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월11일 일요일 좀더 이른 시간에 사당역에 도착~날이 좀 춥게 느껴진다.
산을 다니면서 습관적으로 날씨에 더 꼼꼼해진다.전 주 에 다녀온 남덕유의 바람이 예사롭지 않았으며 많이 내린 눈으로
산우님들의 안전을 생각해본다.워낙 많은 산우님들의 이동이라 매사 신경이 쓰여진다.
핸폰에서 알리는 포항지진 문자로 인하여 산행지 변경을 결정지었다.
영각사에서 육십령 이 바람에 이 많은 눈에 결코쉬운코스가 아님을 알고있다.
나름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며 육십령에서 무령고개 전형적인 백두대간의 육산을 느낄 수 있으며 조망만 터치면
백운산,장안산의 마루금도 볼 수있는 영취산....
산행의 들머리인 육십령(734m) 벌써 세번째인 이곳 새벽하늘의 수많은 별을본곳,혼자서 복성이재까지31km 열정으로
종주했던 시작점,우의나 우산을 준비안해 3시간의 비를 맞으며 저체온증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구간...그러면서도
백두대간을 아직도 ing인 나 앞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백두대간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님을 마음속으로 새긴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육십령의 유래? 산적이 무서움에 육십명이 모여서 고개를 넘었으며 함양과 장수의 사람들이 육십령을
넘기 위하여 마을에서 몇일을 묵어 기다리며 장정들이 모여있던 주막이라하여 장군동이있고 산적을 피해 살던 마을이라는
피적래(避 賊 來) 라는 마을이 지금까지 남이있으며 언젠가 한국인의의 밥상에서도 소개된적이 있다.
이번에도 80명이 넘는 산우들이 육십령에서 인증샷 이번에는 팔십령으로 불러도 괜찮을듯 ㅎㅎ
바람과 추의를 헤치며 눈길을 한 걸음씩걷는 뒷모습에 함께라는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느껴며 오늘도 모든 산우님들의
안전산행과 또하나의 우정포인트를 적립하며 자연을 느끼며,사람을 알아가며,나를 알아가는 백두대간종주길이 되었으면...
육산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어느덧 구시봉(1014.8m) 눈에 들어옵니다.바람속에 동영상의 영상을 만드는 안토니오 대장님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낌니다.표지판에는 깃대봉이라 표시 되어있지만 정상석은 구시봉으로 이곳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 그아래 주둔했던 군사들이 기를 꽂았다하여 깃대봉으로 불리다 한 풍수가 이 산의 형태가 구시형이라하여 구시봉으로
지명이 변경되었으며 구시봉 조망에서 보면 뒤 우리가 오늘 갈뻔했던 서봉,남덕유,앞에는 할미봉이 있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다.잠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파란하늘과 구름의 움직임이 도시의 못습과는 사뭇다르다는 나만의 생각인가?
이정도의 뷰에 만족하며 민령에 도착 민령은 깃대봉과 영취산 사이에있는 중요한고개인 이유는 다음 구간인 백운산은
논개의 고향이다.생가는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쓰처갔지만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이고,무덤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방지마을이다.민령은 논개의 생가와 무덤을 오가는 대간의 고갯길이다.밋밋한 고개라는 우리이름에 한자 珉
붙였다.민령을 지키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다.숨은 대간길 북바위 날도 춥고 바람도 불어 그냥 스처지나가는 산우님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 역시도 대간길이며 북바위에서보면 대곡저수지와 논개의 생가인 장계면이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하는 우정의 백두대간의 긴 여정길 대간길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을 전합니다.
우정의 백두대강 아니죠~~ㅎㅎ 나중에종주를 한 번 더할때 생각이 날 겁니다.
산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있는 산죽 조리를 만든다하여 조릿대하고도 불리며 줄기,잎,뿌리는 차로도 마시며(당뇨.화병.고열
그밖에 두루두루) 우리몸에 도움을주는 산죽...눈 쌓인곳에도 결코 굴하지않고 생혼을 보여주는 산죽의 푸르름~산죽의 꽃과
열매를 본 사람들은 별로 없을 거에요 4월부터 곷과 열매를 볼 수 있어요 지리산 청학동 내려가는길 산죽의 꽃을 처음 보았어요. 자주색(보라) 너무 신기했으며 오래도록 머릿속에 각인으로 남이 있습니다.이번 산죽지대 편안함과 기억을 남게하는 곳이지요 보라색는 고통을 이겨내 화려함을 표현하지요~성당의 사순절에 신부님의 제의가 보라색을 의미하는게 이런
뜻이 아닐런지요 어지까지 저의 생각입니다.잠깐의 리딩으로 산죽에서 한컷도 못 남곘내요 ㅠ.ㅠ우리가 그냥 스치지만 조금만 관심만 가지면 하나하나 자신의 스토리가 될거며 백두대간을 하는 명문도 점점 퍼져 쌓일겁니다 명분이 그냥이라도...
이번 잠시의 리딩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산행은 레이스가 아닌 방향이라고 제가 말을하곤 했지만 잠시 망각하며 너무
달리며 함께 하는 산우님들을 배려 하지못한점 사과드리며 언제나 함께하는 대간길이 되로록 노력 하겠습니다.
어드덧 대간의 날머리에 가까이온 영취산(1075.6m)신령 靈,독수리 鷲를 쓰는데 산세가 빼어나다,신묘하다.
또 한 영취산은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분기종의 되는 곳이다.
이번 잠시 혼자 리딩하면서 6년전의 일이 생각난다 백두라는 이름이 좋아서 처음시작한 백두대간 어느 산악회에서 12차에서 합류하여 11구간을 혼자서 때론 셋이서 숙제 (땜빵)을 헸던기억이...육십령에 04시에 도착하여 복성이재까지 오후3시에 31km로 혼자서 숙제를 했던 기억이 3시간의 비를 맞으며 열정으로 두구간을 한번에 종주했던 기억이...그로인해 저체온
으로 사시나무 떨듯 떨었던 기억이...이 길을 나는 또 왔으며 또 가고있다.이제는 혼자가아닌 우정이라는 보석으로 뭉친 미완성의원석들과 함께 우정의 보석을 만들기위해 우리는 저마다 갖고있는 산의 매력과 백두대간의 마성에 푹 빠지며 함께 하기를 빌어봅니다.어느덧 오늘의 날머리인 무령고개(920m)로 하산 금남호남을 정맥을 넘는 첫개인 무령고개 마치 춤추는 용과같다해서 무룔이라고도 불립니다.모두들 안전하게 즐겁게 함께한 산우님들 감사 합니다~이 번 후기가 좀 늦었내요.
설 명절 잘보내시고 복 듬뿍 받으시며 건강한 모습으로 3차에서 함께해요~~대장님들,산우님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정의 백두대간 완주를 위하여~~~그날을 기다려~~~
육십령-구시봉(깃대봉)-민령-덕운봉삼거리-덕운봉(956m)-영취산-무령고개 약12.8km
첫댓글 그날의 기역이 생생한
멋찐 감동후기~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