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또 탑건을 보고야 말았다.
나도 이번이 솔직히 4번째 보는 건데..
왜 또 보는가에 대해서는...뭐 요 아래 따쉭이가 말한 이유가 상당수 맞긴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바로 탐크루즈가 나오기 때문이다. 난 남자인데도 탐크루즈가 넘 좋은거 있지.. ^^ (이상하게 생각말아주세염 -.-)
음 탑건을 본인이 워낙 좋아하는 터라 쬐끔 주접을 떨고 싶어진다. 따쉭이에게도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하며.... 힛
탑건에 나오는 전투기는 70년대부터 미해군에서 쓰이는
F-14 톰캣이다. 톰캣은 근접공중전을 하는 전투기는 아니다. 뭐 영화에서는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치열한 도그파이트가 전개되지만, 실제로 요 정도 공중전은 잘 안나온다.
게다가 적기로 출현하는 미그 28... 여주인공 캘리 맥길리스가 월매나 관심을 보인 비행기랴..
그런디 원래 미그기에는 28이 없다. -.- 쩝..
게다가 적기로 출현한 비행기들은 미공군의 F-5 전투기들로써 겉에 페인트를 칠해서 만든 가상 적기다.
그래도 요건 이해해줘야 한다. 영화 출시 년도는 86년이고, 당시는 살벌한 냉전 막바지였다..
그 상황에서 소련의 미그기를 워떻게 구할 수 있겄남..
또 그리고 기타 등등...
그래도 아무려면 어떠냐 영화를 보고 있자면 당시 젊은이들의 입맛에 잘 맞게 만든 영화 같다.
1)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은 정말 시원할 뿐만 아니라..
2) 당시는 냉전이 한창일 때라 지금과 달리 젊은이들이
군사물에 관심 이 좀 높은 편이엇다.(요런 사회 분위기..)
3) 게다가 새하얀 해군 사관복은 정말 근사하다. (규율이 잡힌 해군 군대사회)
거친 가죽잠바에 청바지는 얼마나 터프한가. (반항아기질이 넘치는 터프가이..)
탐크루즈는 요 상반되는 이미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남자의 상반되는 두 가지 꿈을 다 소화해낸다.
4) 게다가 남자라면 다 한번씩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인생관문들..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고 극복하여 자기가치관을 확립하기)와 (라이벌인 아이스맨의 발 킬머와 신경전을 극복하고 우정으로 승화하기.) 또, (친구의 죽음같은 것들을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 요런 젊은 남자의 인생고민들을 탐크루즈는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5) 거기다 사랑...
뭐 이런 것들을 종합해볼 때 탐크루즈는 80년대 젊은이들의 꿈(해군 파일럿과 터프가이)실현하고 있다. 으 부러버~
그리고 인생의 관문과 시련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라이벌과 대결하고 친구되기, 친구 죽음 극복하기, 근사한 여자랑 사랑하기)을 모두 경험하고 극복하여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니 당시 미국청년들이 안볼래야 안볼수 없는 영화가 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거기다 불세출의 미남스타 탐크루즈 탄생이니 원... 넘 멋져 톰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