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인가? 나처럼 진실한가?
열왕기하 10.1-17
시 작 기 도
내가 전쟁 중에 있음을 인식하게 하소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내 영적 상태와 위치가 어디에 있는 지 보게 하소서. 주님의 생명을 부어주시사 여기서 한 걸음 도약해 나가도록 하소서. 우상과 죄악을 버리고 일어서게 하소서. 원인이 되는 불순종하여 행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 그것을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채워나가게 하소서. 좌절과 침륜에 빠지지 말고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주님 바라보고 주님 의지하며 또박 또박 오뚜기처럼 일어서게 하소서. 주님의 뜻과 말씀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본 문 요 약
예후는, 아합의 아들 70명이 살고 있는 사마리아에 편지를 보내서 관리들과 원로들과 아합의 아들들을 보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느 편에 설 것인지를 결정하여 만약 아합의 가문의 편이면 아들들 중에서 왕을 세우고 자기와 맞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마리아의 지도급 인사들은 남북 왕국의 두 왕도 당해내지 못했는데 자신들이 예후를 대적할 수 없음을 알고, 편지를 보내서 그들은 왕을 세우지 않을 것이며 자신들은 예후의 신하이며 예후가 말하는 것을 따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후가 두 번째로 편지를 보내어, 그렇다면 그들의 군주의 아들들의 목을 베어서 이스르엘에 있는 자신에게로 보내라고 합니다. 이에 사마리아의 지도급 인사들은 아합의 왕자 70명을 목을 베어서 광주리에 담아서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냅니다. 예후는 그 머리들을 두 무더기로 나누어서 성읍 어귀에 두라고 하고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옛 주인에게 역모를 꾀한 사람이지만, 여기 죽은 자들은 누가 죽였습니까? 이것은 아합의 가문을 두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 엘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모두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스르엘에 남아있는 아합에 속한 친지와 관리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예후는 이스르엘을 떠나 사마리아로 가는 길에 벳에켓하로임에서, 살해당한 아하시야 왕의 친족들을 만나, 그들이 이세벨과 왕자들과 그 친족들에게 문안하러 가는 중인 것을 알고 42명이 되는 그들을 잡아 벳에켓의 한 구덩이에 모두 죽였습니다.
그리고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그를 만나러 오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당신에게 진실한 것처럼 그대도 진실한가? 그렇다면 손을 내밀어 달라”라고 말하자, 여호나답은 그렇다고 대답하여 같이 수레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예후가, “나와 함께 가서 주님을 향한 나의 열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도록 하시오 하면서 나란히 수레에 앉아서 사마리아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남아있는 아합에 속한 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엘리야에게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본 문 의 뜻
주님께서는 예언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백성들을 우상숭배로 물들게 한 왕들은 그 가문이 몰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북왕국에 혼합신앙을 세운 여로보람(왕상14.10)과 우상숭배에 압장선 바아사 왕(왕상16.3)의 가문이 몰살당한 것으로 이루어졌고 이제는 아합의 가문과 이세벨에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왕상21.21). 우상숭배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열심이 엄위하고 특별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에게 먼저 물어 주님의 편이면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도록 아합의 아들들과 결별하여 그들을 모두 죽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스르엘 성의 사람들에게 아합의 아들들의 베인 머리를 쌓아 놓고 어느 편이냐고 물으면서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아합에 속한 자들을 모두 죽입니다. 그 다음에는 남유다의 왕의 친족들에게 물으면서 그들이 아합과 이세벨의 편이라고 답하자 모두 죽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에게 그가 자신의 편임을 확인하고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그와 손을 잡고 사마리아에 남아 있는 아합에 속한 자들을 모두 죽입니다.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님이 (예언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그 일에 같은 편이 되어 동참하기를 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갑의 나들 여호나답이 예후의 개혁에 같은 편으로 동참하는 것을 잘 보아야 합니다. 훗날 예레미야35장에서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나오는 데 그와 그 가문은 조상부터 내려오는 신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어떠한 유혹과 회유에도 그 신앙을 굽히지 않은 가문입니다. 순수한 신앙을 철저히 지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유다의 멸망이 가까운 시점까지도 그 순수성을 잃지 않고 주님께 끝까지 순종해 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자손이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주님을 섬길 것이라고 축복하고 계십니다.(렘35.19). 그들은 여호와 언약 신앙안에 머무르며 그 신앙을 철저히 실천하고 자손들에게 가르쳐온 가문입니다. 그 레갑사람 여호나답의 순수한 신앙의 면모를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누가 주님의 편이냐’ 그리고 ‘누가 진실한가?’를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예후, 그리고 예후에게 손을 내밀어 동역하고 있는, 여호와 언약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며 늘 순종했던 여하나답을 보면서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왜내하면 주님의 뜻과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은 우상과 죄악을 버리고 주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언약안에 머물며 주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 성경과 교회에서 가르친 순수한 신앙의 길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 펴져있는 우상숭배와 죄악을 버리지 않음으로써, 실천적인 삶으로는 주님과 반대편에 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마음에 우상을 두고 있고 죄악을 행하는 나는 주님과 반대편에 서 있었습니다. 주님이 어느 편에 설것인가를 여러 번 물어보았으나, 내 기도와 마음은 아닐지모르지만 내 삶의 대답은 주님과 다른 편입니다라고 말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구원)그러나, 우상을 섬기고 죄악을 일삼는 나를 십자가에서 주님이 함께 죽어 심판하시어서, 그런 나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생명을 받아 살아갑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며 싸우시는 주님께서 내게 손을 내밀어서 그 전쟁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성령을 보내주시어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진실한 마음과 주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품) 주님의 생명을 그 힘으로 예후처럼 내게 손을 내미는 주님의 손을 힘껏 붙잡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아버지의 품에 거하며 주님의 전쟁에 나도 참여합니다.
기 도
주님 마음이 신실하듯 나도 신실한 마음으로 주님이 내미는 손을 붙잡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 영과 그 마음으로 주님의 전쟁에 참여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 편에 항상 서서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레갑의 아들 요나답 가문처럼 순수한 여호와 언약의 신앙과 실천을 가르치고 신자들을 세우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의 싸움에 모두 같이 올라서 동참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어느 편에 설 것인가’하는 주님의 음성에 옳게 답하도록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시고 복음을 들려 주소서.
생 명 일 기 (9월 20일 금)
열왕기하에서 우상과 죄악의 세력에 대해 주님의 종들을 세워 싸우게 하시고 예언을 이루시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으나, 내 삶에는 반대로 우상과 죄악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떨어졌나를 기도하는 데, ‘필요한 자리’에서 물러나 있음을 보이십니다. 기도의 자리, 감사의 자리. 행함과 일하는 자리에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 마음이 다른 데 가 있는 나였습니다. 그런 영적 상태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주님의 길을 가기 힘듭니다. 내가 어떤 자리를 떠나서 어떻게 곁길로 가는 지보고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뜻과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내가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