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도 우리를 지켜 보호하여 주셨다가 거룩한 주일에 여호와의 집으로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시고 의로운 길을 걷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배을 통해 영혼의 푸른 풀밭에 눕기를 원합니다. 영혼의 쉴 만한 물가에 누워 기도하며 찬송하고 말씀을 들음으로 안식하기를 원합니다.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충만한 이곳에서 우리 모두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하지만 지난 한 주간도 양과 같이 각기 자기의 길로 가고자 했음을 고백합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이면서 백년 천년을 내다보는 것처럼 우리 마음대로 선택하고 결정했음을 용서하소서.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양과 같이 우리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음에도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았음을 용서하소서. 목자 없는 양이 있을 수 없듯이 하나님 없는 우리가 있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예배을 통해 다시 좋은 목자 대신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무더위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을 지켜 주소서. 폭우 속에서도 국가의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경찰관 소방 당국을 보호하여 주소서. 나라 곳곳에서 이름 없이 수고하는 모든 이에게 주의 은총을 부어 주소서. 그들의 헌신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가 편안한 가운데 예배 드릴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교회가 기도하고 준비했던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을 은혜 중에 맞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경학교 하계수련회를 통해 영적 훈련을 받은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말씀으로 무장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의 좋은 군사로 훈련되어 다가오는 2학기도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각 부서들도 전반기를 결산하며 후반기 사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연초에 송구영신 예배와 신년 예배 때 우리가 결심하고 결단했던 것을 다시 기억하게 하소서.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들이 무더위를 핑계로 영적 무기력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소서. 성경 속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더욱 부지런히 주님을 섬겨 나아가게 하소서. 곧 여름 휴가를 떠나는 교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휴가 기간에도 사탄의 유혹은 쉬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락과 방종으로 빠지지 않게 지켜 주소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연 속에서 질서와 호흡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에도 말씀에 반석 위에 서길 원합니다. 은혜의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할 목사님에게 영적 통찰력과 성령의 감화력을 덧입혀 주소서. 듣는 우리도 좋은 밭의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하게 서소서. 늘 영감 있는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찬양대 위에 함께하시고 그 찬양을 우리 주님 받아주소서. 오늘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무명 유명으로 수고하며 예배를 돕는 모든 교우에게 우리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