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 묵상 본문 : 느헤미야 11장 10절 - 21절 - 온전한 마음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힘씀으로 지체들과 함께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일을 지내고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어제는 예배하면서 저나 성도님들의 몸이 다들 무거워보였습니다.
추석의 연휴가 몸의 리듬과 영적 태도를 바꾸어서 그런지 힘든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마음과 생각, 육신을 일깨우고 영적으로 주님과 가까이 지내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상황과 환경에 매이지 않고 주의 은혜에 매여 믿음의 삶을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겸손히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오늘도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사명의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생명의 삶으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0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여기에서 소개되는 제사장의 명단은 개인의 명단이 아닌 가문의 명단으로 기록되었다.
11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이니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오대 손이며
12 또 전에서 일하는 그들의 형제니 모두 팔백이십이 명이요 또 아다야이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오대 손이요 말기야의 육대 손이며
13 또 그 형제의 족장된 자이니 모두 이백사십이 명이요 또 아맛새이니 그는 아사렐의 아들이요 아흐새의 손자요 므실레못의 증손이요 임멜의 현손이며
여기에서 사용된 족장은 가르치는 직책을 가진 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아다야 가문의 242명의 제사장은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제사장으로 볼 수 있다.
14 또 그들의 형제의 큰 용사들이니 모두 백이십팔 명이라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들의 감독이 되었느니라
10절부터 14절까지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제사장 가문의 명단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역대상 9장 10절부터 13절까지의 내용과 병행하는 구절이다.
15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이니 그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요 분니의 현손이며
16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이니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성전의 바깥 일은 제사와 관련이 없는 성전세나 십일조를 모아 관리하고 성전의 유지와 수리, 보수하는 일, 백성들에게 율법을 교육하는 일 등을 말한다.
17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이니 그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라는 의미는 회중 가운데 기도할 때 감사의 찬양으로 인도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맛다냐가 대장이면 박부갸는 버금, 즉 부대장의 직책을 의미하고 있다.
18 거룩한 성에 레위 사람은 모두 이백팔십사 명이었느니라
15절부터 18절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레위인 가문과 대표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19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이니 모두 백칠십이 명이며
성의 문지기가 아닌 성전 문지기를 의미하며 이들은 순번을 정하여 교대로 일을 감당했다.
20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살았고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유다 각 지역 성읍에 흩어져 살았음을 보여주면서 예루살렘 거주자들의 헌신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21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주하니 시하와 기스바가 그들의 책임자가 되었느니라
느디님 사람은 성전의 일을 수종드는 종으로써 비록 종으로 살아가는 삶이었을지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자원하여 동참하는 헌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의 묵상
본문의 내용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13절과 14절의 내용에서는 제사장 가문 중에 싸움에 참여하는 용사들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용사가 아닌 성전을 지키는 자들임을 의미했다.
성전 문지기들도 있었고 성전 바깥들의 문들은 레위인들이 지켰지만 성전 안을 거룩하게 보전하고 지켜야 하는 일들을 담당하는 것은 제사장이 했던 것이다.
과거 남유다의 왕 웃시야가 교만해져서 스스로 성전에 들어가서 분양하고자 할 때 아사랴가 여호와의 제사장 가운데 용맹한 자 80명을 데리고 왕을 가로막는 사건이 있었다.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대하26:16~20)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무력으로라도 그것을 막고 바른 길로 가도록 돕는 것이 제사장의 사명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성도 스스로도 이러한 사명을 인지하고 자신을 지키는 일에 힘쓰고 애쓰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진리를 따라 영적 싸움을 싸울 것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싸움을 포기하고 스스로 죄와 타협하는 자는 믿음에 관하여 파선한 자임을 선포했다.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딤전1:18~20)
성도에게 주어지는 사명은 성전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꺼이 대적들과 싸움을 싸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있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자신을 더러움에서 지키고자 하는 마음, 적극적인 자세가 나타나지 않는 나의 모습, 그리고 많은 성도들의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태도인지를 고백하게 하신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와서 성벽을 재건하는 일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의 성전을 바르게 세우는 일을 위해 언약과 율법을 가르치고 언약을 갱신하는 일을 감당한다.
그리고 이제는 예루살렘 도시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성에 거주할 사람들을 배치하고 성전의 일을 감당할 자들을 세우며 성전이 제 기능을 하도록 지킬 자들도 배치했던 것이다.
결국 성벽을 재건하는 외적인 일과 언약을 갱신하고 순종하는 삶의 태도를 가지게 하는 마음의 성전을 세울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지속할 공동체를 견고하게 세우도록 힘썼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훗날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워지게 될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그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게 될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온전한 성전의 모습을 완성해가는 모습은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와 그 안에 세워지는 성전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마음의 성전을 어떻게 세우고 지키며 유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신다.
삶의 태도, 마음과 생각을 무엇으로 채우기 위해 힘쓰는지를 돌아보면 하나님 앞에서 한 없이 부끄러운 모습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다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의 은혜 가운데 바르게 서기를 소망하고 허락하신 공동체 안에서 이런 신앙의 모습을 독려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외적인 성벽을 재건하고 내적 성전을 재건하며 공동체를 온전하게 세우기 위해 힘쓰는 느헤미야의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온전한 예배자, 온전한 공동체, 그리고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이끄시는 주의 은혜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게 됨을 고백합니다.
저의 모습, 지체들의 모습 속에 이러한 주의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나게 하시고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울수록 영적으로는 무뎌지고 성벽이 무너지는 것처럼 세상의 가르침과 유혹이 물밀 듯이 들어오게 됨을 고백합니다.
주와 연합되어 세상의 거짓과 유혹을 거부하게 하시고 진리를 따라 순종함으로 영적 승리를 경험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한 주간의 시작을 주의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에 감사하는 모습이 되길 소망합니다.
날마다 복음에 담긴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나누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복음으로 성전을 사수하는 거룩한 영적전쟁에서 날마다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