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민사/형사/가사/소송실무 토요일반 (44기)입니다. 구미에서 올라가는 최인선입니다.
젊고 젊은시절 20대 30대를 치과에서 보냈습니다.
경력이15년이 넘다보니 사람과 얘기를 하다보면 그 사람의 치아와 입냄새만으로도 충치 정도를 알 정도며 견적이 줄줄 뽑아내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랜세월 세밀한 작업을 하다 보니 어깨와 팔이 아파서 이젠 젓가락 잡기도 힘들어 져서 오랜 직장을 그만두고
유럽여행도 다녀오고 아이들과 여기저기 해외여행도 다녀 보면서 6개월 실업급여 받아가면서 잘 놀았습니다.
노는 것도 지겨울 찰나에 우연한 기회로 아시는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님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셔서
아는 것도 없고 할 줄아는 것도 전혀 모르던 사람이 일을 하려니 제가 바보가 된것 같았습니다.
원고가 누군지? 피고가 누군지? 기각이 뭔지? 각하가 뭔지?
어려운 의학용어들을 외웠던 기억은 있지만 법용어들은 금시초문이라...
그래서 어렵게 결심을 하고 지원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시작되는 40대는 법조계에서 보내려고합니다.
열심히 익히고 배워서 바보에서 천재가 되어 보려 합니다.
많이 가르쳐주시고 지도해 주십시요^^
아침첫교시를 시간을 맞춰 수업을 들으려니 지방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가도 시간이 늦어서
금요일 근무 마치고 사무교육원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수업을 듣습니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비싼수업료를 낸만큼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먼 곳에서 숙박까지 하시며 교육을 들으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환영합니다 ^^
궁하면 하게 되었지요 지방에서는 왜 이런 고급진강좌가 없는건지...ㅎㅎ
노력하시는 만큼 성과가 있을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전 치과에 약 합니다...힘내시고....밀고 가시면 답이 분명 나올 겁니다...파이팅.....
전성현님 레이몬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주 민사과정이 끝났는데요. 조금 아쉽게끝나서 2%부족하지만그건 차차 일하면서 배워야겠지요... 형사수업도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