 천문시계 등이 이곳에 있습니다.
그럼 구시가지 광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바츨라프 광장에서 잠시 관광을 마치고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신시가지에서 구시가지 광장까지는 걸어서 약 5분정도 걸립니다.
구시가지로 가는 중간에는 영화 "일루셔니스트"가 촬영된 곳도 들렀습니다.
옆에는 대학건물도 있습니다. 학교 이름은...^^;
드뎌 구시가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 답게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이들 있더군요.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건물이 아무래도 제일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이 건물은 1338년 전통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2차 대전 당시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으며
전후 복원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그렇듯, 2차 대전으로 인해 피해를 본 건물들이 너무 많군요.
구시청사 건물에 한?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천문시계입니다.
이 천문시계는 인형, 달력, 시계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시 정각이면 12사도의 인형이 시계위 창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며
마지막엔 맨 위에 닭이 웁니다.
그리고 잘 보시면 시계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2개씩 총 8개의 조각상이 보이시죠?
저 조각상들도 다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하더군요.
시계가 2개 보이시죠? 이중에서 위에것은 칼렌다륨이라고 하며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1년에 한바퀴 돌며 년,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아래에 있는 시계는 플라네타륨이라고 하며 12계절을 묘사했다고 하며
보헤미아의 농경생활과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사실, 이 시계의 제작자에 대해서는 시계 제작의 거장이었던 미쿨라슈가 만들었다는 것과
15세기경 프라하의 천문학자이자 수학교수였던 하누슈가 만들었다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누슈의 대한 설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계는 15세기에 카렐 대학 교수 하스주가 만들었는데, 그 아름다움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소문나자
다른 도시, 국가에서도 똑같은 것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 시계를 독점하고 싶은 프라하의 시청에서는
교수가 다시는 똑같은 시계를 만들
수 없도록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슬픈 교수는 다시 자신의 걸작을 만져보기 위해 시계탑에 올라갔으며
그가 시계에 손을 대자마자 시계는 그대로 멈춰 이후 400년 이상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1860년부터인데 그때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12제자의 인형이 많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이야기기 사실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궁금증만 늘어날뿐..^^;;;
시? 의 오른쪽 위쪽에 있는 조각상입니다. 오른쪽은 책을 들고 있고 왼쪽은 봉을 들고 있네요.
이 조각상들도 의미하는게 다 있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 오른쪽은 학자를 의미하는 것이고
왼쪽은 마법사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왼쪽 위에 있는 2개의 조각상, 왼쪽 남자는 역시 책을 들고 있고, 오른쪽 여자는 칼과 방패를 들고 있군요.
이 둘은 수호를 위한 무언가르 의미하는게 아닐지..
오른쪽 아래 있는 2개의 조각상입니다. 하나는 해골이고 하나는 악기를 들고 있군요. 악기 든 사람은
음악가나 예술가를 의미하는 것인고 같고 해골은 죄인을 의미하는 것인지...^^
마지막 왼쪽 아래에 있는 2개의 조각상.. 이 조각상들은 의미하는 것이 멀까요? 아시는 분..?
때마침 결혼을 한 커플이 시계 아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네요. 두분 다 정말 키가 크군요..
정시가 되자 드뎌 시계 위 창문이 열리고 12사도가 2명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정시만 되면
관광객들이 시계 아래로 엄청나게 모이고 소리를 질러대고 하죠.
인형의 모습이 돌아가며 모습을 나타냅니다.
12명 사도의 모습이 모두 지나가면 다시 창문은 닫힙니다.
그리고 가운데 보이시나요? 금빛을 내뿜는 닭.. 저 닭이 울면 끝이 납니다.
이걸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그렇게 몰려듭니다.
이것은 틴 성당의 모습입니다. 프라하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하기도 하는 건물이기도 한데요.
꼭대기에 있는 2개의 뾰족한 첨탑이 대칭으로 서있는 모습이 너무 고풍스럽고 멋집니다.
1365년에 지어졌다고 하구요 탑의 높이는 80m정도 된다고 합니다. 화려한 외관 양식은
초기 고딕양식의 모습을 띤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얀후스 동상이 보이네요.
이것은 미쿨라슈 교회입니다. 저녁이면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된다고 하는데 밤까지 잊질 못해서..^^;
광장 중앙에 위치한 얀 후스 동상입니다.
얀 후스는 1415년 로마 카톨릭의 비도덕적인 교리를 비판하다가 화형당한 선학자이자 종교개혁가입니다.
1517년 독일의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순교 500주년 기념해인 1915년 구 시가지 광장에 청동으로 세웠는데 앞에 보이는 글은
"서로 사랑하라, 모두에게 진리를 베풀라"라는 글이랍니다.
얀 후스 동상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나온 소원의 벽으로 유명한데요.
소원을 적은 쪽지를 이 벽에 붙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그 벽.
하지만 그것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드라마의 촬영을 위해 잠시 설치해 놓은 것이죠..ㅋㅋ
틴 성당 앞의 모습..
이 길은 틴성당 뒤쪽 편에 위치한 길입니다. 중세시대 길거리의 모습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곳이죠.
틴 성당 앞 쪽에서 바라본 구시청사의 모습입니다.
틴 성당과 얀 후스 동상.
광장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구시청사의 건물을 잘 보시면 맨 위쪽의 아주 작게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맨 위쪽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구시가지 광장을 한눈에 볼수 있기때문에 좋은 구경을 할수가 있는 장소중의 한곳이죠.
근데 저곳에 가려면 입장료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질 못했죠.. 딱히 돈보다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에 프라하를 다시 가게된다면 저곳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군요.
이상으로 구시가지 광장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정말 중세 천년의 역사가 모여있다는 구시가지 광장. 명성만큼이나 화려하고 고풍스런 건물들의
멋에 흠뻑 빠져버릴거 같네요. 꼭 나중에 다시 한번 찾아가고픈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