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 씨 얼마 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날 코로나로 외출을 할 수 없어 어머니께 전화로 알려 드렸었다.
"어머니 희호 씨가 코로나에 걸려 외출을 못하겠어요."
"아이고 희호가 많이 기다렸을 텐데 어째요!"
"희호 씨가 많이 섭섭해 하지만 못 나가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서 다음에 나갈 거라 믿고 있는 거 같아요."
"내가 희호옷을 여기저기 다니며 봐둔 게 있었는데.."
못내 서운함을 남기고 통화를 마쳤었다.
며칠 후 양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은 괜찮아요?"
"ㅎㅎ 저도 걸렸어요."
"어쩌나!
약 드시고 치료 잘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희호는 어떤지요?"
"희호 씨는 코로나에 걸렸지만 여전히 식사도 잘하시고 크게 아파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다행이네요. 걱정했는데 "
"그래도 많이 보고 싶어 했을 텐데.."
"네. 제가 어머니 전화 온 거 알려드리고 다시 날짜를 정해 보겠습니다."
어머니는 12월4일 시간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직원이 출근하여 희호씨께 어머니 안부전화 온 것을 말씀해 드리고 "12월 4일 날 시간이 되신다고 하시네요."
"네. 좋아요 보고 싶어요."
"그럼 어머니께 12월4일 뵙기로 해요 "
약속을 잡고 다시 양어머니께 알려 드렸습니다.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이명이
-코로나 걸리니 가족이 더 애틋해지네요. -남궁인호
-어머니와 희호 씨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