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경제부 임미현 기자] 저가항공사의 주말 운임이 대형사의 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11일
국토해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저가 항공사들이 성수기 할증운임을 적용해 항공권 요금을 인상한 결과 저가 항공사의 주말 운임이 대형항공사의 9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의 극성수기 운임은 8만8천3백원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본운임 8만4천4백원보다 3천9백원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진에어의 김포~제주 성수기 운임과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성수기 운임도 8만400원, 7만9천900원으로 대형항공사 할인 운임보다 진에어는 7천원, 이스타항공은 6천5백원 높은 운임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제주를 운행하는 에어부산도 성수기 운임을 6만8천3백원으로 책정해 대한항공 할인운임 5만6천9백원보다 1만1천4백원 비쌌다.
정의원은 "저가항공사가 설립 당시 대형항공사의 80% 내외로 운임을 책정하겠다고 해놓고, 국내선 항공운임은 시장자율요금제로 20일전에만 사전예고하면 된다는 점을 이용, 주말과 명절, 휴가철 등에는 항공 운임을 대폭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및 청주~제주 노선의 극성수기 운임과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의 성수기 운임은 대형항공사의 성수기 운임의 95% 수준을 넘어섰다고 정의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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