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LG전자가 42" 벤더블 4K OLED TV를 430만원에 출시하였다. 이정도 가격이면, 돕급 성능의 LG전자 77" 4K OLED TV(120Hz/77B2FNA)도 구입할 수 있고, 동급의 42" 4K OLED TV를 2~2.5대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LG전자 올레드 evo FLEX 42LX3QKNA 3,613,590원 LG전자 올레드 evo OLED42C2KNB 1,490,320원 LG전자 올레드 OLED55B2ENA(120Hz) 1,569,810원 LG전자 올레드 evo OLED55C2FNA 1,915,330원 LG전자 올레드 OLED77B2FNA (벽걸이) 4,253,950원 결국 벤더블 기능하나 때문에, 비싸게 벤더블 OLED TV를 구입하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실제 사용을 하면서, 벤더블 기능을 활용하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패널에 이상이라도 생기게 된다면, AS비용만 해도 1백만원 이상은 들어간다. 즉, 가격대비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일까? 초기 출고가가 한 달도 안 되어, 현재 70만원나 떨어져 판매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곡면TV를 출시하였다가 2~3년 만에 접었다. LG전자 또한 곡면TV는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하였다. 이후 곡면TV는 게임용 곡면 모니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LG전자 42" 벤더블 4K OLED TV가 비록 TV용 보다는 게임용에 초점을 맞추었다고는 하지만, 16:9 화면비에 120Hz가 과연 게임용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잇을까? 차라리 게임용이라면, 삼성전자 32:9(5120x1440) 오디세이 G9 C49G95T(곡면) 240Hz제품(159만원)이 나을 것이다. LG전자 42" 벤더블 4K OLED TV는 TV용으로도 그렇고, 게임용으로도 그리 적합한 제품이 아니다. 그냥 처음 구입하여 리모콘으로 밴더블 하나 되는거 신기하게 몇번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