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는 어린이대공원애서 회전그네타다 안전띠풀려서 죽을뻔햇는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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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롯대월드가다가 행성특급인가?
암튼 탔는데 무서워 죽을뻔..
얼마나 무서운지..
공룡 뼈도 나오고 속도가 얼마나 빠르던지..
나이 제한은 없나봐요
그땐 7살? 8살? 그때갔는데 나이제한은 없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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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ㅏ 여~
제가여.. 얼마전에 사생대회땜시루.. 부산에 금강공원
ㅡㅡ;;
갔거덩여...ㅡㅡ^
물론 저는영..
10분만에 후다닥 그림 그리구여~ 애덜하거 놀이기구 타러 가쪔..
맨첨에 인디아나존스 타구 잼써서뤼 두번타구여.. 밤바카 타구영..
또 다른거 여러개 타다가... 맨 마지막에 양탄자 탔거덩여..
보기보다 타기 힘들고 정말 팔의 근육이 없으면 못탄다는...ㅡㅡ^
그거 애덜 한 10명 데리고 타꺼덩여.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서 우리 말고는 몇명 없어떠여..
제 앞에 앉아있는 제 칭구 p모양은 울고불고 세워달라고 난리고..ㅡㅡ;;
저랑 제 옆에 앉아있던 애는여 두리서 저아가꾸
올라갈때마다 "올~올~"ㅡㅡ;; 이러구 있었거덩여..
드뎌 양탄자가 멈추구여..
애덜중 몇명은 실신해서 내리구영...ㅡㅡ;;
저희 둘은 다시 타자면서 표 끊으러 가꺼덩여...(열분덜 아시졈? 금강공원 워낙에 꼬라서뤼.. 자유이용권 없답니당...)
거금 2000원을 주고 다시 탔졈 구런데 우리랑 마주앉아있던 5반애들 한 7~8명이서.. 지들끼리 얘기하더뉘.. 내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앙~ 두명이서 타겠군.. 마니 태워달라 해야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여..
아저씨가 그쪽타면 아저씨가 잘 안보인다고 아까 5반애덜이 앉아있던
자리로 오라는 것입니다.
구래서 갔졈. 맨 끝에 앞 자리였슴돠.
참고루 양탄자는 끝에 가운데 상관 없슴미당.. 직접 가보시거나 타보시면
왜 끝자리나 중간이나 상관이 없는지 알게 될것임미당...ㅡㅡ^
구래서 저희는 탔점.. 또 올올~ 할 생각하면서...ㅡㅡ;;
아저씨는.. 저희가 타고난 다음에 안전벨트(참고루 여기 양탄자는 안전벨트가 아니라 안전 바 입니다. 바이킹 탈때처럼 위에서 안전바가 내려와서 다리만 눌려주는거 마리졈..)
그거 우리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항상 기계를 작동하면 자동으로 그 안전바가 고정되기 때문이져.
저희는 양탄자가 올라가기 시작함에 따라서뤼.. 올올~ 이러고 있었는데..
방금전까지만 해도 너무나도 안전했던 안전바가 정말 높이.. 빠르게 올라갔을때 탁.하면서 안전바가 고정이 안되는 것입니다.
저희는 양탄자가 올라갈때는 안전바가 고정이 안되서 자꾸만 올라가는걸 붙잡으면서 밑으로만 들어갔고 양탄자가 내려올때는 관성의 법칙이라나..ㅡㅡ^ 그것때문에 몸이 너무나도 떠서.. 손가락 하나에만 힘을 안줘도 떨어질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키가 155입니당.. 구런데 제 옆에 있던 애는 150도 안되는데.. 그애는
정말 죽을 상황이었을 것입니당..
그애는 완전히 양탄자 속에 들어갔다가 위로 들려졌다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아저씨가 조정하는 박스랑 가까운 곳에 앉았기 때문에 양탄자가
그 박스랑 가까워 질때면 아저씨를 향해서
[아자씨~ 이고 고정 풀려써여~ 그만여! 그만~ 빨리 세워줘여~ㅠ.ㅠ]
하면서 말했는데.. 아저씨는 제 표정을 보고 장난인줄 알고 안세워 주더군요..
참고루 전 스릴을 즐기는 뇬이라고나 할까나..ㅡㅡ^
아저씨를 향해서 말할때 기가차다는 듯이 말했거든여.. 목소리는 절박하게...
아저씨가 끝까지 저의 발악을 듣고도 무시하는걸 보고는 제 옆에 있던
조그만 애가 그 상황에서도 한마디 하더군요..
[씨발 저새끼 사람 말씹는다.]
>.<
그 상황에서도 이런말 나오다뉘 대단합니다.
구래서 결국에는 아저씨가 시간이 다 됬는지 세워주더군뇨..
저랑 제 옆에 있던 애는 살아있다는게 꿈만 가타서뤼
아무말 못하다가 재수없어서 내렸슴돠..
하지만.. 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어여.. 단돈 2000원 땜시루
애덜 목숨 가꾸 놉니까?? ㅡㅡ+
구래서뤼 내려서 일단 박스 안에 할배 한테가서 따졌죠..
[이거 안전바 고장나서뤼 저희 죽을뻔 했다면서 몸 뜨고 장난 아니었다고]
구러자 할배가 그때 빨리 고정시켜놓고는(봤습니다. 그때 기계 만지는걸)
[지금 가서 안전바 들어올려봐! 들어올려지나!]
정말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구래서 밑에 제 거금 2000원을
받아가지고 챙겼었던 할매 한테 갔습니다.
그 할매는 위에서 할배랑 저랑 싸우는 소리를 들었는지 제가 내려오자마자 말하더군요
[그 양탄자는 조금씩 들려야 재미있는거야]
말이 됩니까? 죽을뻔 했는데..
[장난이 아니었다니깐요! 타보실래요?]
하묜서 목소리를 마구마구 높였죠..
구니까 아줌마 별 말 못하더군요.. ^______^v
ㅉ ㅓ ㅂ ㅣ .. 구래두 분이 가라앉지 못해서뤼.. 제가 씩씩대고 있으니까
제 옆에 있던 그 조그만 애가 말하더군요
[재수없다 가자]
ㅋㅋ
구래서뤼 가는데 제 다음으로 제 칭구가 여러명 이끌고 양탄자 타더군요,.
문제는 아까 저랑 그 조그만 애가 탔던데를 앉으려고 해서.. 저희는 널래가지구 보고 이었거든여.
구런데 아까 조금씩 들려야 한다고 했던 할배가 그 애덜보고
그 자리 앉지말고 딴 자리 옮기라 해서 그 애들은 바로 반대편에 탔습니다.
우리 앞에서는 양탄자는 원래 조금씩 들려야 한다고 해놓고는..
다음에 타는 애들한테는 그 자리 앉지 말라니요.
ㅎ ㅓ 참나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랍니당....ㅠㅠ
학교 와서 저희 도덕시간에 사생대회 잘 가따 왔냐고 도덕샘이
물으시더군요..
구래서 저랑 조그만 애는 잘됬다는 듯이 선생님을 향해서뤼.. 위에
내용 다~ 꼬질렀죠..
구니까 도덕샘이 도와주겠다면서.. 교육청에다가 올리라면서 그랬습니다.
열분덜. 정말 기가 막히 않습니까?
정말 안당해 보면 모릅니다.
안전바 없이 탄거나 마찬가지이니...ㅠ^ㅠ
정말 재수없는 하루였습니당..
참고루 모두 실화구요. 저 요다양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입니당..
아~ 정말 열받군요..
ㅃ ㅏ ㅇ 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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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놀이기구 타다가 주글뻔 해떠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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