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4.29 재보궐 선거 반mb 공동전선 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한다.
- 4.29 재보선 후보단일화 간담회 진행상황과 촛불의 입장
4월 22일 간담회 제안서(원문 보기)를 야4당과 해당 후보 측에 전달.
4월 23일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
이 날 안티mb, 안티뉴라이트, 주민소환, 언소주, 촛불자동차 등 더 많은 촛불단체들이 제안의 주체로 동참.
4월 24일 각 당과 후보 측에 확인한 결과, 실질적인 간담회 개최는 어렵게 됨.
4월 27일 촛불단체들의 입장을 성명서 형식으로 발표하고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
얼마 전 경기교육감 선거의 승리는 실로 오랜만에 반mb 공동전선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진보진영의 단결만이 살 길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촛불시민들은 경기교육감 선거의 과정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단일화만 이룬다면 무조건 전력으로 지지 지원하겠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한 바 있고, 조직이기주의를 버리고 결국 이루어 낸 극적인 단일화의 과정 후 촛불시민들은 어떤 조직이나 단체 못지않은 열성과 자발적 실천 활동으로 승리에 일조했다고 감히 자부한다.
재보궐 선거 지역 중 하나인 울산 북구에서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후보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했다는 참으로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는 반mb 전선의 승리를 갈망하는 모든 진보진영과 촛불시민들의 열망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며 큰 박수를 보낸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결단, 민주당의 양보로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이루어짐으로 인해 반mb 진영이 승리하면 울산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엄청난 희망과 뜨거운 감격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아직 단일화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울산의 단일화 성공을 귀감 삼아 마지막 한 시간까지 단일화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촛불시민들이 제안한 후보 단일화 간담회에 대한 야당들의 대답은, 24일 확인한 상황으로 민노당은 울산에, 민주당은 부평에 각각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참석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촛불들의 단일화 촉구에 대해 대부분의 야당과 후보들은 복잡 미묘한 정치적 역학관계 때문에 쉽지 않다거나 후보의 지지 세력,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허한 메아리로서 자신들의 난처한 입장과 변명만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
촛불은 복잡한 정치역학 잘 모르는 소박한 시민들이다.
진리는 난해한 문장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 각 야당 관계자와 후보들도 처음 정계에 발을 들여놓던 시절, 국민의 바람을 대신하는 성실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처음의 다짐과 현재 자신들의 태도에 얼마만큼의 간극이 있는지, 상대 후보와 정당에게 양보를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홍보할 때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가장 존중하고 적극 수용한다. 촛불은 정치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다. 남들보다 먼저 스스로 각성하고 실천하며 주변 여론을 선도하는 시민들이다. 기성정치계에서도 국민들의 오피니언 리더인 촛불의 역할을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촛불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단일화 열망은 국민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왜 점점 늘어난다고 보는가?
국민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정당과 조직만을 위해 반복되는 이전투구에 염증을 느끼고 점점 패배주의와 정치허무주의에 빠지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현 이명박 정권은 20년, 30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놓았다. 언론장악을 위해 각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을 투하하고 mb악법을 개정, 신설하여 1% 재벌들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민생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경찰은 용산 철거민 5분과 경찰 1명을 죽이고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이나 책임자처벌, 피해자보상 등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구속을 시켜가며 국민을 상대로 탄압을 가하고 있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 없듯이 국민을 외면하는 정당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직도 기성 정치권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재보궐선거를 이틀 남겨둔 급박한 상황에서 모든 지역이 무조건 후보단일화를 이루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할 것이다. 우리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두둔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누구든 조건 없이 단일화에 나서서 반mb 전선의 승리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촉구한다. 각자 조직이기주의에 젖어 자신과 자신의 세력이 당선되고자 하는 이기적인 계산은 접어두고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실천하는 민주시민-촛불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길 바라며, 제 야당과 진보진영의 모든 출마후보는 즉각 후보단일화 타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9. 4. 27(월)
4.29 재보궐 선거 반mb 공동전선 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 촉구 지역촛불/단체, 촛불카페/단체
지역촛불/단체 - 인천촛불, 안산시흥 민사모, 시흥 시민광장, 광진성동 야옹이들
촛불카페/단체 - 촛불 나누기(전국지역촛불 정보공유카페), 매국집단 척결 국민행동, 다인아빠의 가장 아름다운 나라, 촛불광장,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안티뉴라이트, 주민소환추진 국민모임,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촛불자동차연합 등
첫댓글 안타깝꾼요... 정치적으로 악용말기를... 전 부평 유권자입니다... 소신껏 투표하지요.... 울산이 반신자유주의를 지향하는 민노와 진보신당과의 단일화라 가능했다면... 부평을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단일화는 애초에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였으니.... 촛불로 민주당을 품기에는 흔쾌하지가 않지요... 근데, 인천촛불은 당췌 먼지요.... 인천지역 촛불 들어온 저로선 참 생소하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