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도표를 보면 삼성-LG는 물론 거의 모든 프리미엄 4K-8K TV가 이에 해당이 된다. 해당되지 않는 제품은 일반 4K LCD(LED) TV밖에 없다. 헌데, 문제는 국내 언론들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에 8K TV만 해당이 되는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8K 지원 콘텐츠가 거의 없어, 8K TV 수요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기사를 몰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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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사의 요지는, 8K TV를 제물로 4K TV시장을 끌고 가려는 의도된 기사라는 것이다. 우선 이번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 기준은 지난 9월 30일에 보도가 되면서, 국내 언론들만 그동안 3~4차례 반복해서, 그것도 8K TV만을 대상으로 왜곡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AV관련 기사(2022년 9월 30일 보도) (클릭)수많은 OLED 및 8K TV가 2023년 3월부터 판매 중단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언론들이 8K TV만을 대상으로 왜곡 보도하는 이유는, 2023년부터 8K LCD TV 가격이 4K OLED TV 가격보다 저렴해지거나, 같은 수준으로 출시가 되면, 99%이상 4K로만 출시하고 있는 4K OLED TV가 가장 영향을 받기 때문에, TV시장을 4K TV 중심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다. 해서 기사에선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를 보도하면서, 8K TV가 8K 콘텐츠가 없어,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지적까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4K 콘텐츠 비중은 10%내외다. 이처럼 4K 콘텐츠가 없는데도 지금처럼 시장에 4K TV가 대다수인 이유는, 4K TV 가격이 HDTV랑 같거나 더 저렴해 지면서, 4K TV가 대중화 되고, 사실상 HDTV는 단종에 들어간 상태다. 만일 2023년에 8K TV, 즉, 8K LCD(LED/Mini LED) TV의 가격이 4K OLED TV 가격 이하로 출시가 된다면, 그 주도는 중국 업체들이 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중국산 8K TV는 성능도 삼성-LG 8K TV보다 앞선다. 즉, 삼성-LG가 지원하지 못하는 8K/120Hz지원과 VVC(H.266)디코더까지 내장을 한다. 삼성-LG 프리미엄 4K TV나 8K TV보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앞서기 때이다. 그리고 4K OLED TV의 화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한다, 해서 8K LCD(LED/Mini LED) TV는 4K OLED TV의 최대 적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LG는 이것이 두려워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를 8K TV에 초점을 맞추어, 오도된 기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TV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왜곡된 정보로 TV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기도 하다. 참고로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 기준은, 삼성-LG뿐만 아니라, 모든 TV제조사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TV제조사들이 소비전력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거꾸로 EU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4K TV나 8K TV, Micro LED TV등은 구입할 수 없거나 기능이 제한된 TV를 사용하게 되어, TV제조사는 물론 EU의 소비자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수요 거의 없는 8K OLED TV나 Micro LED TV등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TV들은 EU의 TV 에너지효율지수 기준에 맞추는 준비를 하고 있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83치 이상 4K OLED TV나 4K-8K LCD(Mini LED) TV, 8K OLED TV등은 대응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