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상상이 현실로 다가 온다며, 차세대 먹거리용으로, VR, AR, MR, XR, SR을 이용할 수 있는 HMD용 디스플레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HMD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지는 미지수다.
(클릭)2022년 VR 헤드셋 판매 감소…유일한 희망은 애플? 우리는 2010년 본격화된 3D TV가, 2~3년 만에 종말을 맞은 사례에서 배운 것이 있다. 바로 3D안경을 끼고 봐야 한다는 점에서 3D TV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6년에 선보인 포켓몬 고 열풍은, 1~2년도 안되어 사라졌다. 이후 2019년 4월에 시작된 5G는, 5G가 VR/AR에 적합하다며, 이동통신사까지 참여를 하였지만, 지금까지 이러타할 성과는 없다. 과연 VR, AR, MR, XR, SR과 같은 HMD용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HMD용 디스플레이 용도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Mixed Reality)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또는 Extended Reality) : VR+AR *대체현실(SR/Substitutional Reality) 최근 삼성D와 LGD는, 새로운 먹거리로 XR(VR+AR)용 디스플레이로(HMD) Micro OLED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8년 11월 출시한 HMD XR(VR+AR)용 디스플레이(오디세이 플러스)는, 3.5" OLED 1440x1600(615ppi/사용자 인지 1,233PPI)를 사용하여 Dual(좌.우) 전체 해상도는 2880×1600/90Hz까지 구현이 되었지만, 화질이 떨어지고 주사율이 부족하여 어지러움 증이 커서 큰 성과는 내지 못하였다. 해서 삼성D와 LGD는, 이번에 Micro OLED로 HMD를 개발한다고 밝혔지만, 그 해상도가 얼마나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 삼성D가 내 놓은 3.5" OLED는, 1화소 크기가 0.0413mm로 41.3µm로, 이미 Micro OLED에 해당이 된다. 문제는 삼성D와 LGD가 Micro OLED를 최소 0.0202mm(20µm)로 줄여야만 겨우 3.5" 4K(한쪽)를 구현할 수 있는데, 이것 마저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릭)新먹거리로 떠오른 XR…삼성·LGD, 마이크로 OLED 공략 박차 (클릭)APS홀딩스, 3000PPI 수준 올레도스 공개...AR·VR 기기 대응 헌데 문제는 삼성D와 LGD가 4K수준의 Micro OLED HMD를 만든다고 하여도, 중국의 CSOT는 지난 6월 SID 2022에서 VR용 HMD LCD로 2.5" 1,764PPI(2.5" 4K/120Hz)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이미 공개하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HMD(오디세이 플러스)보다 3배나 높은 해상도이고, 삼성D와 LGD가 개발하려는 것과(4K OLED)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D-LGD든(OED), CSOT든(LCD), 승자는 가격과 소비전력, 주사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경쟁력을 갖는 CSOT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참고로 HMD가 3D입체 영상에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최소 한쪽 기준 8K/120Hz는 지원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사실상 16K(15,360x8,640)에 120Hz는 지원해야만, 눈의 피로도(어지럼증)가 덜하면서(120Hz), 현실감 있는 화질(8K+8K)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0월 14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Micro LED 디스플레이 워크숍'에서 "삼성D는 증강현실(AR)을 구현하려면 고휘도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며 "현재의 OLED로는 AR디스플레이 구현이 불가능하고, 새로운 발광소자가 필요하다. Micro LED가 AR디스플레이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해서 삼성D는 AR기기 시장을 노리고 6600PPI(3" 8K+8K) 수준의 Micro LED(레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삼성D가 밝힌 6600PPI 수준의 HMD용 Micro LED디스플레이가 상용화 되려면, 적어도 2~3년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설사 상용화가 되더라도 가격과 소비전력, 주사율이 지원을 해야 하고, 인터페이스도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해서 지금의 HDMI 2.1나 DP 2.1도 전송량을 높인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USB4 v.2.0이 최대 120Gbps를 지원하지만, 한쪽 수신을 송신으로 바꾸는 것을 하나 더 늘린다면, 최대 160Gbps도 가능은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DSC를 적용하면, 16K/120Hz도 충분히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삼성D와 LGD의 새로운 먹거리 HMD디스플레이도, 가격으로는 LCD밖에 대안이 없어 보이고, 성능으로는 Micro OLED가 답이라는 측면에서, 삼성D와 LGD가 가려는 OLED는, 다시금 되새겨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HMD를 준에 끼고 봐야 한다는 점에서 3D TV의 실패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