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7-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방총사령관 : "인도네시아 업저버 배치 불필요할 수도"
Observers 'no longer needed'
기사작성 : 워싸나 나누웜 (Wassana Nanuam)

태국의 타나삭 빠띠마쁘라꼰(Thanasak Patimapakorn: 사진) 국방총사령관(=합참의장)은 어제(7.20) 발언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의 '분쟁지역'(PDZ)에서 더 이상 인도네시아 업저버들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7.16)과 화요일(7.17)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타나삭 국방총사령관은 발언을 통해, 자신이 인도네시아의 군 총수에게 말하기를,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 근 2년 가까이 갈등이 없는 상태이므로 더 이상 업저버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나삭 장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만일 양국(=태국과 캄보디아)이 대화를 할 수만 있다면 자국 요원들이 이곳에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점은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입장이기도 하다." |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캄보디아가 '쁘레아위히어 사원'과 관련한 '1962년의 판결'을 보다 상세히 해석하여 사원에 인접한 '4.6 ㎢ 면적의 지역'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하자, '작년 7월18일 명령'을 통해, ICJ의 최종적인 결정이 있을 때까지 17.3 ㎢ 면적의 '임시 비무장지대'(Provisional Demilitarised Zone: PDZ)를 설치하고 양국 모두 병력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결정한 바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수요일(7.18)부터 PDZ 주둔 군 병력을 경찰 병력으로 대체하는 병력 재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는 7월13일에 캄보디아의 시엠립에서 훈센(Hun Sen)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병력 재배치에 합의한 바 있다.
타나삭 국방총사령관은 양국의 병력 재배치가 시작된 이래로 국경 상황은 평온하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폭발물 제거팀이 화요일(7.24)에 태국을 방문하여 PDZ 내의 폭발물 제거 작업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태국-캄보디아 일반 국경위원회'(GBC) 산하 '공동 실무단'(JWG)이 PDZ 내에서 '공동 지뢰제거 작업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JWG는 GBC에서 합의된 병력 재배치에 관해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만든 기구이다. 하지만 이전의 두 차례 JWG 회담은 병력 재배치 합의에 실패했고, 결국 양국 정상이 만나서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현재 사원 주변의 분쟁지역 내에는 캄보디아 주민들이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0년도에 태국과 캄보디아가 합의했던 양해각서(MoU) 내용을 위반하는 것이다. 하지만 타나삭 장군은 국경에서의 움직임은 한발 한발 순차적으로 진행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타나삭 장군은 발언에서, ICJ는 내년(2013) 9월~10월 사이에 캄보디아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적인 판결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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