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갤러리메르헨, 임채은 개인전, Yellow Heart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6년 4월 29일(수)~5월 5일(화)
관람시간 : 10:30 ~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 87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작가 노트
노란 하트는 나 자신을 향한 위로에서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일들 속에서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누구의 도움도 아닌, 오롯이 나 자신의 힘으로 붙잡은 순간이었다. 그 무렵 여러 새로운 시작들이 겹쳐 찾아왔고, 나는 비로소 내 삶에도 봄이 왔다고 느꼈다. 그러나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 같은 일들이 뒤따랐다. 달콤함은 짧았고, 그 뒤를 잇는 감정들은 묵직하고 길었다. 나는 그 복잡한 마음들을 스스로를 어루만지듯 화폭 위에 쏟아냈다.
그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인연과 주고받는 메시지 속에서 노란 하트 하나가 조용히 내 마음에 닿았다. 차갑게 굳어 있던 것들이 그 작은 상징 하나로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노란 하트를 그리기 시작했다.
내 작업에는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가고 싶은 곳과 다녀와서 행복했던 장소, 아름다운 꽃말을 지닌 꽃의 이름,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함께 기록된다. 여행지의 이름이나 음악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글자와 음표들은 금빛으로 화폭 위에 남겨지고, 화폭 위에 때때로 등장하는 노란 하트는 나에게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하나의 행위가 된다. 감정의 울림과 삶의 에너지를 전해주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집에서 키우는 유주나무의 꽃과 열매도 화폭 안에서 생명과 회복의 상징으로 함께 살아 숨 쉰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시간을 통과하면서, 이 작업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의식이 되었다. 일상의 감정과 기억을 화폭 위에 켜켜이 쌓아가며, 나는 오늘도 마음의 시간을 기록한다.
임채은 - 12월의 모과나무 72.2x90.9cm Acrylic on canvas 2024
임채은 - Warm 45.5x53.0cm Acrylic on canvas 2025
임채은 - Yellow heart stars 45.5x53.0cm Acrylic on canvas
임채은 - Yellow heart stars 45.5x53.0cm Acrylic on canvas
임채은 - 꽃샘추위 65.1x45.5cm Acrylic on canvas 2022
임채은 - 꽃을 비우다_no.1Acrylic on hexagonal canvas, side 20 cm, 2025
임채은 - 설레임의 기록 Acrylic on hexagonal canvas, side 20 cm, 2025
임채은 - 황금 선율, 여행하는 멜로디 90.9x72.2cm Acrylic on canvas 2026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