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네우 가문으로 시작, 브리토니아드 왕위 생성하고 힘쎄고 강한 왈도파 Waldensian으로 개종, 앵글로색슨 놈들을 쓸어버리고 영국의 지배권을 되찾았는데, 데쥬레 동화가 끝나갈 때쯤 되니 앵글로색슨 문화가 거의 남아있질 않던...
사실 이런 식으로 문화가 바뀌는 게 플레이하는데는 훨씬 편하죠.
하지만 문화가 이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었나 싶어서 말입니다. EU4를 안해봐서 EU에선 어떤진 모르겠지만, 3 할 때는 문화변경 이벤트가 그렇게 잘 뜨는 편이 아니었는데...(거긴 문화 다른 거 정도는 페널티도 아니지만...)
호이는 넘어가고, 크킹 유로파 빅토를 보면 크킹이 문화변경이 가장 쉽고, 다음으로 유로파, 가장 변경이 안되는 게(사실 변경되는지나 의심스러운)빅토더군요. 빅토리아 시리즈처럼 너무 변경이 안되도 골치지만...가장 적당한 건 역시 유로파라고 봅니다.
빅토의 시대는 제국주의에 반발해 민족주의가 날뛰는 시대이기도 해서 문화변경이 골치아프긴 하지만,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의 예를 보면 우리나라가 한 50년만 더 일제 지배를 받았어도 한국민족의 정체성은 희미해졌을거란 말이죠? 빅토리아에서도 문화변경이 어느 정도 가능해야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편 크킹의 시대는 수많은 민족들이 뜨고 지던 시대죠. 문화변경이 쉬운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하지만 게임시작할 때 지도에서 문화를 켜놓고 조금씩 돌려보시면 뭔가 이상한 게 있습니다. 블라크 라고 읽나요? 왈라키아에 있는 민족들인데, 얘들은 시나리오 극후반부가 되기 전까진 자기 민족의 나라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족은 이어져오고 있어요.
여기서 아이디어가 하나 미끈, 하고 떠올랐죠.
문화변경 시스템은 그대로이되(문명화된 농노들...?과 정착, 이벤트로 인한 변환)이 문명화된 농노들 이벤트를 살짝 건드려서 문화의 프로빈스 수가 적을수록 변경확률이 낮아지게 하는겁니다. 1~3프로빈스만 남은 문화일 경우 MTTH를 1000년에 한번 뭐 이런 식으로 하는거죠. 이벤트로 사라질 문화일 경우 이 상태에서 이벤트로 사라지겠죠.
또한 문화마다 특색을 주는 것도 괜찮겠죠. 일부 문화는 특정 문화에게 저항력이 약해서 금방 밀려 사라진다던지(주로 유목민족들), 일부 문화는 어떤 문화들과 상당히 근접한 문화라서 사라지지 않고 공존이 된다던지(노르만, 옥시탄, 프랑스 등, 또는 네덜란드 문화와 게르만 문화)...유로파의 수용문화 개념을 들어와서 특정 문화를 수용하면 그 문화는 변경이 되지 않는대신 반란도 페널티를 안받고, 관계도 페널티도 절반만 받는다던지...그래도 군주가 또라이면 독립시도는 하겠지만. 수용되지 않은 문화는 시간이 지나면 변환되지만, 대신 반란도를 지금의 1%(같은 문화그룹) 2%(다른 문화그룹)이 아니라 훨씬 많이 받는다던지...
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문명화된 농노들 이벤트는 제가 직접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어차피 곧 콘클라베 나오는데 뭐하러 모딩을 합니까 ㅋㅋㅋ 사실 문넷에서 크킹 팬픽 읽느라 바쁨
첫댓글 크킹 시대가 고려땐데 후발해 멸망하고 발해땅 사람들 죄다 만주, 여진족 되는거 보면 그땐 문화변경이 확확일어났나보죠(...)
민족이나 문화란 개념이란게 의외로 근대에 와서 생긴 개념이다보니까(대략 17c)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형태로 확확 바뀐다고 묘사했다고 봅니다.
전 다른 부분이 맘에 안드는데 문화라는게 0과 1로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식민통치 기간으로 따지면 일본놈들이 일본 문화를 이식해서 한국 안에 일본문화를 받아들인 형태의 이를테면 한국-일본 문화가 공존(우웩)한 셈인데 그런게 구현되지 않고 0아니면 1로 딱 떨어지게 되는게 참 불만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문화만이 아니라 종교에도 해당하는건데...구현하는게 가능은할텐데 1개 두개가 아니라 3개 4개 5개부터는 복잡해져서 아마 cpu에 불날거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해야할거 같은 컨셉입니다
@서현이정 그걸구현한게 메죽이죠.... 종교개종 토나옵니다.
@흠냐 아 물론 CPU도 토나옵니다...
@흠냐 덕분에 하고 싶지만 컴퓨터에 불날까봐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흠냐 메죽이 너무 현실적인게 바닐라->개종시킴->모두 개종되어 반란도가 줄어듬
메죽->어느정도만 개종되어 오히려 새로운 종교와 구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 분쟁이 있어 반란도 상승..... 하지만 인본주의 아이디어가 출동하면 어떨까! 인본 필수입니다 ㄹㅇ
크플에서 그런식의 문화 융합을 잘 표현했죠. 예를들어 비잔틴 지배자가 시칠리아를 점유하고 있다보면 시쿨로-그라코 문화가 생긴다던가
@토보에 어 크플에 언제 이런 기능이...역시 크플이 좋긴좋아요
종교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전부 다 '지배계급' 이라는 표현이 생략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배화교는 사산왕조 멸망 이후 지배계급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수백년을 존속했고,
거란족도 요 멸망 이후 현재까지 존속(위키백과 기준, 관련 논문은 안 찾아봐서 잘 모르겠습니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권력과 힘이 없는 소수집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별반 의미가 없죠.
마찬가지로 문화가 통합되었다고 출력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류 문화의 변화'지, 절대적인 값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크킹엔 귀족, 유로파에는 부르주아, 빅토리아 시대에는 투표권자 전체가 변화해야 할 테니 당연히 어렵겠고요.
문화 바뀔 때 Civilized peasent? 뜨는게 농민들 문화 변경 같기는 함...
이벤트의 텍스트가 피지배층의 문화변경이라...
크킹 텍스트상으로 문명화된 농노들이라 나오는 게 문제...인데 어쩐지 데자뷰가?! 이 말 전에 했던 것 같은 기분이...;;;;
51%를 기준으로 하는거 같더군요... 게임 내 수치 트리거가 대충 있는데 51%넘으면 문화 변환 뜸
그건 이런 의미라고 봅니다.
지배계급의 문화가 전체적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에 피지배계급에서도 그 문화를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단발령의 경우 처음(을미개혁) 당시에는 지배계층인 유림의 극렬한 반발로 결국 무력화되었습니다만 이후 서양문화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부터는 단발령에도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저도 전에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만, 확실히 크킹의 문화변화나 종교변화는 너무 쉽죠. 실제 역사대로라면 천년이 가도 쉽게 안 변하는게 지역 문화고 종교 아닙니까...(이집트 지역 개종진행도도 아직 한 90%밖에 못 찍었다죠?)
그래서, 예전 제 글에 달렸던 덧글처럼 지역 문화나 종교라는게 그냥 그 지역에서 받아들여진 지배자의 문화나 종교라고 보는 정도가 그나마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더 중요한건 게임적 허용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