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용 무기

[kr1219kr]

가끔 영화 속에서 보면 물 속 총격전이 벌어지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 소용없는 짓이죠. 물 속에서도 총알이 나가긴 합니다. 총탄에 사용된 화약들은 니트로기 계열이라서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충분히 폭발하니까요(니트로기는 자체에 산소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이죠).

하지만 문제는 아무래도 매질이 밀도가 높은 물이다보니 충분한 위력을 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에서 실험을 했는데 물 속으로 총알을 발사했을때 어느 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나 해보았는데 한 1-2m만 들어가도 사과 하나 뚫지 못하더군요. 그러니 만약 누군가에게 총격을 당한다면 물속 깊이 잠수해서 빠져나가세요 :)

그런데!!! 만약 상대에게 다음과 같은 무기가 있다면 절대 물로 피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쉽게 작살총, 하푼 건이라 부르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질의 밀도가 높을 수록 탄의 길이가 화살처럼 긴 형태가 더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1차 저항을 받는 면적은 좁은 대신 뒤에서 계속 밀어주는 질량이 높은 화살이 계속 나갈 수 있게 하는지도...

이 무기의 단점이라면 역시 한발 쏘면 끝이라는 것이겠죠?



그래서 나온게 바로 APS Underwater Assault Rifle입니다. AK47에서 파생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970년대 러시아에서 프로그맨 혹은 전투다이버들에게 지급할 목적으로 만든 수중용 돌격 소총이죠.

화약추진제이구요. 일반적으로 5.56 나토탄과 호환이 된다고합니다. 하지만 물속이 아닌 공기중에서 사용할 때는 명중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총신이 밖으로 그대로 드러난 형태인데 물속에서는 특별히 가열될 일이 없기도 해서 쓸데없는 것을 빼버렸겠죠.

사정거리
수심 5m에서는 30m
수심 20m에서는 20m
수심 40m에서는 11m
로 일반 총에 비하면 형편없는 사정거리입니다만 어차피 물속에 들어가면 시계가 10m나 나올까말까이니 상관없습니다 :)

무게는 총알을 장전했을 시에 3.4kg 정도입니다. 탄창에는 26발 장전이 가능하고, 분당 600발 연사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창에 총알을 넣는 모습.



살벌한가요? 일반 돌격소총에 맞으면 회전력 때문에 상당히 큰 피해를 봅니다만 수중에서 쏘는 이 작살총은 주요부위에 맞지 않는 이상 한방에 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맞으면 피가 멎지 않고 체온이 급속도로 떨어져 사망하게 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빼꼼~

그 다음으로 APS가 나온김에 소개하자면



SPP-1 underwater pistol 입니다.
개발시기는 APS 보다 조금 더 빠른 1960년대입니다. 역시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권총이죠.
위력도 피스톨이다 보니 APS비해 많이 약합니다.

살상 가능한 사정거리가
수심 5m에서 17m
수심 10m에서 14m
수심 20m에서 11m 입니다.

무게는 0.95kg 이고 장탄수는 4발, 4인치 가량의 총알이 딱 4발만 장전가능합니다.



빼꼼 2~


대략 APS를 주 무기로, 보조무기로 SPP-1을 들고 다녔을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이 그려지시나요?

자료출처 :http://kr.blog.yahoo.com/funnyblog/1259450.html?p=6&pm=l&tc=108&tt=1169724578

[W.I.T.O[병장]]

전에도 올라온적이 있지요 ㅎ 수중총이라고 해봤자 역시 화약으로 나가는 작살이라는 ㅎ

[Adolf Hitler]

물총 -ㅅ-a

[tion5]

정말로 물총이다 (물에서 쏘는총 물총~!)

[mili터리]

작살 2탄이구려 ㅎㅋㅋ

[☆돌격☆]

좋다!물에서만...

[칼라시코니프]

상대에게 다음과 같은 무기가 있다면 절대 물로 피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거 압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