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안에서 우리는 *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는 생각들도
저렇게 밝고 깨끗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을은 감사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씨앗이 열매가 되는 것을 보고, 곡식을 거두는 동안은 내리지 않는 비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중에
감사할 일이 참 많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평화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얻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원칙과 질서에 따라 꽃 피고 잎 피고
열매 맺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열매 맺는 것을 알기에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흐릅니다.
가을은 여행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먼 곳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전해 줄 때
우리는 각자의 마음만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먼 그리움의 여행을 떠납니다.
가을은 선물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누구에겐가 전할 선물을 고릅니다.
풍성한 오곡백과, 맑고 푸른 하늘,
다시 빈손이 되는 나무를 보면서
내게 있는 것들을 빨리 나누고 싶어
잊고 지낸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 봅니다.
가을은 시인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됩니다.
쓸쓸하게 피어있는 들국화,
문득 떨어지는 낙엽,
한줌의 가을 햇살,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에
가슴은 흔들리고
우리는 시인이 되어 가을을 지나게 됩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 에서 -
9월 5일 화요일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이 좋은 계절을 허락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더위를 물러 가게 하시고 선선한 아침과
따가운 햇빛으로 곡식과 열매들을 익어가게
하셔서 우리가 먹을 것들을 추수할 수 있도록
준비 하여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허락하시는 시간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주님을 송축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왜
그렇게 많은 걱정과 번미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모든 것을 아직도 내려 놓지 못하고
세상 것들에 매여 살기 때문 일 것입니다.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 놓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삶 전체를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분명 주님께서 우리의 갈길을
예비하시고 인도 하실 줄 믿습니다
행여 한 조각의 빵으로 만족해하거나,
그 한 조각의 빵을 얻기 위하여
온 인생을 허비하는,
어리석고 불쌍한 하루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육신을 위한 떡,
그 이상을 바라보게 하시고
내면적인 깊이를 가지게 하시옵소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고 하신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땀을 흘리는 목적이
한 순간의
포만감을 느끼는 육신을 위해 서가 아니라,
영원한 삶으로 향하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땅위에 살면서도
하늘의 양식을 먹게 하시고
이제는 우리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새로운 의미를 가지도록,
하늘떡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썩을 것을 구하는 삶에서
썩지 아니하는 것을 구하는,
새로운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옵소서.
* 그리스도인의 삶 *
먼거리를 가든
가까운 거리를 가든
주님 과 동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주님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생각을 하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런 삶을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합니다
-하늘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