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영 개인전 -“공감(Empathy)”
“공감”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은 보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감정에 조금은 더 함께하여 화폭에 재구성된 작가의 감정이입을 함께 느껴보았으면 한다.
글 : 심철민 (갤러리 아리수 관장, Art Promoter)
사람들은 저마다 쉴새없이 바쁜 환경속에서 자기만의 환경에 갇혀서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 일상의 단상에서 잠시나마 비추어 진 다양한 모습들을 작가의 또 다른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최고의 낮잠2(Perfect nap2) 80.3×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16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공감”을 주제로 일상에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모습들로 푸르른 나무 그늘을 벗삼아 휴식을 취하며 잠시잠깐의 단잠이 행복을 가져다줄것처럼 정겨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해저문 초겨울 느즈막한 시간 마치 눈보라라도 칠듯하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기다림은 결코 지루하지도 외롭지도 않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놀아 본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해저문 줄도 모르고, 배고픈 줄도 모르고 손등에 얹은 모래를 두드리며 지겹도록 불러댔던 단어들이다. 울지마!(Don' cry!...I talk to her in my memory), 작가에게 포착된 아이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재해석되어 화폭에 옮겨지기 까지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정상이 아니라도 좋아라’..., 그저 산등성이에 머물러도 좋다. 가고싶은 만큼만 가고, 쉬고싶은 곳에 쉬어가리라...
울지마!...(Don'cry!...I talk to her in my memory) 72.7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작품들은 보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화폭에 재구성된 일상의 표정들은 작가가 느낀 모습 그대로 보는이의 마음에 이입되어 전달되어 지고있으며, 감상자들마다 아득히 묻혀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나게 되고 그 기억을 통하여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최효형 작가의 작업은 아크릴을 주재료로 하여 다양한 소재를 응용하여 화폭에 평면의 단조로움을 떠나 질감을 강하게 주는 작업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그려진 작품들은 시각적 편안함과 함께 세대를 아울러 잠시나마 현실의 척박함을 떠나 아득한 기억의 저편 추억으로 빠져보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s stopping him...(80.3x6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공감 (Empathy) 80.3×6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뭘 그리 기다려요 엄마!(Mom! what are you waiting for like that)
90.9×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15
정상이 아니라도 좋아라 (Its' also good even if its' not the top of the mountain)
72.7×90.9cm, mixed media n canvas,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