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9일 월요일 아주 맑고 화창함
과학탐구토론대회
아주 바쁘고 바쁘던 목요일 밤, 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바로 과학탐구토론 2차 대회에 대한 생각이었다. 2차 대회가 시작되면 아주 떨리고 부담감이 엄청 날 것 같아서 침대 위에서 벌벌 떨었다. 그 때, 내 마음속에 있는 곳에서 친구들이 나타나
"준영아, 떨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렴. 우리는 좋은 점수를 꼭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난 믿어, 화이팅!!!"
이라고 얘기를 해서 자신감이 101% 이였다. 나는 과학탐구대회를 신청한 동기를 생각해 보았다. 드디어 생각이 났다. 부모님들끼리 팀을 짠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함께 뜻이 잘 맞아 어렵게 성립된 팀이라는 것이였다. 이렇게 구성된 팀인데 팀장인 내가 떨고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며 자리에 무겁게 앉았다. 나는 내 스스로 다짐을 했다.
"내일 팀원들이랑 협동을 해 꼭 금상을 타겠다!!!"
다음 날, 상쾌하고도 화창한 아침이 되었다. 상쾌하게 일어나기는 했는데 또 다시 과학탐구토론 2차 대회를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라고 혼잣말을 했다. 점점 학교를 갈 시간이 계속 지나자 입안이 사막처럼 타 버린 것 같고 목구멍이 숨도 못 쉴 만큼 꽉 막힌 것 같았다. 그때, 엄마가
"준영아, 학교 갈 시간이 다 됐다. 물 좀 마시고 가서 침착하고 아주 똑똑하게 발표하렴 ."
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네, 엄마. 제가 후회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외쳤다. 그리고 신나게 학교에 갔다.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오늘 따라 나를 더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고 웃음이 너무 커서 입이 귀에 걸린 것 같았다. 한 친구가 내 옆으로 다가와
"준영아, 과학탐구토론대회 2차를 나가게 된 것 아주 축하해. 오늘도 토론 열심히 해서 1등을 해 우리 반의 명예를 지켜주길 바라오."
라고 재미있게 말해 주니 자신감은 물론 자부심까지 곧두새울 수 있었다. 또한 친구들이 계속 격려를 해주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드디어 수업이 끝나고 과학탐구토론대회가 시작했다. 첫 번째 팀은 숯이 팔만대장경에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팀은 숯의 효능과 팔만대장경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해주었다. 게다가 발표를 너무 잘 하여 기가 팍 죽었다. 팀들이 계속 발표하면서 시간이 지나므로 곧 우리 팀의 발표가 시작하였다. 나는 발표자로써 온돌에 대해 조사를 했으므로 온돌의 자세한 의미와 온돌의 구조를 설명하였다. 고래를 설명할 때 온돌이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어떻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여서 속이 얼음장같이 시원했다. 내 자신이 생각하더라도 아주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발표였다.
토론대회가 끝나고 다른 팀원들과 인사를 했다. 우리 팀도 아주 훌륭한 것 같았지만 다른 팀도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승부가 예상이 되지를 않았다. 그렇게 마음을 졸였던 일주일이 지난 후 결과가 나왔다. 방송조히를 보고 있는데 6학년 한 팀이 나와서 과학탐구토론대회 금상을 타는 것이였다. 나는
'치, 우리도 아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얼마나 노력을 퍼부었는데.... '
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래도 우리보다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상을 타게 된 거지. 인정하자'
라고 생각을 했다. 과학탐구토론대회를 하면서 친구간의 우정과 의견을 들어주는 능력이 토론할 때 중요하다는 보물을 알게 되어 너무 기뻤다.
첫댓글 김준영이 쓴 글입니다. 잘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