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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프로불편러
안녕 여시들
난 3일전 태국, 푸켓(이라 부르고 고난과 역경이라 읽는다...)에서 귀국한 김여시야
해외여행이 처음도 아닌데 모르는게 넘나 많아서
실수와 마음고생의 연속이었던 .. 나의 태국여행.....
여시들은 행복의 연속이 되길 바라며 이 후기를 찐다 ㅜ...
(나만 바보라 몰랐던게 아니길 바라며!...)
실제 심정을 토로하느라 재미는 없을 것을 미리 알림
1. 항공
푸켓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고 제일먼저 확인한건 항공이야
왜냐면 직장인이라 최대한 일에 지장을 주지않는 일정을 잡아야했고
그러면서도 저렴한 가격이 중요했거든!
여기서 1번 함정 : 푸켓 직항이 많지 않다는거
방콕과 달리 인천-푸켓 직항은 저가항공사가 없다는거야
저가항공사 중에선 유일하게 이스타항공만이 직항노선이 있었고
일정도 굉장히 제한적이었어,
출국 : 오후 8시 45분 - 새벽 1시 20분
입국 : 새벽 2시 20분 - 오전 10시 10분
이 일정뿐이었지만 가격이 다른 항공사 (대한, 아시아나)에 비해
굉장히 저렴했기때문에! 나는 고민 끝에 이스타항공으로 예약을 했어.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는것보다
현지여행사를 통해서 하는게 조금 더 저렴했고 알짜항공권이라고 뜬때를 이용했지!
(알고보니 현지여행사+하나투어로 예약해주는거더라구!)
1인당 35만원정도에 예약할 수 있었고, 이건 정말 .... 엄청난 장단점이 있다는것....
그건 출발후에 같이 쓰도록 할게....
나의 고생길의 도입부라고나 할까 ..............
2. 일정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준비가 시작되엇어...!
사실 나의 일정은 지금생각해도 완☆벽했어
푸켓으로 장소를 결정한 뒤 무려 3개월 동안 거의 모든 후기를 읽고 짠 나의 일정
하지만 그 안에도 언제나 그랬듯 함정이 기다리고 있엇지
이게 내가 세운 일정이야
내 여행은 항상 최대한 저렴하게 최대한 풍부하게!
+ 충분한 휴식이야
첫날과 둘째날에는 투어를 즐기고
셋째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일정으로 계획햇어
그리고 마지막날에 공항 가기전 관광+쇼핑으로 계획햇지
하지만 여기서 2번 함정 : 태국은 겁나 더운나라야
음 .. 온도는 한국 여름과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실제 느낌은... 어..음... 더워....
내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전혀 아닌데 (겨터파크 된적 태어나 한번도 없음...)
걸어다닐때마다 속옷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정도?..
화장은 금방 녹아버리고 앞머리는 항시 이마에 척... 늘러붙어서....
마지막 날에 관광을... 하는게...
어..음..... 만약 다시 간다면 저 일정대로 하진 않을거같아~
자세한 이유는 뒤에 후기와 함께 쓰도록할게!
3. 숙소!!
내가 예약 중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게 숙소야
왜냐하면 푸켓은 정말 숙소가 다양하고 스타일도 천차만별이기에
가격대도 정말 저렴한 2만원대부터 몇백만원까지 정말 다양하거든!
나는 총 4박이라 2박 + 2박 두군데로 예약했고
첫 2박은 시내 모텔로, 나중 2박은 리조트로 했어!
일단 첫 1박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숙소에 새벽 3시쯤 도착하여
오전 8시에 바로 라차섬 & 산호섬 투어를 갈 예정이기에
그저 저렴하고 피로만 풀 수 있는 곳을 찾아야햇어
첫날 저녁에 빠통시내를 구경할 예정이기때문에
빠통시내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최소한 한국 모텔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곳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목표였지
검색은 아고다를 통해서 했고
아고다에는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그 지역의 모든 호텔의 최저가가 뜨는 기능이 있어
그 중 하나하나 들어가서 후기를 보고 사진을 검색하고 구글링을 해서
결정한 곳이 바로 Acca Patong hotel 이야
나의 결정 기준은
1. 빠통비치와 정실론, 방라로드에 가까울 것
2.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을 것
3. 가격이 1박당 4만원을 넘지않을 것
5. 청결, 위생은 기본
아카빠통은 만약 내가 다시 빠통으로 여행을 간다면
다시 묵어도 좋을 만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딱 한국의 5-7만원대 깨끗한 모텔느낌)
아카 빠통같은 정도의 호텔(모텔??)이 그 근처에 모여있으니
사진비교해보면서 맘에 드는 곳으로 고르면 될거같아~
이제 나중 2박을 할 리조트를 선택해야했는데
이게 가장 어려웠던 거같아ㅜ
대충 정리해보니 1. 풀빌라 2. 리조트 3. 대형호텔
이렇게 나눌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풀빌라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1박에 백만원씩하는 풀빌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8ㅅ8..
일반 리조트에 있는 풀빌라에선.. 풀에는 거의 안들어가게되고
잠시 풀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분위기내는게 전부였기때문에
나는 풀빌라는 그닥.. 추천하지않아!
그렇기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리조트만 찾아봤어
나는 오로지 휴식할 계획이었기때문에
투숙객이 많은 호텔(단체관광에서 많이오는)은 애초에 배재했고
지역 또한 사람이 많은 빠통을 피해서 검색했어
그렇게 수많은 곳을 검색한 결과,
적당한 가격에 풀억세스룸이 있는 Metadee resort로 결정했어
무엇보다 룸컨디션이 좋았고 북적이지 않았으며
수영장이 깨끗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휴식하기 적합한 곳이었어
리조트에서 걸어서 까타비치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
여기서 함정이 또.........
수많은 검색 결과 항공을 예약했던 현지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여겼고,
출발까지 꽤 긴시간이 남았음에도 미리 예약해두는게 저렴할거라 생각한게
나의 엄청난 실수였지...!.......
여시들... 자유여행 해외호텔은... 무조건 아고다,,,,,,,,,,,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아고다에선 특가할인이 계속되었고..
(현지여행사 가격은 그대로)
결국 내가 현지여행사 통해서 예약한 가격보다 10만원 이상이나 저렴해지기에 이르러ㅜㅜ
아고다는 특가가 늘상 떠있긴하지만 그 가격이 오르락내리락이 심해
그러니 예약하기전에 자주 들어가서 비교해보고 예약하길 추천할게!
또한 극성수기가 아닌이상은 방이 매진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듯해
그러니 너무 미리 해놓을 필요없을거같아!!
아직도 그생각만 하면 나의 가슴이 넘나 아픈것.............
태국에서 10만원은 엄청나게 큰돈이라는 것....................................
2시간짜리 마사지를 5번 받을 수 있는 돈인 것....
랍스터를 3마리 먹을 수 있는 돈......
택시를 10번 넘게 탈수 있고...
오토바이를 무려 10일동안 빌릴 수 있는 돈................
4. 투어
마지막으로 투어예약이야
투어는 정말 종류가 천차만별이지
나같은 경우는 이전 여행에서 이미 너무 많은 투어를 했기때문에 ㅜㅜ
쓰잘데없이....
다른 지역에선 못하는, 꼭 해야할 투어만 미리 예약하기로했어
스노쿨링과 해양 국립공원이라는 팡아만 투어야!
스노쿨링의 경우 갈수 있는 곳이 엄청 많아
피피섬, 라차섬, 산호섬, 시밀란, 타차이 등등
정말 종류가 많아서 여시들이 가보고 싶은 섬으로 고르면 될거같아~
(피피나 라차섬 시밀란 등 섬에서 몇박하는 사람도 있어!)
예약은 나는 현지여행사를 통해서 했는데
현지에 도착해서 해도 충분하다는 것 같아 (또한 언어의 두려움...)
다만 나같은 경우는 첫날 새벽에 도착하여 바로 아침에 투어를 할 계획이라
미리 예약을 했고~ 서양인들은 길에 여기저기 있는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예약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
내가 현지여행사를 고른 기준은
1. 연락이 쉬울 것
2. 적당한 가격
3. 친절한 상담을 해주는 곳
이렇게 세가지를 생각했어
호텔이나 항공은 예약만 하면 여행사와 연락할 일이 딱히 없는 반면에..
투어의 경우는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때문에
현지에서도 연락이 쉬우면서 (말 안통하는) 관광객의 입장을 공감해줄 곳이 필요햇어!
내가 이용한 곳은 총 3군데인데
한군데는 숙소와 항공을 예약했지만 공감부분이.. 아주 부족했어...
담당자가 굉장히 사무적이고, 묻는 말에 대답만하는......
마치 ARS와 대화하는 느낌?.....
다른 한 곳은 홈페이지나 상담사가 조금... 부족한 느낌?
야간에는 답장이 오지않았고 주말에는 현재 담당자가 없다는 말을 했기때문에
뭔가 내 여행 전체를 맡기기엔 불안한 느낌이 있었고..
하지만 픽업샌딩은 추가요금도 없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이 여행사에서 공항픽업과 샌딩을 예약했어!
마지막 세번째는 출발 전에도 예약신청을 하면 전화로 확인해주고
내 상황에 맞춰주려고 노력해주시는게 느껴졌어
그래서 투어와 마사지는 전부 이 여행사에서 예약했어!
현지에서도 카톡으로 문의를 하면 1분도 걸리지않아서 답장이 오고!
보이스톡도 항상 연결이 되었고, 현지전화로 전화걸었을때도 항상
한국인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서
투어 중에 가이드분이랑 엇갈린 일도 있었는데 아무문제없이 잘 해결해주셧어!
그리고 환전!!!!!!
이 것이 나의 진짜 함정!!!!!!!!!!!!!!!!!!!
내가 환전을 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을 때는
제일 많은 의견이 달러로 가져가서 바트로 환전해서 이용하는게 좋다는 이야기였어
나 역시 첫날 필요한 돈만 바트로 환전을 하고
전부 달러로 가져갓는데...........
여시들 몇백만원.. 여유롭게 챙겨갈 거 아니면
걍 바트로 가져가.... 아니면 적어도 첫날 그냥 싹 바트로 환전해버려 8ㅅ8...
어차피 푸켓공항 면세점 생각보다 살거 많잖아요.....
24시간 하는듯!...
달러도 받기는 하는데...
달러로 주겠다하면 절대... 환율대로 해주지 않아...
바트로 바꿧다가 남아서 다시 원화로 바꿀때의 수수료보다 더 손해야..
(말하면 깍아주긴함) 그렇다고 매번 실랑이벌이기도 피곤하니까..
그냥 바트로 가져가는걸 추천해..
환전소가 여기저기 정말 널려있긴하지만 매번 환전하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고
대부분 생각보다 늦게열고 생각보다 일찍닫아서
첫날 투어전에 미리 바꿔놓으려했더니 아직 안열었고
마사지받고 저녁먹고 쇼핑할 돈 바꾸려고했더니 이미 닫앗어!!....
그러면 늦게까지 연 곳을 찾아다녀야해 ㅜㅜ
쇼핑의 경우는 시장에선 대부분 100바트(약 3천원)에 다 파니까
잔돈만 가지고다니면 충분할 것 같고
백화점이나 쇼핑몰 그런 곳은 카드로 쓰는거 추천해!
환전 수수료나 카드나 거의 비슷해서 난 대부분 카드되는 곳에선
무조건 카드이용했어
출금은 절대 하지마!!!!!
첫날 뭣모르고 환전소도 없고 달러도 안받길래
인출했다가 완전 피눈물 흘렷덩...................................
내가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예약하겟다고 검색했던거
첫날 인출하고 다 날림....................
무튼, 경비는
난 좀 생각없이 막 쓰긴했눈데...
쇼핑은 제외하고 1인당 20만원정도 쓴거같아!
(식비 + 간식비 + 음료수값 + 술값 = 다 먹는거)
후아아아아아아아 예약만 햇는데 엄청 길어져버렷넹
2탄에 현지이야기를 쓰도록할겡!!!!!!
문제시 달러만 들고 푸켓감
현지인화 된 내 사진 하나 놓고
2탄으로 갑니당~~~~~~
첫댓글 나 담달초에 가는데!!! 걍 여행사통해서 비행기+숙소 예약해썽 ㅎㅎ 마지막날 시티투어 예약하려고했는데.... 고민해봐야겠다ㅜㅜ
와 나 담주에 가는데!!!!! 2탄을 기다리겠읍니다.....고맙읍니다...
헐 여시야 진짜 좋다 글ㅠㅠ 1월에 가는데 참고할게 2탄 기다리구있을게♡
그리구 글 보관할게요...♡
나도 이스타인뎁 ㅠㅠ
나내냔에푸켓신행가는데이글되게현실적이고유용하다ㅠㅠ다른글은그냥후기느낌이면여시글은티오피느낌이랄까ㅠㅠㅋㅋ 유용해짱이양~!
와 진짜좋은팁이양!고마워 ㅎㅎㅎ
12월에 푸켓가는데 완전유용하다 ㅠㅠㅠㅠ고마우ㅏ~!!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두비두밥오뚜기밥밥디라라 와 맞다 나 이거 얘기햇어여햇는데 나 미련하게 겨울 점퍼까지 입고가서..... 그 더운 나라에서 겨울 잠바 들고다니느라 죽을뻔 ㅜㅜ 사람들도 다 웃고 ㅠㅠ
난 가져갓는데 긴 옷은 한번도 안입엇어~ 눅눅해서 긴거 살에 닿는것도 싫은 그런느낌이야..... 새벽에도 더워 8ㅅ8...
같이 간 사람은 옷을 반팔위에 두꺼운 긴남방 입고 긴 면바지 입엇는데 그게 딱 좋앗던거같애! 비행기에서 벗어서 가방에 넣기만 하면되고!
헐 여시 조은정보 고마웡!
안그랴도 환전고민했는데ㅠㅠㅠ구냥 바트로 가져가는게
편하구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글쓴이는아닌데 달러는 팁으로 줄 일달러짜리만 몇개있음되고 무조건 바트로 가져가는게 좋음! ㅎㅎ
@태연아꽃길만걸어 난 팁도 다 바트로 줫엉~~~~!
카이섬을 가라 여시들 (체력이 약한여시)
카이섬이랑 시밀란 투어로 다녀왔는데
시밀란은 다 좋은데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스노쿨링 하기엔 조금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힘들었어. 카이섬은 20분가는데 거리도 가까울뿐더러 물도 깨끗하고 놀기 최고였음!!!
여시
난 크린푸켓으로 갔어!! 진짜 가격에 비해 밥이라던지 서비스 진짜 좋았음! 완전 추천!!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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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저렴한편이야???
많이 힘들었나보네 ㅜㅠㅠ그래도 강같은 정보들이당 고마우요~~
푸켓정보)고마워용 여시!!
푸켓정보 너무 고마워여시야 ㅜㅜ
엄마랑 푸켓갈라고 검색하는데 글이 너무 친절하다
첫 해외여행이라 무섭고 걱정되는데 이 글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갈게!! 고마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20 09:20
고마워~참고할게♡
나도 푸켓 가려고 ㅎㅎㅎㅎ 글이 너무 친절해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