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트러블·눈병·귓병 등 치료 후 일상 복귀해야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휴가 후유증으로 오히려 휴가 전보다 일이 더 손에 안 잡히고 제대로 잠도 못 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휴가 후유증 중에서 가장 문제 가 되는 것은 휴가 이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이다.
즐거운 휴가를 다녀와서 피부트러블, 눈병, 귓병 등 여럭 가지 질병들 까지 얻어왔다면, 이제는 얼마나 빨리 극복해허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느냐가 중요하다.
◈ 구리빛 피부 만들려다 입은 일광화상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붓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이럴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찬물을 거즈 등에 묻혀 화끈거리는 부위에 10분 이상 올려 화기를 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릉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일광화상으로 통증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 위사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눈병 걸리면 치료와 함께 전염 조심
휴가철 물놀이 후 눈병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 아테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다.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다만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 중 눈병 환자가 발생하면 전염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 씻기,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 귀 가렵고 진물 나오면 외이도염 의심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 귓병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귀 안이 붓고 진물이 흐르는 것이다.
이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각종 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며 "본인 스스로 깨끗이 한다고 외이도를 만지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외이도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 말했다.
◈ 구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 회복
휴가를 잘 다녀온 후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의가 자주 헌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생체리듬이 교란되서 생긴다.
휴가기간 동안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낮에는 잠을 자는 무절제한 생할을 반복한다든지,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 문제로 생체리듬이 혼란에 빠져서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윤문수 교수는 "몇 가지 방법을 쓰면 빨리 회복해 무리 없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먼저 취침이나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피서 후 적어도 3~4일간은 자면종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신체리듬이 빨리 회복된다.
비타민은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준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시판중인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