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이, 아래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클릭)용두사미로 끝났어도···삼성전자, OLED TV 늘려야 하는 이유 우선 이 기사는, 국내 패널 제조사인 삼성D와 LGD가, LCD를 접고 이제는 OLED로만 살아남아야하기 때문에, 중권가의 조언(주가 하락)을 들어 고육지책으로 쓴 기사가 아닌가 여겨진다. 문제는 과연 OLED TV가, 삼성전자나 LG전자 프리미엄TV 시장을 견인해 줄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운영자가 보기엔 쉽지 않다고 본다. 가장 큰 이유는 TV수요가 줄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TV가 UHD(초고화질)로 가면서, 100인치 미만에서는 그것이 4K든 8K든, 또는 LCD든 OLED든, 화질 차이가 크지 않다라는 것이다. 특히 영상 소스가 아직도 90%이상 HD라는 점에서, 프리미엄(OLED)TV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TV시장은 75인치 이상과 8K TV로 가고 있는데, OLED TV의 99%이상이 4K OLED TV이고, 또한 65인치 이하가 전체 OLED TV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OLED TV는, 75인치 이상과 8K TV에서 LCD TV에 비해 경쟁력이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OLED TV는 미래 지향적이지도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에 8K LCD TV의 가격이 4K OLED TV의 가격 수준내지는 더 저렴하게 판매가 될 것으로 보여,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영상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OLED TV의 주력인 4K OLED TV도, 2023년부터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다. 해서 삼성전자가 OLED TV로 갈 이유와 명분은 없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LG전자가 최근에 40인치대 게임용 4K OLED TV에 집중하면서 잘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즉, LG전자는 2022년 48인치 4K OLED TV를 출시한 이후, 2022년엔 42인치 일반(리지드) 4K OLED TV와 42인치 벤더블 4K OLED를 나란히 출시하였다. 하지만, 40인치대 게임용 4K OLED TV가, 비싼 가격에 성능이 받쳐주지 못해 한계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즉, 40인치대를 TV용으로 활용하기엔 너무 작고, 게임용으로 활용하기엔 4K/120Hz까지 밖에 지원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4K LCD TV는, 이미 4K/240Hz이상을 지원하고 있고, 2023년에는 4K/480Hz도 출시가 될 것으로 보여, 40인치대 4K OLED TV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또한 벤더블 4K OLED TV는, 동급의 일반 4K OLED TV보다 2.5배나 비싼 것도 문제지만, 벤더블의 효용성이 크지 않아, 수요는 제한적이다. 이처럼 OLED TV시장은, 성장보다는 이제 PDP TV의 절차를 밟아 갈 것으로 보인다라는 것이다. 이런 OLED TV시장에 삼성전자가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한 제언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기사 내용의 분석에도 많은 맹점이 있다. 기사에서 "중국은 OLED 분야에서 모바일에 주로 투자했으나 대형분야는 투자가 부족했다"며 "중국이 대형 OELD 사업을 키우려 한다면 그동안 투자했던 LCD 사업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먼저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중국이 지금 와서 굳이 대형(TV용) OLED로 갈 이유가 있을까라는 것이다. 지금 중국은 LCD(Mini LED) TV로도 충분히 OLED TV에 대응을 하고 있고, 75인치 이상과 8K TV에서는 LCD(LED/Mini LED)가 OLED TV보다 더한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제 와서 수조원이 들어가는 대형(TV용) OLED에 뛰어들 이유는 없다고 본다.
참고로 전체TV(2억대 전후)의 97%이상이 LCD TV이고, 삼성전자는 99%가 LCD TV다. LG전자도 85%이상이 아직 LCD TV다. 해서 불과 몇백만대 때문에, 중국이 수억대의 LCD TV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설사 OLED TV가 잘 나간다고 해도 TV용 OLED패널 생산량은 전체TV의 5%를 넘기 힘들다. 해서 중국의 TV용 LCD라인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은 "0"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LG가 이에 대응을 해야 하는데, OLED TV는 수량과 가격 때문이라도 대응이 안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사 내용도 맹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와 고급 LCD 기술이 적용된 미니LED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의 거센 압박에 직면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또 매출과 금액 기준으로는 각각 14%, 37% 하락했다. 반면 중국 기업인 TCL의 출하량은 56% 늘었고 하이센스 점유율은 23% 증가했다. DSCC는 "삼성전자는 1000달러 미만의 프리미엄 TV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TCL과 하이센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TV 제품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LCD(Mini LED) TV를 출시한 삼성과 중국 업체들을 비교하면서, 삼성은 매출이 하락하였지만, 중국은 매출이 증가 하였다고 했다. 왜 그럴까? 삼성 LCD(Mini LED) TV는 비쌌고, 중국산 LCD(Mini LED) TV는 저렴했기 때문이다. 해서, 중국이 LCD(Mini LED) TV로 프리미엄TV시장에서 성장을 하였다면, 삼성전자도 성장을 못할 이유는 없다. 끝으로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의 2022년 1~3분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OLED TV는, 2021년 대비 15%정도 역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러한 역성장이 단순히 경기가 좋지 않아 역 성장하는 것이 아닌, '피크아웃(Peak-outㆍ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해서 OLED TV의 시장 상황은, 2023년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 PDP TV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왜 이런 OLED TV시장에 삼성전자가 가야할까? 운영자는 2023년에는 삼성전자가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한다고 본다.
☞관련글 좀 더 보기 (클릭)OLED가 TV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 (클릭)삼성, 'QD디스플레이'는 어디에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