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앉아서 소변 보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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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소변을 보는 이유 1. 위생
남성들이 앉아서 오줌을 누는 이유 중 제일 먼저 들 수 있는 건 바로 '위생'이다. 화장실 내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해서! 이 얼마나 합리적인 이유인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서서 소변을 보면 오줌이 많이 튄다. "그게 뭐 대수냐?"라고 말할지 몰라도, 아래 내용을 보면 이게 그리 간단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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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서서 오줌을 누면 하루 평균 2300 방울이 변기 바깥으로 튀는데, 반경 40cm 바닥에 오줌이 튀고 높이 30cm 벽에도 오줌이 튀는 것으로 일본에서 실험 결과 밝혀졌다는 말이다(경우에 따라 소변의 일부가 3m 이상 튀기도 한단다).
한 번 상상해 보라. 매일 2300 방울의 오줌(변기 수면에 맞아 튄 오줌)이 양변기 반경 40cm, 높이 30cm의 화장실 바닥과 벽에 튄다는 걸..단 일주일만 해도 16100 방울이 넘는데, 거기서 얼마나 안 좋은 악취와 세균이 창궐할지를 생각해 봐라.
이렇게 튀는 오줌이 주변의 세면도구는 물론 화장실 슬리퍼에도 묻고, 문 앞에 있는 발판에도 떨어지며, 소변 보는 남성의 옷에도 묻는다.그 옷을 입은 채 아빠는 아이들을 끌어안기도 하고, 아내와 함께 한 이불에 눕기도 한다. 좀 심하지 않은가?
비슷한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변기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변기 속의 수면에 맞아튄 오줌이 변기 가장자리 뒷면에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요석으로 변하기 때문"이란다. 이 조사에서는 최신 단백질 해석기계를 이용해 "세균이 칼슘과 결합하기 쉬운 산성단백질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과 "이렇게 해서 생긴 요석이 냄새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남자들도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면 냄새를 줄일 수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이렇듯 남자들이 집에서 서서 오줌을 누는 것으로 인해, 가정 위생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일부 남성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겠다.
"나는 항상 서서 소변을 보는데 많이 안 튀게 조준을 잘하며, 우리집 화장실은 냄새도 별로 안 나고 깨끗하다" 그게 왜 그런지 아는가? 여성들이 변기와 그 주변 청소를 계속해서 그렇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얼마나 싫고 짜증나겠는가? 자기는 앉아서 소변을 보기 때문에 별로 책임도 없는데,서서 오줌 누는 남성으로 인해 맨날 변기 밖으로 튄 오줌 방울들을 힘들게 닦아내야 한다는 게..진짜 단 한 달 만이라도 남자들이 직접 화장실 청소를 해보면, 절대 그런 소리를 못할 것이다. 혼자 사는 남성들은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느낄 텐데, 서서 오줌을 누면 1~2주만 지나도 악취가 얼마나 심한지, 또 변기가 얼마나 심하게 누레지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관련 조사의 결론을 말하자면,"남자들도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면 냄새를 줄일 수있다"
이건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결벽증도 아니다. 제발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함께 사는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서, 웬만하면 2013년부터는 좀 앉아서 소변을 보자(신년계획 또는 새해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이게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두 번째 이유와 곧바로 연결된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이유 2. 배려
지난 여름에 대만 환경보호부 장관이 남성들에게 앉아서 소변 볼 것을 권하자 (장관 자신도 앉아서 오줌 누는 습관을 들였단다), 수많은 대만 여성들이 환경보호부의 방침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고 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미 1980~90년대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앉아서 소변보기를 홍보한 뒤 화장실에 붙은 홍보 포스터가 익숙한 풍경이 됐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2000년 8월 '서서 소변보기에 반대하는 엄마들(Mothers Against Peeing Standing Up)'이라는 시민단체가 설립돼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단다.
유럽 남성들은 청소해야 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앉아서 볼일을 본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앉아 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여기서 굳이 서서 오줌을 눌 때와 앉아서 오줌을 눌 때의 '소리' 차이까지는 말하지 않겠다.이건 기본적인 매너 아닐까? 스위스 같은 나라에서는 밤중에 집안에서 서서 오줌을 누는 소리가 들리면 벌금형에 처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한다고 꼭 우리까지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그럼 다 치우고 이것만 좀 생각해 보자.
남성들도 대변을 보기 위해서는 변기에 앉아야 하고, 그러려면 변기 속뚜껑이 필요하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변기 속뚜껑에 뭐가 묻어있어서 먼저 닦은 다음에 앉은 경험이 있을 텐데 개중에는 뭣 모르고 그냥 앉았다가 차가운 이물질에 불쾌했던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남성들이야 대변 볼 때만 조심하면 되지만, 여성들은 소변 볼 때에도 항상 변기 속뚜껑을 살펴야 한다. 그런데 같이 사는 남자가 변기 속뚜껑도 올리지 않고 소변을 보고 심지어 속뚜껑 위에 오줌까지 묻혀 놓으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소변 볼 때마다 매번 오줌을 닦아내는 게 절대 유쾌할 리 없다.
우리가 한 집안에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이 정도는 배려를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닐까? 남자도 앉아서 소변을 보면, 화장실이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서로간에 불필요하게 마음 상할 일도 없다. 너무 귀찮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아서 오줌 누는 게 습관이 되면 오히려 '서서 쏴'보다 편할 때가 많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이유 3. 편함
"앉은 자세에서 소변을 보는 것과 배설기관의 건강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앉은 자세에선 배설기관의 괄약근이 쉽게 열리기 때문에,배뇨장애를 가진 환자들 중에는 앉아서 더 쉽게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남성이 앉아서 소변 보는 것과 관련해서 한 비뇨기과 의사가 대답한 내용이다.꼭 의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직접 앉아서 오줌을 눠 보면 누구나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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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성은 요도가 길기 때문에, 소변을 다 보더라도 5% 정도는 요도에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서서 오줌을 눌 때에는 손으로 털기도 하고 몸을 흔들기도 하는데, 앉아서 소변을 보면 별로 그럴 필요도 없다. 위에 비뇨기과 의사가 말한 대로 괄약근이 쉽게 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앉아서 오줌을 누면 잔뇨 감이 비교적 덜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손으로 털거나 몸을 흔들 때보다 더 편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난 뒤 손을 안 씻는 남성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는 않겠지만,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위생, 배려, 편함.. 그런데 안 하는 이유는?
이제 한 6년 정도된 것 같다. '남성용 소변기가 따로 없는 곳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기 시작한 게 2006년 초부터니까 말이다. 지금은 내 집에 있든지 남의 집에 가든지 간에 앉아서 오줌을 누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습관이 됐고(물론 공중화장실에서는 남성용 소변기를 이용한다), 몇몇 남성들의 우려와는 달리 6년 동안 앉아서 오줌을 눴지만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사실, 문제가 있을 리가 있나?어차피 대변을 볼 때는 모든 사람이 다 앉아서 하는데,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뭐가 잘못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일부 유럽 지역에서는 아예 남자화장실에도 남성용 소변기를 없애는 게 어떠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이슬람 문화권 나라 중에는 원래 남성용 소변기가 없는 곳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것도 딱히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화장실 구조를 보면,남성용 소변기 때문에 너무 많은 공간이 낭비되고 또 괜시리 남녀 화장실의 디자인이 달라진다. 그냥 화장실 자체는 남녀노소,장애인 구분 없이 최대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동일하게 하고,다른 편의시설이 특별히 필요한 부분만 좀 다르게 하면 어떨까?
아무튼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들이 2013년 새해 목표(신년 계획)로 앉아서 소변 보기를 선택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게 이뤄질지는 솔직히 장담할 수 없다. 지금까지 계속 썼듯이 논리적으로만 보면 많은 남성들이 앉아서 오줌을 누기로 결심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란 게 관성이 있고 비합리적인 부분도 있으며 우리 사회에 팽배한 남녀 대결 분위기도 남성들이 실행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일부 남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남자다움이나 남성의 자존심 또는 반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접근하며 반감을 드러낼 수도 있기에,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약간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부디 너무 과도한 의미 부여는 하지 말길 바란다. 그저 위생과 배려의 차원에서 각자가 최대한 합리적으로 고려해봤으면 한다.
2013년도에도 남성이 직접 이런글을 썼는데 아직까지도 앉아서 싸라고 하는 것들은 꼴페미년들이나 그러는거야!! 하고 빼액거리는 한국남자들은 대체... 아니.. 페미고 자시고 그거 더러운거라고요.. 애초에 소변기와 달리 좌변기는 앉아서 용변보라고 만들어진 건데 이쯤되면 그냥 본인들 더러운거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거같음 집에서 서서 싸는 놈들 중에 스스로 화장실 청소하는 놈 1도 못봄
첫댓글 말대갈
근데 앉아싸는애들이 크다는거 ㄹㅇ임??
성기길이가 장애 수준으로 짧으면 앉아서 싸기 힘든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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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력없는 애나 그딴 핑계 다는거지ㅋㅋㄱㅋㄱㅣㄱ
게녀들 그리고 ㅠㅠㅠ 서서 싸면 좌변기 옆에 있는 두루마기 휴지에 오줌 다 튄다...... 그렇게 튄 오줌 방울들은 시간 지나고 공기랑 닿으면서 세균이 엄청 범식함 그 휴지를 게녀들이 쓰는거임 집에서 서서 싸는 놈들 등짝 때려서라도 앉아서 싸게 교육시켜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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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건, 칫솔에도 오줌튐... 직접 케찹통이랑 물감탄 물로 실험해봐봐
애초에 좌변기는 앉아서 용변보라고 설계된건데 앉아서 싸야하는 이유를 실컷 설명해줘도 안고치고 서서 싸는 것들은 그냥 이기적이고 미개한거임
으 내개비가 그래 싸서 다튈꺼 생각하니까 존나 빡쳐
진짜 근데 남자들 도움 안 된다
우리아빠 존나 오줌 이상하게쌈.. 변기랑 마주보고 앉아서 쌈ㅌㅋㄴㅋㅋ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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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가능함.. 그냥 못하는것처럼 유난떠는거 대변볼때 앉아서 싸잖아
우리집 남자들은 다 앉아서 싸서 몰랐는데 동생 친구들이 화장실 쓰고 난 다음에 들어갔다가 역겨워서 기절할뻔함 ㅅㅂ 다른집 화장실가도 마찬가지임 뭔 찌린내가 그렇게나냐 ㅅㅂ 이래서 손님으로 온 남자들이 화장실 쓰는거 존나싫어
그리고 서서 싸면 변기커버 꼭 올리던데 왜 !!! 다시 내리지 않냐고요 ^^....내가 내려야 하잖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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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전문의 답변에 의하면 오히려 좌변기에 앉아서 싸면 원활한 배뇨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서 싸면 잔뇨가 남아 그 결과 요도와 전립선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함
웅앵... 이러고 말해드리자 헤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어 그냥
제발 공용 앉아서 싸줘ㅠ 찝찝하고 드러워서 못 앉겟음
우리집 방음 졸라 안되서 서서 싸면 콸콸거리는거 다 들리니까 존나 소리지름 . 다행히 일년에 한 번 올까말까함
한남들은 꼬작이라 앉아싸도 다튄데 꼬추가크면 아래로향하는데 작으니 꼬추가쳐지지않음
맞아 이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