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큰스님 되시게!큰스님 되시게!"
이것이 어머니가 나에게 남긴 유언이었습니다.
큰스님이 되라는 그 한마디에 아들에 대한
모든 인연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러고도 청상과부의 가슴에 맺힌 한이 앙금으로 남아
나의 어머니는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유골을 바로 강물에 뛰우지 못하고
일년이 지나도록 모시고 있다가
그래도 안타가워 작은 유택을 마련해 드린
행위는 승려이기 이전에 불효 막심했던
한 자식으로서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이 손바닥만한 땅덩어리에서 무었때문에
묘지을 써야 하느냐
화장을 해서 맑은 강물에 뛰워야 한다는 게
평소에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내 자신이 어머니를 잃고 보니
차마 눈앞에서 지울 수 없는 게 육친의 정이었습니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육신의 잔해을 땅에 묻고
그 흔적을 남겨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대신하려는
자식의 몸부림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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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성불 합시다...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