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상 3단계 가동
21일 창원 성주동 한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독자 제공)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시내와 도로 곳곳이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7분쯤 김해 내덕동 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는
침수가 발생해 일부 차량에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3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팔용공구상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는 고분군이 일부 붕괴하면서 출입 제한이 이뤄졌고
김해 구산에선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부원동 쇄내마을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창원터널 및 불모산터널(창원→김해 방향)은 산사태 우려로 한때 통제됐다.
21일 창원터널 진입로 인근 도로에 물과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독자 제공)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창원과 김해, 진주, 합천 4개 시군에서는
46세대, 66명이 인근 안전시설로 대피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호우 대응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세월교와 둔치주차장, 하천변산책로 등 308개소를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