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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링크 : 1화
문명6+흥망성쇠+몰려오는 폭풍. 다수의 모드 사용.
플레이 컨셉은 지구맵 한반도에서 시작해, 아메리카에 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아메리카 정착 이전에는 한반도의 도시 단 하나로만 플레이합니다.
산둥반도(산동반도)뿐만 아니라 상하이(상해)? 장쑤성(강소성)쯤 되는 곳도 경주의 영역에 들어오더군요. 심시티계획을 조금 수정합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상하이는 동아시아 상업허브로 개발될 것입니다.
한편 도시국가에 사절단을 열심히 보냅니다. 마다가스카르(안타나나리보)와 영국(카디프)에까지 신라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글로벌 사로!
이제 문명들이 초록색 미소(우호적)를 띄우면서도 친선관계를 안받아줍니다.
오라클도 좋은 불가사의입니다만, 언덕 지형에만 지을 수 있습니다. 구리광산을 포기하고 경상도에 오라클을 지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알고보니 일본까지도 경주의 영역에 들어오더군요. 아마 시마네현(도근현)이나 돗토리현(조취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오라클을 짓기로 합니다.
제36대 혜공왕에 이르러 처음으로 오묘를 정했다. 미추왕으로써 김씨 성의 시조로 삼았고, 태종대왕·문무대왕은 백제, 고구려를 평정한 큰 덕이 있다고 하여 모두 대대로 헐지 못하는 신주로 삼고, 여기에 친묘 둘을 더하여 오묘로 삼았다. - 삼국사기. 혜공왕 시기의 오묘제 구성 (제사).
위대한 선지자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종교를 창시합니다.
종교는 '무속'입니다. 신라니까요! 고수레~.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내 것이지마는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오? - 처용가
교리는 실제 무속과 그리 비슷하진 않습니다. 상급 성직자의 원문은 Holy Order(종교 단체)라네요.
숙신 사신이 와서 자주색 여우가죽 옷과 흰 매, 흰 말을 바쳤다. 왕이 잔치를 열어 그를 위로해서 보냈다. - 삼국사기. 숙신에서 사신이 오다 (태조대왕).
몽골과 국경을 맞댄 상황에서 친선요청이 오다니, 전쟁이 없어야 하는 상황에선 천군만마보다도 기쁜 일입니다. 당연히 받아들입니다.
여름 5월에 왜국(倭國)과 우호를 맺고 사신을 교환했다. - 삼국사기. 三年夏五月 왜국과 우호를 맺다 (탈해 이사금).
제28대 진덕여왕이 즉위하여 친히 태평가를 짓고 비단을 짜서 그 가사를 수놓아 사신으로 하여금 당에 가서 이것을 바치게 하였다. 당나라 임금이 기뻐하며 그것을 포상하고 진덕여왕을 계림국왕(으로 고쳐 책봉하였다. - 삼국유사. 진덕여왕이 당 태종에게 태평가를 지어 보내다.
이 시점에 하트띄운 나라들에게 친선관계를 맺으면 대부분 승락하더군요. 그래도 관계를 고려해서 가까운 나라와만 친선관계 선언을 했습니다. 폴란드, 페르시아는 주변국 중에 싫어하는 나라가 있었거든요. 적의 친구는 내 적이라는게 국제사회의 법칙이니 괜한 자극은 피해야죠.
모드 자연 불가사의도 있는데, 제가 그걸 다 체크하지 않아서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볼리비아쪽 소금사막 모드 불가사의는 여기에 없더라고요.
서쪽이 도시국가로 막히니 동쪽으로 진출하는 페르시아입니다. 예전이었으면 도시국가들을 정복해갔을텐데,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질린거려나요, 아니면 도시국가 버프탓일지도?
나라에 철이 나는데, 한·예·왜인이 모두 와서 가져간다. 모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철을 사용하는데 중국에서 화폐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낙랑과 대방에도 철을 공급한다 - 삼국지 위서 동이전
슬슬 쌓인 전략자원(철)을 먼 나라에 팔아넘기기 시작합니다. 사치자원은 비싸게 팔아서 못샀네요.
사진을 안찍었는데 일본에 오라클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도시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상하이에 상업중심지 대신 마우솔레움의 영묘를 지었습니다. 포기하기엔 너무 좋은 원더라서요. 미리 뽑아놓은 제독에도 영묘 효과가 적용되나 궁금했는데 적용되네요.
새 계획대로라면 상업 중심지는 산둥반도에 지어질겁니다.
전혀 예상치못한 꼼수로 석탄 전략자원의 존재를 알아차렸습니다..
미리 지구를 지어놓은 상태에서 전략자원이 발견되면 저절로 채굴이 됬었죠?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알고 지구를 짓기로 했습니다.
육지에 올라 토끼를 보고는 ‘바다 속에 섬이 하나 있는데 샘은 맑으며 돌은 하얗고 수풀은 무성하고 과일은 맛이 좋으며 추위와 더위는 이르지 못하고 매와 송골매도 침입하지 못한다. 네가 만일 그곳에 가기만 한다면 편안하게 살 수 있어서 걱정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소. - 삼국사기. 선도해가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를 들려주다 (김유신).
마침내 지도 제작을 개발했습니다. 대양항해가 가능해진거죠.
아메리카야 기다려야!
미리 배와 제독, 정찰병을 준비해놨다가 곧바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역사적인 첫 아메리카의 인간공동체 발견! 제가 좋아하는 마야입니다.
멋진 인용구를 넣고 싶었지만 한반도 국가와 중세 마야문명의 교류 따윈 존재하지 않았고, 마야 문헌도 마땅한 걸 찾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구할 수 있었던 포폴 푸는 팔랑케 문헌이 아니고요. (포폴 부는 제가 예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팔랑케 발견 후에 생각해보니 아메리카는 대부분 한국이 처음일테니 사절단 2명 뻥튀기 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그래서 라벤타, 멕시코시티, 나스카는 사절단 2명을 꽂아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남미를 항해하던 아르테미시아 제독은 해적을 만나는 바람에 경주로 강제송환되셨습니다 ㅠ.
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성은 허이고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16살입니다. 본국에 있을 때 금년 5월에 부왕과 모후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어젯밤 꿈에 함께 황천을 뵈었는데, 황천은 가락국의 왕 수로라는 자는 하늘이 내려 보내서 왕위에 오르게 하였으니 곧 신령스럽고 성스러운 것이 이 사람이다. 또 나라를 새로 다스림에 있어 아직 배필을 정하지 못했으니 경들은 공주를 보내서 그 배필을 삼게 하라 하고, 말을 마치자 하늘로 올라갔다. 꿈을 깬 뒤에도 황천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너는 이 자리에서 곧 부모를 작별하고 그곳을 향해 떠나라’라고 하였습니다. - 삼국유사. 수로왕이 아유타국의 공주를 왕후로 맞이하다.
이 시점에서 캔디를 종주국으로 만듭니다. 아메리카의 자연원더를 발견해서 성유물을 얻는다는 전략!
물론 성유물 슬롯은 궁전+성지의 사원으로 총 2개뿐인게 흠이지만요.
이차돈을 관리에게 넘겨서 목을 베게 하였는데, 이차돈이 죽음에 임하여 말하기를 “나는 불법을 위하여 형을 당하는데 부처님께서 만약 신령스러움이 있다면 나의 죽음에 반드시 이상한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목을 베자 잘린 곳에서 피가 솟구쳤는데, 그 색이 우유빛처럼 희었다. 여러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겨 다시는 불교를 헐뜯지 않았다. - 삼국사기. 불교를 처음으로 시행하다 (법흥왕).
성지와 극장가, 서원과 백두산(...) 사이에 마하보디 사원을 지었습니다.
서원 옆 숲에는 광산을 지을까 생각했었는데, 마침 마하보디 사원을 지을 수 있더군요. 평가가 좋은 불가사의는 아니지만, 극장가에 문화 2도 올리고 기념비성으로 개척자 뽑을 신앙도 아낄 겸 건설했습니다.
마하보디 사원은 외교승리 점수를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만, 지으면서 외교승리는 1도 고려안했습니다.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풍류라고 한다. 가르침의 근원은 (…) 삼교를 포함하여 뭇 백성을 교화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집에 들어와서는 효를 행하고 나가서는 나라에 충성을 하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요, 무위로 일을 처리하고 말없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노자의 뜻이요, 모든 악을 만들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는 것이 석가모니의 교화다. - 난랑비서.
무속의 교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길은 무릇 7개월 걸렸는데 8개국을 거쳤고 6만 8,365리를 두루 지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정오는 서울의 오후 7시 45분이다. - 해천추범
전혀 의도치않게 세계일주를 해버렸습니다. 시대점수를 날려버렸다..!
해천추범은 한국 최초의 세계일주자인 민영환이 쓴 세계일주 기행문입니다. 인용문구는 기행문의 마지막 두 문장입니다.
북미탐사중, 캘리포니아 앞에서 또 해적에게 당했습니다.
장보고가 귀국하여 흥덕대왕을 뵙고, “중국을 두루 돌아보니, 우리 나라 사람들을 노비로 삼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청해에 진영을 설치하여 도적들이 우리나라 사람을 붙잡아 서쪽으로 데려가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아뢰었다. - 삼국사기. 청해진을 지키다 (장보고).
캘리포니아 해적들과 일전일퇴를 거듭합니다.
귀산이 큰소리로 말하기를, “내가 일찍이 들었는데, 스승이 ‘선비는 군대를 맞아 물러서지 않는다.’고 하였다. 어찌 감히 패배하여 달아나겠는가!”라고 하였다. 적 수십 인을 쳐 죽이고 자기 말로 아버지를 보내고 추항과 함께 창을 휘두르며 힘껏 싸웠다. 모든 군사가 그것을 보고 분발하여 적을 쳤다. 넘어진 시체가 들판에 가득하였고 한 필의 말, 한 채의 수레도 돌아간 것이 없었다. 귀산 등도 온 몸에 칼을 맞고 돌아오는 중에 죽었다. - 삼국사기. 임전무퇴를 실천하다 (귀산).
캔디 효과로 성유물을 얻었습니다. 슬롯이 더 없는게 아쉽더군요.
남미 마젤란해협에 진입하려다가 트로츠키주의 펭귄 해적과 격돌, 겨우 살아난 갤리선입니다.
체력이 이꼴이니 찍어야 할 승급은 이거밖에 없습니다.
랜덤승급 시스템이라서 처음에 떠 준게 다행이지요.
이후 줄창 남아메리카 남쪽해협.. 마젤란, 드레이크 해협을 넘어가려고 무진장 애를 썼습니다만 트로츠키주의 펭귄 해적에 줄창 패배하고 철수를 반복했습니다.
일본에 무속을 전파합니다. 좋은 한국 신앙 받아들이자.
“신기대보는 용렬한 사람이 감당할 바가 못된다. 내가 들으니 성스럽고 지혜로운 사람은 치아가 많다고 하니 떡을 물어 시험해 보자.“ 유리의 치아가 많았으므로, 좌우 사람들과 더불어 그를 받들어 세우니 이사금이라 칭했다. - 삼국사기. 一年秋九月 유리이사금이 즉위하다 (유리 이사금).
36개 도시국가를 포섭하기 위해 군주제로 정부체제를 변경합니다. 문명6에서는 군주제가 수많은 도시국가를 스피어에 넣는데 유리합니다. 조공국을 이끄는 천명 있는 중화제 느낌이려나요?
그런데 제목이 사로공화국 아니냐고요? 실권은 화백회의에 있는 선거군주제인 것으로 칩시다. 왕은 군림할 뿐, 통치는 상대등에게..
나는 본시 용성국 사람으로 우리나라에 일찍이 이십팔 용왕이 있는데, (…) 궤를 만들어 나를 넣고 더불어 일곱 가지 보물과 노비들을 함께 배 안에 실은 후, 바다에 띄워놓고 축언하여 이르기를, ‘인연이 있는 곳에 닿는 대로 나라를 세우고 집을 이루라’, 하였습니다. 그러자 붉은 용이 나타나 배를 호위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 삼국유사. 탈해가 아진포에 도착하다.
아메리카 진출 전에 지어놓을 예정이었지만, 원시티 플레이인 덕에 쭉 밀려서 이제서야 완공되는 알렉산드리아 등대입니다. 해상유닛의 이동속도를 1 올려줍니다. 문명 5의 영국 특성과 같죠.
숲을 밀어버리고 석탄이 나오는 곳에 주둔지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주둔지는 군사유닛 생산에 보너스를 주는 특수지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어지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전략자원 때문인가 싶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주둔지는 도심지 옆에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몽골도시 카라발가순이 옆에 있잖아요?
...OTL.
그래서 저 자리에 상업중심지를 지었습니다. 주둔지는 산둥반도에 짓기로..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이 함께 맹세해 기록한다. 하늘 앞에 맹세한다. 지금부터 3년 이후에 충도를 집지하고 허물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일, 이 서약을 어기면 하늘에 큰 죄를 지는 것이라고 맹세한다. - 임신서기석.
드디어 신라의 화랑(정찰병)이 아메리카의 대지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해상의 안전이 아주 안전하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개척자가 도착할 시간 정도는 벌어줄겁니다. 이제 신라의 미래는 창창합니다!
..?
14년 봄 정월에 말갈이 북쪽 변경에 대대적으로 침입해 관리와 백성들을 죽이고 사로잡아 갔다. - 삼국사기. 十四年春一月 말갈이 북쪽 변경을 침입하다 (지마 이사금).
몽골의 기습선전포고로 신라의 대등회의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 전투유닛이 하나도 없고, 주둔지 특수지구도 없습니다.
경주에는 고대성벽도 없고, 해양기술을 개발하느라 화약(머스킷병&화차)도 군사전술(파이크병)도 기계(석궁병)도 공학(캐터펠트)도 없습니다.
과연 사로공화국은 나성특별시가 세워지기 전까지 몽골기마대의 발굽에 짓밟히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다음 연재에서 계속.
첫댓글 갑자기 몽골통수;
이제 아메리카 원시티군요 ^~^
이 댓글을 선덕여왕이 싫어합니다
옛날에 문명6 오리지널 할 때는 원더를 도저히 제시간에 지을 생산력이 안 나오던데... 이제 생산력과 연구력(+유레카)의 비율이 좀 맞나요??
기본적으로 패치 등으로 오리지날에 비해 유레카가 너프되고 생산력 얻을 방법이 늘어났습니다. 오리지날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다만 이번 플레이는 원시티플레이라 과학발전이 느리면서 종교로 생산력을 벌충한 덕이 좀 있습니다. 도시국가를 모두 집어넣고(산업도시국가 하나당 건물생산력 +2) 모드로 해안식량증가(인구증가->생산력증가)를 한 영향도 있고요.
문명6랑 문명5중에 뭐가 더 재밌나요?
확장팩 모두적용이라는 전제하에, 게임에 적응하면 6이 더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문명 시리즈를 처음 하신다면 5가 더 나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